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JYJ 박유천, 공익근무 중 성폭행 혐의 피소로 충격, 피해자 "화장실에서 성폭행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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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뿐 아니라 중국, 동남아시아 등 한류 열풍의 주역이었던 그룹 JYJ의 멤버이자 배우인 박유천이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한 사실이 알려지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JTBC는 단독으로 이와 같은 사실을 보도했는데요.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유흥업소 종업원인 24살 이모 씨의 남자친구는 "3일 밤 여자친구가 일하는 주점에 손님으로 찾아왔고, 가게 안 화장실에서 강제로 성폭했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박유천을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고 합니다. 고소를 하며 증거로 사건 당시 이모 씨가 입고 있던 속옷 등의 옷가지를 증거물로 제출했다고 하는데요.
강남경찰서 측에서는 이씨 측이 제출한 증거물과 함께 박유천의 동선이 담긴 CCTV 등을 분석한 후 박유천을 소환할 계획이라고 밝힌 가운데, 박유천의 소속사인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측에서는 "허위 사실을 근거로 한 일방적인 주장이며, 유명인 흠집내기를 담보로 한 악의적인 공갈 협박에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며 강경한 태도를 취하고 있습니다. "피소 보도 자체만으로 박유천의 심각한 명예 훼손인 만큼 조사가 마무리 될 때까지 성급한 추측이나 사실 여부가 확인 되지 않은 보도에 대해 자제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다음은 씨제스 엔터테인먼트가 발표한 공식입장 전문입니다.
안녕하세요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입니다.
현재 보도 된 박유천의 피소 관련 입장을 말씀 드립니다. 대 측의 주장은 허위 사실을 근거로 한 일방적인 주장이며 향후 경찰 조사를 통해 밝혀질 것입니다.
저희는 유명인 흠집내기를 담보로 한 악의적인 공갈 협박에 타협하지 않을 것입니다. 향후 박유천은 진실을 밝히기 위해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아울러, 이 건은 아직 경찰 측으로부터 공식적으로 피소 사실을 받은 바 없습니다. 또한 피소 보도 자체만으로 박유천의 심각한 명예 훼손인 만큼 조사가 마무리 될 때까지 성급한 추측이나 사실 여부가 확인 되지 않은 보도에 대해 자제를 부탁드립니다.
박유천 성폭행 혐의 관련 세 가지 경우의 수
당연히 경찰조사가 이루어진 후에 정확한 사실이 밝혀지겠지만, 경찰 측에서도 조만간 박유천을 소환할 계획이라고 밝힌 가운데, '성급한 추측'이 아닌 '합리적인 추측'을 한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첫 번째, 경찰이 분석할 CCTV에 박유천이 이씨가 일하는 유흥업소에 방문하지 않았을 경우입니다. 현재 네티즌 사이에서는 강남구청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군복무를 대체하고 있는 박유천이 유흥업소에 출입했다는 것 자체에 부정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박유천은 지난 2012년 5월 천식으로 인해 세 차례에 걸친 재심사 끝에 4급 공익판정을 받고 2015년 8월 27일 입소 후 강남구청으로 배치를 받아 공익근무를 시작했는데요. 지난 2013년 가수 세븐과 마이티마우스의 상추가 숙소를 벗어나 마사지업소에 출입한 것으로 대중들의 공분을 샀고 그 결과 연예병사 제도까지 폐지된 상황에서 가뜩이나 연예인의 공익근무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은데, 유흥업소를 출입했다는 것 만으로도 박유천의 이미지에는 상당한 타격이 갈 수 밖에 없거든요. 그렇기에 이것이 박유천에게는 제일 깔끔하고 조용한 해결이 되겠죠. 가장 당당한 방법이 되겠구요.
두 번째, 가장 좋지 않은 경우죠. 성폭행을 당했다는 이모 씨 측의 주장이 맞을 경우. 이건 뭐 답이 없는 경우입니다. 수많은 팬들이 사실이 아니길 진심으로 바라고 있겠지만, 만약 박유천이 실제로 이모 씨를 성폭행했다면...미성년자 성매매를 해서 아직까지 활동 재개를 하지 못하고 있는 엠씨더맥스의 이수를 뛰어넘어 미성년자 성폭행 및 강제추행으로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살고 신상정보공개 5년과 함께 연예인 최초로 전자빨찌 착용 3년을 선고받은 고영욱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준으로 올라갈 수도 있겠네요. 부디 이 경우에 해당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이 것이 맞다면 박유천에게도 이모 씨에게도 무척이나 불행한 일이니까요.
세 번째, 박유천과 이모 씨가 합의 하에 성관계를 가졌으나 이모 씨 심경의 변화로 인해 성폭행 혐의를 쓰게 된 경우입니다. 이와 비슷한 예로 이병헌에게 50억 원을 요구하며 협박을 했다가 징역 1년과 집행유예 2년 등을 선고받은 걸그룹 글렘의 멤버 다희와 모델 이지연(예명을 한수민으로 고치고 연예계 복귀를 준비중이라고 하죠)의 경우가 있겠습니다. 이모 씨가 자신의 속옷을 제출했다는 것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데요. 속옷을 제출했다는 의미는 박유천의 정액 등 DNA가 판별될 수 있는 상황이 아닐까하는 추정이 가능합니다. 아무 생각없이 멀쩡한 속옷을 제출하고서 박유천을 건드렸다간 되려 자신이 큰 화를 입을테니까요. 어떠한 이유 혹은 심경의 변화로 인해 박유천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하게 되면, 박유천에게는 언론 보도와 대중들의 관심이 쏟아질테고, 이는 어마어마한 타격이 되겠죠. 박유천과 소속사에서는 이를 무마하기 위해 그 어떤 것이라도 감수하려 할테구요. 아니면 끝까지 '성폭행범이라는 누명만은 벗겠다'는 일념으로 그야말로 '악의적인 공갈 협박에 타협하지 않고' 끝까지 가거나...
과연 이 세가지 중 무엇에 해당될지 경찰의 조사를 지켜볼 일입니다만, 어느 순간 조용히 뉴스에서 사그라들테고, 대중들의 관심에서 멀어진 이후라면 수면 밑에서 어떠한 움직임이 있을지 모르는 일이죠. 세상에 제일 쓰잘데기 없는 것 중에 하나가 연예인 걱정이라고 합니다만, 그동안 드라마 '성균관스캔들'과 영화 '해무' 등을 통해 박유천의 연기를 상당히 좋게 바라봐왔고, 동생 박유환의 드라마 대역까지도 했던 경험이 있는터라 여자 연예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관심이 약간 가네요. 아, 갑자기 '해무'를 얘기했더니 박유천이 이 영화로 2014년 청룡영화제 신인상을 거머쥐었을 당시 "기준이 없어..믹키의 인지도 윈 마네킹 연기에 회사빨 윈"이라며 디스를 했던 고경표가 생각나네요. 뭐, 여하튼...모쪼록 박유천에게도, 이모 씨에게도 불행한 일이 생기지 않기를, 그리고 불행한 일이 없었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어느 쪽이 되었건 박유천이 텐프로와 같은 유흥업소를 드나들었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는 것이고, 이에 따른 이미지 추락은 피할 수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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