이수역고기집 이수한우명가, 가격 맛 모두 잡은 한우 먹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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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역 고깃집인 이수한우명가 이야기,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본 포스팅은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을 담아 양심에 의해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 입니다.

포스팅 중 작은 사진을 클릭하시면 확대됩니다.

가을이 찾아오고 있음이 느껴졌지만 여름이 쉽사리 자리를 내주지 않는 시즌입니다.

일교차 때문에 옷을 입기가 애매하네요.

이 날은 이수역 근처에 있는 동물병원에 강아지 미용을 하러 왔다가 기다리는 동안

점심식사를 하러 이수역 앞 이수자이 주상복합상가에 위치한 이수한우명가에 방문한 날입니다.

메가박스 이수 때문에 자주 지나다니는 곳이기도 합니다.

요새 영화 안본지가 좀 오래됐긴 했는데...

깔끔하게만 보일 주상복합상가에 이런 창고같은 게 있네 싶었는데,

고기 구울 때 사용할 숯이 준비되는 공간이었습니다.

식당 내부. 입식 좌식이 골고루 마련되어 있습니다.

대부분의 손님들은 점심메뉴를 선택한 상태.

저희 일행과 바로 다음 들어온 일행 이렇게 두 팀은 점심부터 지글지글 고기 굽습니다.

저희가 고기 구워먹는 거 보고 마음이 동하신 것일 수도...?ㅎㅎ

우선 많은 선택을 받는 세트 메뉴. 

총 3개의 한우모둠세트와 미국산 숙성소고기 세트 1개가 있습니다.

한우는 모두 1+ 등급 이상. 홈페이지를 보니 1+ ~ 1++ 등급을 사용한다고 써있긴 한데,

사실 솔직하게 얘기하면 저렇게 써있는 걸 보면 1++ 등급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되건 인지상정.

어찌됐건 한우1+등급. 좋죠. 차돌박이와 우삼겹살, 업진살로 구성된 세트 주문합니다.

등심, 차돌박이, 우삼겹살, 살치살, LA생갈비, 육회 등 단품메뉴도 있습니다.

등심 가격이 200g에 25,000 원이면 상당히 착한 가격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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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식사 메뉴로 곰탕, 도가니곰탕, 육회비빔밥, 차돌된장찌개, 

국밥, 뚝배기불고기, 불고기비빔밥이 있는데 모두 한우입니다.

그 외에도 고기를 주문한 테이블에 한해서 물냉면과 된장찌개가 4,000 원. 

직접 만든 된장을 사용한다.

곰탕에 어떠한 첨가재도 넣지 않았다.

직접 달인 한약엑기스를 넣은 양념소스로 고기를 잰다.

음식에 대한 자부심이 묻어나오는 안내문구들입니다.

그 외에 카운터에 붙어있던 싸인들. 녹색지대 오랜만입니다.

야채와 밑반찬, 참기름 등은 깔끔하게 셀프.

셀프라고 써 놓은 곳에서는 특히나 정말 적량만, 아니 조금씩 많이 가져다 드셨으면 좋겠어요 다들.

그래서 전 야채 가지러 3번 왕복(...) 엄마가 야채를 잘 드셔서...

그 옆에 소독 알림 공지가 붙어 있었는데요.

일 3회 소독을 한답니다-_-;; 과하게 철저하신 것 같은데...ㅎㅎ...

손님 입장에서야 좋죠 뭐. 일하시는 분들이 좀 고단하시겠네요.

기본 세팅은 대략 이렀습니다.

콩나물파절임, 쌈야채, 양파절임, 김치 등...

눈에 띄는 건 명이나물.

다른 반찬은 괜찮지만 명이나물에 한해 리필은 회당 2,000 원입니다.

그런데 오늘 먹는 양 보니까 한 접시 정도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자, 숯 나왔습니다.

비장탄. 일본이 개발한 숯이죠. 별칭은 숯 중의 숯. 

그릴에서 굽다보면 기름이 숯에 떨어지기 마련인데, 

비장탄은 그을음이 생기지 않기 때문에 고급 식당에서 즐겨 사용하는 편이죠.

이 외에도 차돌박이와 우삼겹을 굽기 위한 철판을 따로 세팅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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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업진살200g과 차돌박이 250g이 나왔습니다.

이어서 나온 우삼겹살 250g.

우삼겹은 아예 양념에 잰 것은 아니고 살짝 발라서 나왔습니다.

항상 차돌박이부터. 

일반 철판에 구울 때 미리 기름을 좀 두르기 위해 차돌박이 먼저 굽는 게 몸에 배기도 했고.

지방이 고르게 분포해 있죠? 

소고기를 한판에 왕창 올려놓고 먹는 건 좀...

비싼 돈 주고 퀄리티 떨어지게 먹는 행위죠.

전 한번에 1인당 1~3점 이상 돌아가지 않게 굽는 편입니다.

한 점 한 점 정성을 다해서 굽는 것이 한우에 대한 예의인 것이죠.

특히나 차돌박이는 얇기 때문에 금방 익습니다.

그냥 인당 1점 올려두고서 알아서 익으면 바로 가져가라고 하는 것이 현명합니다..ㅎㅎ

차돌박이는 각자 익으면 가져가면 되니까...

전 업진살을 굽기 시작합니다.

땀이 맺히듯 불에 닿지 않는 면에 육즙이 송글송글 올라올 때 팍 뒤집으시면 적절합니다.

