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내음새/경기

산본맛집 산본참치 사조참치 산본점, 입에서 녹아드는 참치 한 점!

자발적한량 2017.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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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팅 중 작은 사진을 클릭하시면 확대됩니다.



산본에 사는 선배가 스튜디오를 오픈했다고 한 번 보자고 주구장창 노래를 불러서 오랜만에 산본으로 향했습니다. 기쁜 일이니 고급진 안주로 한 잔 해야죠. 사조참치 산본점입니다.



다찌가 창문으로 보이던 넓은 룸. 저희는 둘 뿐이라 여기 앉진 않았지만 많은 수의 단체가 방문했을 때 앉기 좋은 자리입니다.



저희 자리는 여기입니다. 미리 세팅이 되어 있네요. 굳이 붐비는 시간이 아니더라도 참치집을 갈 때는 매번 예약을 하곤 합니다.



메뉴판. 처음 가는 참치집이어도 일정 수준 이상의 만족감을 받기 위해서는 마지막에서 두 번째 정도는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그 위로는 점차점차 방문횟수를 늘려가면서 시키곤 합니다. 참치회스페샬로 2인 주문. 하지만 사조참치 산본점에서는 어짜피 황새치 이하로는 회로 내놓지 않기도 하고, 황새치, 눈다랑어, 참다랑어 중에서도 키로수 높은 양질의 참치를 사용하니 염려는 안하셔도 될 듯 합니다.



단무지, 초생강, 락교, 무순, 묵은지가 준비됩니다. 무순을 상당히 넉넉하게 주시네요. 



죽과 미소시루 역시 기본으로 준비. 차분하게 시작해야죠.



네 가지 요리가 나왔습니다. 하나씩 살펴보죠.



적채를 곁들인 소라숙회. 제가 제일 즐겨먹는 해산물 중 하나입니다.



요건 탕수육이고.



역시 생선구이 중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메로구이. 고소하고 부드러운 게 이만한 게 없죠.



마지막으로 큼지막한 무를 곁들인 참치머리조림.



말랑말랑한 껍질의 식감이 술안주로 제격입니다. 족발, 닭발 등 젤라틴이 많이 함유된 부위들을 유난히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자, 오늘의 메인이죠. 참치 등장입니다.



언제나 빠지지 않으면서도 언제나 행복감을 주는 황새치 뱃살(메카도로). 도로라는 명칭을 붙여도 손색이 없을만큼 충분한 만족을 주는 부위.



눈다랑어 뱃살. 개인적으로 황새치와 눈다랑어 이상을 먹어야 비로소 '참치 먹었다'고 배 좀 두들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물론 참다랑어에 비하면 만족도는 떨어질 수도 있지만, 결혼식이나 뷔페에서 흑새치 등 새치류를 참치라고 생각하고 드셔오던 분들께는 이미 '오잉'하게 할 맛이죠.



눈다랑어 눈살. 특수부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참치는 워낙 버릴 것이 없어서 위에서 보다시피 머리구이는 물론이고 머리에서도 눈살, 아가미살, 정수리살 등등 무수히 많은 특수부위가 나오는데요. 눈살과 같은 머릿살들은 특히 회라기보다는 육사시미와 흡사한 식감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재밌는 부위입니다.



그 외에도 등살과 등.



본격적으로 참치와 함께 술을 기울이기 시작하는데 등장한 새우초밥.



이날 무지 추운 날이었는데, 다행히도 사조참치 산본점은 흡연을 할 수 있는 별도의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서 덜덜 떨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난로까지 놓여 있어서..



두 번째 참치가 등장합니다. 때깔이 처음 접시와는 사뭇 다르죠? 사장님께서 만족의 등고선을 태우시는군요.



설명해서 무엇하리오... 참다랑어 대뱃살(혼마구로 오도로). 한 점당 가격이 급상승하는 순간이죠. 촘촘하게 박혀있는 마블링을 보면 알다시피 입에 넣자마자 고소한 맛이 입 안을 가득 채워줍니다.



나머지 두 부위 사진이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지만...ㅎㅎ 정수리살, 아가미살, 볼살, 가마살 등이 참다랑어 뱃살을 호위하고 있습니다. 가마살을 제외하고는 모두 머리쪽 특수부위로 참치인듯 소고기인 듯 제각기 자기만의 식감과 맛의 재미를 선사해줍니다. 진한 색을 보면 아시다시피 기름진 오도로의 맛과는 사뭇 다르죠.



청량고추 투하로 칼칼한 매운 맛을 내며 우리의 술자리를 이어가게 했던 지리.




사장님께서 요렇게 네 점을 또 다시 이쁘게 담아서 들어오십니다. 요번엔 갈비살입니다. 갈비살을 따로 먹기는 이 날이 처음이었습니다. 표면이 살짝살짝 보이는 광채와 부드러우면서도 진한 맛. 훌륭합니다. 사장님께서 350kg 이상 초대형 참치에서 나온 놈이라고 귀뜸을 해주시는군요.



위에 솔솔 뿌려진 금가루가 알려주듯 회심의 일격필살이었던 참다랑어 배꼽살.



제각기 취향에 따라서 누구는 대뱃살이, 누구는 가마도로가, 누구는 아카미를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 부위로 언급하곤 할텐데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부위는 바로 이 배꼽살입니다. 아가미쪽에서 가장 가까운 1번 도로죠. 가격이 워낙 비싸서 평소에 먹지 못해서 그렇지.. 부드러운 지방층도 재밌거니와 그 눅진한 맛은 정말 사람을 들었다 놓는 것 같습니다.



한 잔 한 잔 기울이며 참치 한 점씩 먹다보니 이제 도저히 참치는 못 먹을 지경이 되었습니다. 기름지고 고소할수록 많이 못 먹게 됩니다만, 아무렴 어떻습니까. 입과 배가 행복으로 가득찼는데. 마끼와 알밥을 부탁드렸습니다. 한 개씩 선택인데, 이날은 제가 두 개 다 먹고 싶어서 마끼를 하나만 더 달라고 따로 부탁을 드렸네요.



나가면서 보니 들어올 때 한참 드시고 있던 다찌의 손님도 나가셨군요. 다찌에서 사장님과 얼굴을 맞대고 먹는 것도 사실 좋긴 한데, 이날은 선배와 이런저런 좀 조용하게 할 말들이 많았어서... 배불리 참치, 술 마시고 이차로 이동합니다. 이상 사조참치 산본점이었습니다!



▣ 사조참치 산본점 

☞주소

경기도 군포시 산본로323번길 13 108-111호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 1142-12 108-111호)

☞전화번호

031-393-4007

☞영업시간

 13:00~02:00 

☞휴무

없음

☞주차

가능

☞와이파이

가능

☞주관적 점수

가격 ★ 위치  서비스 ★★★ 

맛 ★★★ 분위기 ★★★

총점


오늘의 키워드

#산본맛집 #산본참치 #사조참치 산본점 #산본회식 #상견례 #상견례장소 #참치맛집


토털로그의 식당 리뷰 [맛있는내음새]는 제가 느낀 그 맛 그 느낌 그대로, 솔직함을 보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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