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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구원파 의혹, 배용준과 함께 디스패치에 포착되다

자발적한량 2018.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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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통해 해당 포스트를 요약해서 보실 수 있습니다.




JYP엔터테인먼트 수장인 가수 박진영이 거짓말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2014년 4월 16일 나라를 슬픔과 분노로 몰아넣었던 세월호 침몰 사건. 당시 정부에서는 국민적 분노를 잠재우기 위해 세월호의 실소유주였던 유병언과 그가 이끄는 개신교 계열 이단인 구원파를 타깃으로 잡았죠. 비록 정부에서 희생양으로 삼은 것이긴 하지만 구원파를 비롯해 세월호를 운영했던 구원파 산하 청해진해운의 각종 불법 및 위법행위가 만천하에 드러나게 됐고, 이에 대한 비난여론이 하늘을 찔렀습니다.




그때 박진영의 아내가 세월호 소유주인 유병언의 조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박진영 또한 구원파와의 관계를 의심받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박진영은 "아내가 이들과 친척이라는 것 외에는 어떠한 연관도 없는데 아무 얘기나 막 써도 되는 나라냐"며 "지난 몇 년간 많은 종교를 공부했으나 여전히 무교"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죠. 이후 유병언이 죽은 채 발견됐다는 정부의 발표, 그리고 사건 당시 정부의 안일한 대처와 해피아(해수부 마피아) 등으로 여론의 방향이 틀어지며 박진영에 대한 이슈는 사그러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연예전문매체 디스패치가 박진영을 비롯한 배우 배용준이 지난 3월 구원파 전도 집회에 참석해 활동했다는 보도를 터뜨렸습니다. 공개된 박진영의 육성은 2014년 세월호 사건 당시 해명을 비롯해 각종 예능에 출연해 그가 밝혀온 것과는 전혀 상반된 내용이었는데요. 그가 전도집회에서 쏟아낸 발언들을 모두 들어보면, 개신교식으로  따졌을 때 단순히 신앙적 경험을 소개하는 간증 수준이 아니라 교리를 대상자들에게 설명하는 전도사, 목사의 설교 수준입니다.




박진영은 이 집회에서 "2012년 10월 새 사람이 됐다. 논리적으로 성경에 항복했다"고 말한 것을 비롯해 "거듭난 건 2017년 4월 27일이다. 믿음이란 걸 선물 받았다"고 간증하며 과거 자신의 발언을 뒤집었습니다. 박진영의 발언들은 구원파의 교리를 만든 권신찬과 사위인 유병언의 세계관과 일치했으며, 박진영의 부인이 관리하는 이 전도 모임에는 구원파가 운영하는 사업의 핵심 인물인 변기춘이 내내 모습을 보였죠.




디스패치가 취재한 구원파의 본산 금수원에서는 유병언 사망 이후 종교적 리더를 찾지 못한 탓인지 권신찬과 유병언의 생전 설교 영상을 보며 그들이 그토록 원하는 구원을 찾고 있었습니다. 구원파에서는 "세월호 침몰은 종교와 무관하다"고 주장하지만, 기사가 꼬집었듯 회사는 부실하게 운영됐고 배는 무리하게 운항됐으며, 구원파는 신도들을 교묘히 세뇌시켜 엄청난 이익을 챙기고 있습니다.


박진영에게는 엄연히 종교의 자유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종교가 사회에 물의를 일으키고, 한국 사회에 큰 충격을 안긴 사건에 책임이 있는 종교라면? 종교의 자유를 누리되 그에 따른 비난도 달게 받아야죠. 더군다나 박진영은 구원파 주축 세력의 인척 관계로 이 종교의 세력을 확장시키는데 일조하고 있음이 밝혀졌습니다. 박진영이 떳떳했다면 왜 거짓말을 해야 했을까요? 갑자기 내사랑 트둥이들이 불쌍해지네요.





보도가 나간 뒤 박진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구원파 집회라고? 내가 돈 내고 내가 장소를 빌려 내가 가르친 성경공부 집회가 구원파 집회라고?"라며 항변했는데요. "100명이 내 강의를 듣기 위해 모였고, 그 중에 속칭 '구원파' 몇 분이 내 강의를 들어보고 싶다고 와서 앉아있었는데 그게 구원파 모임이라고?"라며 되물었습니다.다음은 박진영의 해명글과 간증문의 전문입니다.


구원파 집회라구요?


제가 돈 내고 제가 장소를 빌려 제가 가르친 성경공부 집회가 구원파 집회라구요?


100명이 제 강의를 듣기 위해 모였고 그 중에 속칭 '구원파' 몇 분이 제 강의를 들어보고 싶다고 와서 앉아있었는데 그게 구원파 모임이라구요?


제 개인적으로나 혹은 JYP 엔터테인먼트 회사 차원에서 속칭 '구원파' 모임의 사업들과 어떠한 관계도 없는데 구원파라구요?


도대체 저와 우리 회사에게 입히신 피해를 어떻게 책임지시려고 사실 확인조차 없이 이런 글을 보도하신거죠?



전 4년 전 친구와 둘이 일주일에 두 번 모여 성경공부를 하다가 친구의 친구, 또 그 친구의 친구가 더해져 이제 한 30명 정도 모이는 모임을 하고있습니다. 근데 이게 속칭 '구원파' 모임이라구요?


이왕 이렇게 된 것, 제 간증문을 올릴테니 꼼꼼히 한 번 봐주시죠. 그 내용 중에 법적으로나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다면 당신들의 취재는 합당한 것이겠지만 만약 없다면 저희에게 입히신 모든 피해에 대해 법적 책임을 지시게 될 것입니다.





네, 박진영 씨. 통상적으로 그런 모임을 구원파 모임이라고 합니다. '성경공부'를 했다는 건물과 그들이 식사를 한 식당, 모임 내내 도움을 받던 카페는 모두 구원파 측이 소유했었거나 현재 소유하고 있는 것들. 뇌는 자기만 달고 있는 줄 아나 봅니다. 국민들을 개돼지로 아나.대표적인 이단 사이비인 신천지 역시 성경공부라는 명목을 내세우며 포섭을 하기 시작하죠. 드러내지 못하는 이단들의 전형적인 수법. 그리고 당신이 전도사세요? 목사세요? 박진영 씨가 어떠한 자격으로 일반인들에게 성경을 가르칩니까? 회사 차원에서 구원파 사업과 어떠한 관계도 없다고 은근슬쩍 논점을 흐리는데 참 가관이네요.





차라리 세월호 참사 당시, 그리고 이번에도 그냥 깔끔하게 인정했다면 '뭐야 쟤 구원파였어?' 정도로 끝날 일을 점점 크게 만들고 있네요. 박진영 씨,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베드로도 예수 그리스도를 세 번 부인했는데요 뭐. 이제 두 번 부정했으니 한 번 더 해도 됩니다. 이상 구원파는 아니지만 구원파 단골인 박진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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