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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클라시코,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에 1:2 패

자발적한량 2016.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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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클라시코 엘 클라시코 전적 바르셀로나 레알마드리드 프리메라리가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소날두 

한국시각으로 오전 3시 30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누캄프에서 시작했던 2015/1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1라운드 FC바르셀로나 대 레알 마드리드C.F.의 엘클라시코가 종료되었습니다. 승리의 여신은 레알 마드리드에게 웃어주었네요. 레알 마드리드가 바르샤에 2:1로 승리했습니다.


많이들 아시다시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최대 라이벌인 레알 마드리드 C.F.와 FC바르셀로나의 더비 경기를 두고 '엘 클라시코(El Clásico)'라고 부르죠. 전통싀 승부란 뜻입니다. 역대 전적에서는 레알 마드리드가 230전 92승 48무 90패로 아슬아슬하게 앞서 있던 상황. 231번째 엘 클라시코의 승패가 상당히 기대되는 상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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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 모두 4-3-3 포메이션으로 격돌한 가운데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습니다. 공격수들은 번번히 상대팀의 수비를 뚫지 못했죠. 공선전으로 마무리지어진 전반전의 침묵을 깬 것은 바르샤의 헤라르드 피케. 피케가 후반 11분경 헤딩골을 넣으면서 승부가 기우는 듯 했지만 불과 5분쯤 뒤 벤제마가 시저스킥을 성공시키며 동점을 만듭니다. 바스샤는 라키티치를 빼고 투란을, 레알 마드리드는 벤제마를 빼고 헤세를 넣었는데, 그 이후 바르샤는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호날두의 골이 들어가기도 했지만, 베일의 파울이 먼저 선언돼 무효처리되기도 했죠. 


후반 39분경 레알 마드리드의 라모스가 퇴장을 당합니다. 하지만 오히려 레알 마드리드는 심기일전해 추반 40분경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호날두가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공을 성공시켰죠.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의 엘 클라시코 기록은 231전 93승 38무 90패가 되었네요. 


엘클라시코 엘 클라시코 전적 바르셀로나 레알마드리드 프리메라리가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소날두 

오늘 엘 클라시코에는 몇 가지 관전 포인트가 있었습니다. 먼저 첫 번째는 바르셀로나의 무패 행진 지속 여부. 39경기째 무패를 이어오고 있던 바르샤는 이번 엘 클라시코에서 승리하면 유럽 최다 무패 기록 2위인 1978/79 잉글랜드 노팅엄 포레스트가 기록한 40경기 연속 무패 기록과 타이를 이루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유럽 최다 무패 기록을 보유 중인 이탈리아 세리에 A 유벤투스의 43경기 기록에도 도전할 수 있었죠. 하지만 바르샤가 패배하면서 아쉽게도 무패행진은 중단됐습니다.


두 번째로는 레알 마드리드의 누캄프 원정 경기 100호골의 주인공. 지금껏 레알 마드리드가 누캄프 원정 경기에서 기록한 골은 99골. 이번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첫 골은 100호골의 주인공이 되는 것이었는데요. 그 주인공은 바로 카림 벤제마. 후반 17분 넣은 골은 레알 마드리드가 누캄프에서 기록한 100번째 골이 되었습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후반 40분에 골을 넣으면서 아쉽게도 101호골의 주인공이 됐네요. 하나만 앞에 넣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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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로는 바르샤의 리오넬 메시가 통산 500호골을 넣느냐. 그동안 메시가 데뷔 이후 바르샤와 아르헨티나의 공식 경기에서 기록한 골은 499골이었습니다. 한 골만 더 넣으면 통산 득점 500골 고지에 올라서게 되는 상황이었죠. 하지만 아쉽게도 메시는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500번째 골을 넣는데 실패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기록을 세웠다면 뭔가 좀 더 으쓱했을텐데 말이죠. 아쉽지만 다음 기회를 기약해야 할 것 같군요.


네 번째로는 설욕전 vs 추모전. 감독 부임 이후 첫 번째 엘 클라시코를 맞이한 레알 마드리드의 감독 지네딘 지단은 11월 21일 시즌 첫 엘 클라시코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0-4로 패배했던 것에 대한 설욕을 하겠다며 벼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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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맞서 바르샤는 지난 3월 24일 사망한 레전드  故 요한 크루이프에게 승리를 바치겠다며 전의를 불태웠죠. 'Gracies Johan(크루이프, 감사합니다)'라는 문구를 유니폼 상의 중앙에 새긴 것으로 모자라 관중석에서 대규모 카드섹션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 역시 경기 전 필승을 다짐했죠. 하지만 아쉽게도 그들의 레전드에게 승리를 바치진 못했습니다. 요한 크루이프가 살아있었다면 이길 수 있는 경기였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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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건 레알 마드리드는 가까스로 우승을 향한 희망읩 불씨를 지키는데 성공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졌다면 가뜩이나 승점차가 10점인 상황에서 리그 우승은 바르샤로 기정사실화되는 상황이었거든요. 하지만 승리한 덕분에 승점차를 7점으로 줄이는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사실상 8점차인 셈입니다. 승점이 동률인 경우 승자승 원칙에 따르기 때문에 이번 엘 클라시코에서 4-0이상으로 승리했어야 했기 때문. 그리고 바르샤는 18일 발렌시아전을 제외하면 그리 어려운 상대가 남아있지 않아 여전히 레알 마드리드의 우승 희망은 작은 불씨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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