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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운동에 의한 성추행 의혹 폭로로 사실상 연예계에서 퇴출된 배우 조재현. 그런데 조재현이 활동을 재개했다는 언론의 보도가 나오며 다시금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조재현은 2014년 공연제작사인 수현재컴퍼니앤씨어터를 설립해 연극과 뮤지컬을 대에 올려오고 있었습니다. 수현재는 조재현과 조재현의 형인 촬영감독 故 조수현의 이름을 합쳐 지은 이름인데요. 조재현은 지난 2월 "저는 죄인이다. 큰 상처를 입은 피해자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 이제 모든 걸 내려놓겠다. 일시적으로 회피하지 않겠다"는 입장문을 내놓은 이후 출연 중이던 드라마 '크로스'에서 하차한 것을 비롯해 경성대 교수직을 비롯해 DMZ국제다큐영화제 집행위원장직 등을 모두 사임한 바 있습니다.
이와 동시에 수현재컴퍼니앤씨어터의 폐업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논란이 된 것은 수현재씨어터에서 오는 5월 3일부터 연극 'B CLASS(비클래스)'의 공연이 시작되는 것. 이를 두고 몇몇 언론에서는 '조재현이 활동 재개를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죠.
하지만 이는 오보입니다. 우선 '비클래스'는 수현재컴퍼니에서 제작을 한 작품이 아니라 수현재컴퍼니와 전혀 연관이 없는 스탠바이컴퍼니에서 제작을 한 작품입니다. 단순히 수현재씨어터를 대관해 공연을 하는 거신데요. 스탠바이컴퍼니 측은 "조재현의 미투 논란이 불거지기 전에 이미 극장 대관 계약을 완료하고 공연을 준비해왔다. 이후 조재현에게 일어난 논란을 인지했지만 이미 대관료를 모두 지불했기 때문에 공연장 자체를 바꿀 수 없었다는 점은 유감이지만 이미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에 극장을 바꾸는 것은 불가능했다. 동일한 날짜에 동일한 컨디션을 갖춘 극장을 구할 수 없는 여건 상의 이유"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수현재컴퍼니 측 역시 "새 작품을 준비하고 있지 않으며, '비클래스'의 경우 폐업 절차를 발표하기 이전에 계약된 건으로 대관자들에게 피해를 끼칠 수 없어 잔여 계약을 진행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수현재컴퍼니는 현재 행정업무 직원을 제외한 전 직원이 6월말 퇴사를 준비하며 발표했던대로 폐업 절차를 밟고 있는 상황.
비록 오보였긴 하지만 '비클래스'는 조재현과 관련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이미지로 인해 누명을 쓰게 된 셈이 됐습니다. 이 또한 민폐가 아닐 수 없네요. 한편으론 언론에서도 기사를 쓰기 전에 좀 더 명확히 사실 관계에 입각한 취재를 했으면 합니다. 얼마 전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의 갑질 논란이 일었을 때도 이명희 신세계 회장의 사진을 사용하는 등 기본적인 자질을 갖추지 못한 '기레기'들이 너무 많은 듯 합니다.
한편 이와는 별개로 네티즌들은 조재현에 대한 수사가 원만히 진행되지 않는 점에 다시 한번 분노하며 청와대 국민청원에 글을 올리는 등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현재 조재현에 대한 수사는 정식 수사로 전환되지 못하고 내사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하는데요. 경찰 측에 의하면 그 이유는 제기된 의혹에 대한 공소시효가 이미 지났거나 피해자들로부터 진술 협조를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피해자들이 현역에 있는 사람도 있어 잘 나서지 않는 것 같다"며 추가로 피해자들이 나오거나 진술에 나서지 않는 이상 조재현에 대한 법적인 처벌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말이 나오고 있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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