전 딱 이 정도가 좋습니다만...ㅎㅎ

조금 더 익히길 원하시면 더 익히시고!

전 미디엄 레어거든요..ㅎㅎ

이렇게 이렇게...

한 번 고기 올릴 때마다 3~4점을 먹지 않습니다.

삼겹살 먹을 때처럼 한가득 올려놓고 굽다보면...사고가 나기 십상이거든요.

한우는 확실히 특유의 단맛이 있습니다.

호주산에 비해 감칠맛이 있죠.

오랜만에 엄마랑 밖에서 식사하는 거라 좀 좋은 거 드시게 하고도 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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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돌박이 하나 쌈 싸서 꿀꺽.

고소한 맛은 정말 차돌박이가 일품입니다.

구워먹기도 편리하고...

개인적인 입맛으로는 등심 안심 등을 제외하면 차돌박이를 소고기 부위 중에서 제일 좋아합니다. 

 

우삼겹도 투입!

차돌박이랑 우삼겹은 아까 말씀드렸듯이 철판에 굽습니다.

아무래도 다즙성이 좋은지라...

숯불에다가 직접 굽다보면 여기 가게 불 낼 수도...

이수한우명가에선 차돌박이와 우삼겹살을 구분해서 명시했다시피 엄연히 다른 부위입니다.

간혹 우삼겹을 차돌박이라고 부르는 곳이 있는데 그건 사기예요...

갈비 앞 부분 가슴 부위고, 차돌박이는 앞다리와 붙어있는 가슴 부위고...

우삼겹은 정확하겐 삼겹양지라고 부르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우삼겹이 차돌박이보다 약간 부드러운 편이고, 차돌박이는 씹는 맛이 확실합니다.

아까 위에서 제 입으로 한우는 한번에 죄다 구우면 돈낭비라고 했지만...

이수한우명가에서는 우삼겹에 불고기 양념이 얹어져 나왔기 때문에...

마침 철판이고...일부러 불고기 느낌을 내보려고 한 번 이렇게 구워 봤습니다..ㅎㅎ

한 입 갖고 두 말 하기...응...?ㅎㅎ

차돌박이, 우삼겹과 같이 맛이 진한 부위들인지라 생각보다 많이 먹진 못합니다.

아니...사실 셋이 750g 이면 많이 먹은거지 뭐...

결론은 세트 하나로 세 명이서 포만감 만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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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니다만, 고깃집에 왔는데 냉면맛을 안보는 것은 예의가 아니지요.

특히나 삘이 약간 꽂히는 곳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우를 이렇게 취급하면서 나름 '명가'라는 이름까지 걸고 있는데

육수 맛을 안볼 수가 없죠.

냉면 역시 당연히(이런 집에선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봅니다) 직접 고아낸 육수입니다.

먹자마자 조미료 범벅된 냉면 육수가 아닌 사람 손에서 나온 육수 맛이 확...

사실 나가면서 사장님께 냉면 맛있었다고 인사를 드리고 나갔는데,

사장님 하는 소리가 "우리 냉면 육수가 좀 별로라고 미안하다"고 하시던데요.

그 말인즉슨 막 달고 시고 감칠맛 나는 그런 육수가 아니고, 진한맛이 아니라는 뜻으로 받아들여 지는데

어불성설. 조미료로 인위적인 진한 맛을 낸 육수와 은은하게 느껴지는 진짜 육수의 맛은 엄연히 다르죠.

전 이수한우명가의 냉면 고기 드시고 한 그릇씩 꼭 드시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된장찌개. 주문하면 공기밥 같이 나옵니다. 물론 반도 못 먹었지만...

요건 제 메뉴가 아니었어서 그냥 한 숟갈 국물 맛만 봤는데

이 역시도 냉면과 이하동문. 

일단 전체적으로 모든 베이스 자체가 고기 육수다보니 맛이 무조건 평균 이상입니다.

4천 원이면 개이득.

결국 엄마는 이 집 음식에 상당히 공들이는 집이라며 한우국밥 2개 포장해서 나갔습니다.

포장하면서 또 한 마디 하는게, 엄마 회사 있는 여의도에선 이렇게 포장해주면 포장비 추가라고...

하나하나 두툼한 종이백과 포장용기에 담아서 주는 센스.

고기도, 냉면도, 포장까지 모두 만족했습니다.

가격 또한 저렴하다는 것!

이상 이수한우명가였습니다.

▣ 이수한우명가 ▣

☞주소

서울특별시 동작구 사당로 300 이수자이상가 1층 (서울특별시 동작구 사당동 147-29)

☞전화번호

02-522-0204

☞영업시간

 OPEN 11:00 CLOSE 23:00 L.O. 22:00 

☞주차

가능

☞Wi-fi

지원

☞홈페이지

이수한우명가.kr

☞주관적 점수

가격 ★★★★  위치 ★★★☆  서비스 ★★★★  맛 ★★★★

총점

★★★★ 

고기세트(59,000)를 제공받고 냉면, 된장찌개, 한우국밥을 개인적으로 지불했습니다.

토털로그의 식당 리뷰 [맛있는내음새]는 별론데 좋게 써주는 거  얄짤 없습니다. 

제가 느낀 그 맛 그 느낌 그대로, 절대평가 이외에도 가성비에 따른 상대평가까지!

솔직함을 보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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