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쯤되면 효자 종목이 아니라 골칫덩어리 같습니다. 진천선수촌 내에서 쇼트트랙 남자 선수들간에 성희롱 사건이 벌어지며 쇼트트랙 대표 선수 16명 전원이 퇴촌당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것은 지난 17일. 진천선수촌에서 체력증진을 위해 암벽 등반 훈련을 하던 도중 임효준(고양시청) 선수가 후배인 황대헌(한국체대) 선수의 바지를 벗겨버렸습니다. 당시 훈련 현장에는 여자 선수들도 함께 있었기 때문에 황대헌 선수는 커다란 심리적 충격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황대헌 선수는 이를 코칭스태프에게 보고했고, 진천선수촌에서는 쇼트트랙 선수들의 기강해이가 심각하다고 판단을 내리며 대표팀 16명 전원을 한 달 동안 퇴촌시키기로 결정했습니다.
진천선수촌의 조치와는 별도로 빙상연맹에서 임효준 선수에 대한 추가 징계 절차에 들어갔다고 하는데요. 현재 임효준 선수는 장난이었다고 해명했지만, 황대헌 선수는 수면 장애 등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고 합니다. 가해자 입에서 장난이라는 단어가 나오는 걸 보니 싹수가 노랗네요. 만약 임효준 선수의 선배가 임효준 선수의 ㅈ대가리를 요술램프처럼 문질거려도 장난으로 받아들일지 묻고 싶습니다.
현재 대표팀 전원은 각자의 소속팀으로 돌아간 상황.일각에서는 이번 전원 퇴촌 조치를 두고 과연 황대헌 선수가 자신 때문에 대표팀 전체에게 불이익이 생겼다는 부담감을 짊어지게 되진 않을까, 이러한 조치를 겪은 선수들이 과연 추후라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론화를 시키려고 할지 의문이라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아무리 전반적인 문제를 잡으려는 목적이라고 하더라도, 이번 일을 계기로 쇼트트랙 대표팀 전체를 퇴촌시키면 과연 누가 앞으로 자신이 불이익을 당했을 때 이를 바로잡으려고 신고하게 될까요?
한국 빙상계는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에서 김보름·노선영 등의 왕따 논란이 있었고, 올림픽 이후 조재범 전 국가대표 코치가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를 3년간 무려 30차례 성폭행 한 혐의로 기소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쇼트트랙 남자 국가대표 김건우 선수가 선수촌 내의 여선수 숙소를 무단침입했다가 적발되어 이를 도운 여자 대표팀의 김예진 선수와 함께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당하기도 했죠. 이번 조치로 흔들리는 쇼트트랙 대표팀의 기강이 바로 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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