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역 참치 명동참치, 사당일대 본좌급 참치집!

사당역 명동참치 이야기,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본 포스팅은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을 담아 양심에 의해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 입니다.

포스팅 중 작은 사진을 클릭하시면 확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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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역 8번출구 2분 거리에 있는 명동참치.

제가 서초, 강남, 사당, 이수 부근에서 참치 먹을 일 있을 때 방문하는 참치집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실장님이 계시기도 하고. 서울고등학교에서 멀지 않아 친구들과 만나기에도 좋고.

이 날도 취업을 앞둔 서울고 동창과의 축하 술자리.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렸던 날이어서 노량진에서 빠져나가는 데 정말 너무 힘들었어요.

덕분에 10분 지각...그래도 예약을 해둔 터라 자리 잡는 데는 문제 없었습니다.

이날 토요일이어서 그런지 예약 안했으면 아슬아슬 했을 뻔 했네요.

자, 오늘 저희의 참치를 책임져주실 실장님을 소개합니다.

자주 얼굴 뵙다보니 상당히 친해진 터라...오늘은 특별히 따로 소개를...ㅋㅋㅋ

제이콥 실장님.

무려 러시아까지 가서 일식을 전파하고 오신 분입니다.

처음 만남에서 어줍잖게 '스파씨바' 한 번 외쳤다가 러시아어 어택 당했던..ㅋㅋ

스타킹 같은 TV프로에도 출연한 적이 있던 것으로 알고 있어요.

유쾌호탕하신 분입니다. 오늘도 부탁드려 보도록 하죠. 

명동참치는 거의 전석이 룸으로 되어 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홀에도 좌석이 있긴 한데, 홀은 거의 안쓴다고 봐야 하구요.

100석 가까이 되어 연말모임에도 추천할 만 합니다.

다찌도 좌석이 얼마 없으니...프라이빗하게 시간을 즐기시도록 하시죠.

참치 메뉴는 네 종류입니다. 특스페셜로 주문해뒀습니다.

그 외에도 점심식사 있어요. 점심에는 와보지 않아서 모르겠습니다만, 괜찮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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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이 가장 먼저 나와주고요.

마요네즈 옥수수도 나와줍니다.

참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면서도 어렸을 때부터 항상 비우는 메뉴.

배부르지 말고 참치 많이 먹으라고 초밥은 딱 한 피스씩만 맛보기로.

부드럽게 찐 가오리.

은행과 민물새우튀김. 고급진 새우깡이라고나 할까...

오랜만에 마시는 술이라 조금 천천히 소맥으로 즐기자고 하면서도

참치가 나오기 전부터 소주 한 병을 비워버리고 소주를 추가하고 마는 속도...

자, 특스페셜의 주인공인 참치 등장입니다.

붉은색, 노란색, 주황색, 초록색, 나무색 등이 보는 눈부터 일단 즐겁게 화사한 자태를 뽐내는군요.

금가루는 화룡점정이고...

접시가 나오면서 제이콥스 실장님께서 메뉴 소개를 해주긴 하지만...

그냥 사진만 훅훅 넘기면 포스팅이 재미가 없으니 읽는 재미를 위해 부위 소개 간단히 해보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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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마구로 오도로. 만화<미스터 초밥왕>에서 그토록 오바를 하며 최고의 부위로 칭송을 하는 참다랑어 대뱃살입니다.

접시의 가장 센터에 있듯 주인공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한 점당 가격으로 따지자면 뭐...이 놈이 엄청 잡아 먹는다고 할 수 있겠죠.

언제나 생각하곤 합니다. 뱃살이 높게 평가받는 참치가 부럽다고..

이에 지지 않는 참다랑어 가마살. 목살이라고 생각하면 되는 부위죠.

마블링이 환상적인 부위입니다. 지방을 가득 머금고 있어 

와사비를 잔뜩 묻혀 먹어도 매운 맛이 중화되버리는..개인적으로 참치 중에 제일 좋아하는 부위입니다.

메까 도로. 황새치 뱃살입니다.

다랑어가 아니라고 무시하면 안됩니다. 황새치 뱃살은 새치이지만 새치로 안치는...뭐 그런 부위.

새치인 듯 새치아닌 새치같은 너...?

다랑어 뱃살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도로라고 굳이 표현을 할만큼 맛 좋은 부위.

눈다랑어 뱃살보다 낫죠 아무래도?

메카 도로 특유의 고소함, 한동안 헤어나오지 못했던 맛이죠. 

어라, 혼마구로 아까미(적신)을 왜 안찍었나 모르겠네요. 저기 왼편 뒤쪽에 보이는 겁니다.

소고기의 안심 같달까? 가장 담백하고 풍부한 참치맛을 보여주는 부위.

그리고 정면에 보이는 건  눈다랑어 뽈살. 네, 말그대로 뽈다구입니다.

