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극한직업' 개봉 15일만에 1,000만 관객 돌파! '극한직업'의 흥행 비결은?

Posted by 자발적한량
2019.02.06 17:26 세상에 많은 것들/일주일에 영화 한편


영화 '극한직업'이 천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극한직업'은 6일 낮 12시 25분 기준 누적관객수 1,000만 3,087명을 기록하며 올해 첫 천만 영화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극한직업'의 천만 관객 돌파는 개봉 15일 만의 기록으로, 23편의 천만 관객 동원 영화 중 '명량' '신과함께-인과연'에 이어 세 번째로 빠른 속도입니다. 어마어마한 속도죠. '국제시장' '아바타' '괴물' '7번방의 선물' '광해, 왕이 된 남자' 등도 모두 20일을 넘겼으니까요.


이로써 '극한직업'은 역대 23번째 천만 영화가 되었습니다. 한국영화로는 18번째, 코미디 영화로는 '7번방의 선물'에 이어 두 번째, CJ엔터테인먼트 배급영화로는 6번째입니다. 지난달 23일 개봉한 이후 단 한번도 1위 자리를 내어주지 않고, 설 연휴가 시작된 지난 2일부터는 하루 평균 100만 관객을 쌓아올리며 일찌감치 천만 영화 클럽을 정조준하고 있었습니다. 




많은 이들이 입을 모으는 '극한직업'의 흥행 비결은 '가벼움'입니다. '국가부도의 날' '마약왕' 등 무거운 한국영화에 지친 관객들이 가벼운 코미디 영화를 기다렸다는 점이 가장 컸죠. 저 역시 입소문을 통해 '극한직업'을 보게 됐는데, 많은 댓글에 '생각없이 재밌게 웃을 수 있는 영화'라는 평이 있었고, 저 역시도 '극한직업'을 추천할 때 동일한 말을 했으니까요. 일각에서는 '등장인물들의 캐릭터가 모두 소시민들이라 공감대와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지만, 그 부분은 약간 비중이 작은 것 같고...



두 번째 비결은 현재 스크린 상황. 애당초 설 극장가를 양분할 것으로 예상됐던 '뺑반'이 100만 관객을 겨우 넘긴 것을 비롯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인 '알리타: 배틀 엔젤'도 별다른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등 상황적인 조건이 크게 작용을 했습니다. 물론 재밌는 작품이긴 하지만 이렇게 천만까지 갈 영화는 아닌데, 마땅히 볼 만한 다른 영화가 없다는 말이죠. 정말 살펴보면 '설 연휴 특수를 노린 영화가 이렇게 없나?' 싶을 정도입니다. CGV 무비차트 기준으로 '극한직업'의 예매율은 50.9%로 2위인 '드래곤 길들이기 3'(7.2%)와 무려 7배 가까이 차이가 납니다. '극한직업'의 배급사가 CJ엔터테인먼트인 점을 감안하더라도 메가박스에서는 1위 '극한직업'이 58.2%, 2위 '알리타: 배틀 엔젤'이 18.2%, 3위 '뺑반'이 6.9%의 예매율을 기록했고, 롯데시네마도 상황은 마찬가지였습니다. 하지만 뭐 이거야말로 정말 하늘이 점지해줘야 할 개봉 타이밍이니까요. 정말 '극한직업'이 천운을 탄 영화라고 표현할 수 밖에 없네요.



마지막 세 번째 비결은 감독의 연출과 출연 배우들의 연기력이 이뤄낸 최고의 앙상블. "얼떨떨하다. 함께 작업하며 고생한 스탭, 배우들과 기분 좋게 웃을 수 있어 행복하고 무엇보다 관객분들께 감사하다"며 천만 돌파 소감을 전한 이병헌 감독은 '힘내세요, 병헌씨' '스물' '바람 바람 바람'에 이어 4번째 장편 연출작인 '극한직업'으로 천만 감독 대열에 합류했죠. 이병헌 감독은 '과속스캔들' '써니' 등의 각색에 참여하며 꾸준히 그 만의 웃음을 만들어온 감독입니다. 인터뷰에 따르면 "전작들은 웃음이 아닌 감정이 우선이었던 데 비해 이번 작품은 정통 코미디로 분류할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구요.



류승룡은 '광해, 왕이 된 남자' '7번방의 선물' '명량'에 이어 네 번째 천만 배우가 되었습니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극한 직업'을 사랑해주신 천만 관객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모든 배우 분들, 스태프 분들 수고 많으셨다"며 사진을 함게 올리며 자축한 류승룡. 그간 '손님' '도리화가' '염력' '7년의 밤'이 연달아 흥행에 실패한 데 이어 오해가 상당수 섞인 인격 논란으로 인해 '믿고 거르는 배우'까지 이미지가 떨어졌지만, 꿋꿋하게 자신만의 길을 걸어 '극한직업'으로 화려한 재기를 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그 외에도 이하늬, 진선규, 이동휘, 공명에, 이무배-테드 창 케미를 보여주려 특별 출연을 한 신하균·오정세를 비롯해 김의성, 송영규, 양현민, 허준석, 김종수 등의 조연들까지. 빛나는 합을 보여줬죠.




정우성, 김향기 주연의 '증인', 디즈니의 '메리 포핀스 리턴즈' 등의 개봉이 예정되어 있긴 하지만 2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들을 살펴봤을 때 '극한직업'의 흥행은 자의반 타의반으로 쭉 이어질 듯 합니다. 과연 '극한직업'이 어디까지 다다를지 관심을 갖고 지켜보도록 하죠. 아참, 수원왕갈비통닭 본점이 제가 강의 나가는 학교 주변에 있는데... 지난주에 한번 들러봤더니 이미 간판이랑은 다 예전으로 돌려놨더군요. 참고로 그 근처에 좋은 데가 많습니다. 도깨비가 출몰하던 서점도 있고, 봉상필 변호사 사무실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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