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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독일 자동차 브랜드인 BMW의 인기 차종인 520d를 운행하는 차주들이 잇따라 발생하는 주행 중 화재 때문에 떨고 있습니다. 오늘(2일)도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면 104km 지점에서 최모(29·여)씨가 운전하던 BMW 520d 차량에 화재가 발생, 전소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화재 직후 운전자와 동승자가 신속하게 대피하여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이 그나마 다행인 부분. 최씨는 "주행 중 가속 페달이 작동하지 않아 갓길에 차를 세웠는데 곧이어 차량 앞부분에서 불길이 치솟았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7개월동안 주행 중 화재가 발생한 BMW 승용차는 모두 29대. 하지만 BMW 코리아 측은 지난달 26일에서야 차량 화재 원인에 대한 조사 결과와 함께 리콜 및 후속 조치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BMW 코리아가 독일 본사와 함께 진행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화재 원인은 배기가스 재순환 장치인 EGR(Exhaust-Gas Recirculation) 모듈의 결함이라고 합니다. 고온의 배기가스가 냉각되지 않은 상태에서 흡기다기관에 유입되어 구멍을 발생시키고 위에 장착된 엔진 커버 등에 발화돼 화재가 발생한다는 것이었죠. 이에 대해 EGR 모듈을 개선품으로 교체하고 EGR 파이프에 쌓인 침전물에 대한 파이프 클리닝 작업을 하는 자발적 리콜은 8월 20일부터 전국 BMW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진행된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BMW는 대상 차량 전체에 대해 전문 테크니션이 EGR 부품 내부 상태를 내시경 장비로 진단하고 진단 결과에 따라 후속 조치를 제공하는 긴급 안전 진단 서비스를 실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BMW 리콜 대상 차량 모델 및 생산기간>
모델 |
생산기간 |
대상대수 |
120d |
2013.02.11~2015.04.15 |
263 |
220d Coupe |
2013.10.11~2015.02.25 |
212 |
320d |
2013.02.28~2016.08.16 |
14,108 |
320d EfficientDynamics Edition |
2011.11.08~2016.07.29 |
5,390 |
320d Gran Turismo |
2013.02.26~2016.07.29 |
3,055 |
320d Touring |
2013.03.08~2016.07.22 |
492 |
320d xDrive |
2015.07.25~2016.07.27 |
899 |
320d xDrive Gran Turismo | 2013.07.03~2016.07.28 | 2,088 |
325d | 2013.07.11~2014.12.16 | 171 |
420d Coupe | 2013.06.27~2016.07.26 | 1,270 |
420d Gran Coupe | 2014.04.28~2016.07.29 | 1,542 |
420d xDrive Coupe | 2014.01.21~2016.07.27 | 573 |
420d xDrive Gran Coupe | 2014.03.14~2016.08.16 | 1,079 |
435d xDrive Gran Coupe | 2014.03.13~2015.04.23 | 63 |
520d | 2011.08.31~2016.07.12 | 35,115 |
520d Touring | 2012.03.29~2013.05.10 | 99 |
520d xDrive | 2013.05.07~2016.08.17 | 12,377 |
525d | 2012.06.29~2014.05.23 | 336 |
525d xDrive | 2011.11.22~2014.05.23 | 930 |
525d xDrive Touring | 2011.11.23~2014.07.11 | 159 |
530d xDrive | 2013.06.14~2015.04.23 | 1,239 |
535d | 2011.08.31~2013.10.12 | 227 |
640d xDrive Gran Coupe | 2013.02.22~2015.04.27 | 1,570 |
730d | 2012.07.03~2013.03.26 | 393 |
730d xDrive | 2012.11.14~2015.03.19 | 930 |
730Ld | 2012.07.02~2015.01.28 | 1,010 |
740d | 2012.11.19~2013.03.18 | 34 |
740d xDrive | 2012.03.21~2015.03.27 | 1,324 |
Gran Turismo 20d | 2012.06.21~2013.06.26 | 1,319 |
Gran Turismo 30d | 2012.06.29~2014.10.22 | 604 |
Gran Turismo 30d xDrive | 2012.03.22~2015.04.27 | 1,988 |
Gran Turismo EfficientDynamics Edition | 2013.07.15~2015.04.24 | 2,886 |
X1 xDrive25d | 2012.06.14~2014.02.17 | 38 |
X3 xDrive20d | 2014.04.06~2016.11.17 | 3,761 |
X3 xDrive30d | 2011.03.31~2015.05.27 | 375 |
X3 xDrive35d | 2012.01.18~2013.02.21 | 32 |
X4 xDrive20d | 2014.05.21~2016.11.05 | 3,766 |
X4 xDrive30d | 2014.03.03~2015.05.27 | 166 |
X5 xDrive30d | 2013.07.20~2015.06.17 | 2,615 |
X5 xDrive40d | 2014.01.11~2015.06.18 | 403 |
X6 xDrive30d | 2014.07.07~2015.06.17 | 1,181 |
X6 xDrive40d |
2014.11.26~2015.06.15 |
235 |
하지만 '차량이 몰려 제때 정비를 못 받는다거나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BMW 측의 입장과는 달리 BMW 차주들은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10만 대가 넘는 차량들이 일시에 정비소에 몰려올 것으로 예상되는데, 차주들은 언제 자신의 차에서 화재가 발생할 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안은 상태에서 재산과 목숨을 담보로 한 채 순서를 기다리고 있어야 하는 상황이죠. 실소를 금치 못하는 것은 BMW 520d가 작년에는 국토교통부 선정 '2017 올해 가장 안전한 차'였다는 것. 현재 네이버에 개설된 BMW 집단소송 카페에는 약 3천 명의 회원들이 가입한 상태입니다.
게다가 지난달 4일에는 서울 압구정동 도산대로 사거리 인근에서 BMW 딜러사인 도이치모터스 강남 전시장 소유의 시승용 미니 차량이 불탔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BMW 관계자는 "해당 미니 차량에 대해 자체 조사를 했지만 차량이 전소돼 화재 원인을 알기 힘든 상황"이라며 "최근 발생하고 있는 화재 사고와는 원인이 다른 것으로 보고 있다"며 선을 그었죠.
현대기아차의 소나타, K5가 아니라 수입차인 520d를 선택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자동차 강국인 독일의 기술력에 대한 믿음 아닐까요? 언제 내 차에서 연기가 피어오를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감수하면서까지 비싼 돈을 주고 구입을 할 이유가 있을까요?
오늘의 키워드
#BMW #520d #BMW 주행 중 화재 #미니 #BMW 리콜 대상 차량 #EGR 모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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