요건 빅아이, 눈다랑어 뱃살입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좀 보편적인 메뉴이기도 하고...?

제가 유일하게 김에 싸먹는 부위이기도 하고.

하얀 부분이 흔히들 배꼽살이라고 부르는데 정확히 따지면 배꼽은 아니죠. (참치가 배꼽이 있을 턱이..ㅋㅋ)

와사비랑 무순이야 기본이고.

촘촘히 퍼져 있는 얇은 지방층들로 인해 오도로와 가마살은 사실 많이 먹고 싶어도 많이 못 먹습니다.

사진보다 와사비를 좀 많이 쓰는 걸 추천하죠.

극강의 맛은 원래 한정되어 있는 법...

가마살은 한 술 더 뜨죠?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비주얼입니다.

가마살 입에 넣고 치아가 살 속으로 부드럽게 파고드는 순간 

입 안에 팍 퍼지는 진한 육즙..뭐 지방질이지만.

명동참치에서 가마살 먹고서 단 한 번도 실망해 본 적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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윽..ㅋㅋ 제가 워낙 옥수수 킬러라...

참치 나오기 전부터 싹 비워놓고 있었는데 일부러 참치 먹으려고 더 달라고 안했는데

술 가져다 주신 직원 분이 빈 접시를 발견하곤 바로 새로 가져다 주셨네요.하하.. 

말하지 않아도 통하는 사이입니다.

참치를 거의 다 먹었을 때 쯤...?

추가로 제이콥스 실장님이 특수부위들을 가져와 주셨습니다.

명동참치가 본디 무한리필제가 아니긴 한데요.

그렇다고 해서 정없이 이별해야 하는 건 또 아닙니다.

무한리필은 아니지만 넉넉하게 추가로 주셔요.

'아, 좀 더 먹고 싶은데' 라는 생각을 하면서 나간 적이 없으니...

근데 문제는 워낙 오도로랑 가마살 등이 맛이 진한 지라 참치가 그렇게 많이 필요한 것도 아니라는 거.

단골찬스. 참치껍질무침.

중간중간 알이 톡톡 터지는 재미도.

별 거 아니라고 생각할 지 모르는데 이거 자꾸 손이 갑니다.

참치 먹느라 바빠서 처음엔 안먹으려고 했는데, 정신 차리고 보니 다 먹어 버렸네요..ㅋㅋ

두 번째 접시는 특수부위들로 구성되어 나왔습니다.

전 이것도 겨우 먹고 나왔네요. 사실 몇 점 남을 뻔 했는데, 

남기기 아깝고 미안해서 소주 한 병 더 주문해서..ㅋㅋ

어렸을 적 참치집에서 제일 싼 메뉴..그 때 당시에 막 14,000 원 했던...

그런 곳에서 새치류로 잔뜩 먹으면서 리필 해달라고 했던 시절 빼곤 

제가 따로 리필을 더 해달라고 해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걍 주면 먹고...안 주면 끝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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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로만 끝나지 않죠. 저야 스끼다시를 잘 먹지 않는 편이지만, 

또 참치집에서도 적정량의 스끼다시를 원하시는 분들이 있을테니.

튀김 한 접시 나와주고요.

지리도 나와줬습니다.

참치랑 메로구이. 근데 배가 불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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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제이콥스 실장님의 이벤트. 참치 스테이크 해주러 들어오셨습니다.

원하는 익힘 정도를 물어보시길래 미디엄 레어로 부탁드렸습니다.

전 항상 미디엄 레어니까..ㅎㅎ

'엔조이'라는 말과 함께 제게 넘겨주신 참치 스테이크.

굽기 정도 만족스럽네요. 역시 매번 만나서 얘기 나눌 때마다 유쾌하신 분입니다.

일행들끼리만 오붓하게 즐길 수 있는 룸과, 러시아에서 일식을 전파하던 참치 명인,

그리고 훌륭한 퀄리티의 참치. 서빙 직원들의 서비스.

어느 것 하나 빼놓고 싶지 않은 사당역 부근의 참치맛집, 명동참치였습니다!

▣ 명동참치 ▣

☞주소

서울특별시 동작구 동작대로1길 18 2층 (서울특별시 동작구 사당동 1041-12 2층)

☞전화번호

02-2055-0011

☞영업시간

 OPEN 11:30 CLOSE 22:30 L.O. 20:30  Break Time 14:00 ~ 16:00

☞주차

유료주차장 1시간 쿠폰 제공

☞Wi-fi

미지원

☞주관적 점수

가격 ★★★★  위치 ★★★★  서비스 ★★★★  맛 ★★★★

총점

★★★★

토털로그의 식당 리뷰 [맛있는내음새]는 별론데 좋게 써주는 거  얄짤 없습니다. 

제가 느낀 그 맛 그 느낌 그대로, 절대평가 이외에도 가성비에 따른 상대평가까지!

솔직함을 보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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