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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KBO 프로야구 맨 밑바닥을 기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바로 양상문 감독과 이윤원 단장의 동반 사퇴. 구단 측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양상문 감독과 이윤원 단장의 자진사퇴 요청을 수용키로 결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동반 사퇴의 이유는 말할 것도 없이 성적 부진 때문입니다. 전반기를 마친 현재까지 롯데 자이언츠(이하 롯데)의 시즌 성적은 34승 2무 58패. 승률이 37%에 불과합니다. 정말.. 심각함을 넘어 팬들의 분노를 사기에 모자람이 없죠. 1위 SK 와이번스와의 게임차가 무려 28.5게임.. 전반기에 평균자책점 5점대를 기록한 유일한 팀이 롯데입니다. 더욱이 10개 구단 중 연봉 1위가 바로 롯데라는 점이 팬들을 허탈하게 만드는 상황이죠.
양상문 감독은 구단을 통해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강한 원팀(One Team)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으나 기대에 많이 부족했고 책임을 통감한다. 이번 일로 선수단 분위기가 반전되어 강한 원팀으로의 도전이 계속되길 기대한다"며 사퇴의 변을 남겼습니다. 개인적으로 정수빈의 저주가 효과를 발휘한 것 같아 기분이 썩 괜찮습니다. 이로써 지난 2004년 11대 감독을 맡고서 18대 감독으로 다시 롯데 지휘봉을 잡게 된 양상문 감독은 2년 계약 중 한 시즌도 채우지 못하고 지휘봉을 내려놓게 되었습니다.
구단 측은 "팬 여러분에게 재미있고 수준 높은 경기를 보여주지 못하고 매우 부진한 성적으로 열성적 응원에 보답하지 못하여 죄송하다. 감독과 단장의 동반 사임은 앞으로는 더 이상 있어서는 안될 매우 불행한 일이다. 대오각성의 기회로 삼겠다"며 "공필성 수석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선임하고 빠르게 팀을 추스려 후반기에는 변화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미래 대응에 적임자를 단장으로 곧 인선할 계획이며, '완성도 있는 선수단 전력 편성, 선수 맞춤형 육성 실행, 소통이 되는 원팀(One Team)의 완성 그리고 데이터 기반의 선수단 운영 등'의 역량을 기준으로 단장 선임을 계획하고 있다"고도 전했죠.
네, 그렇습니다. 구단 측 입장에서 언급됐다시피 공필성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게 되었습니다. 잔여 시즌을 공필성 감독대행 체제로 가게 될텐데요. 두산 팬들에게는 2군 감독 및 1군 수비·작전코치로 익숙한 인물이죠. 과거 롯데에서 수비코치를 맡았을 당시 가루가 되도록 까였습니다. 게다가 2014년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 CCTV 사찰 사건과도 연루가 되어 있기에 더더욱. 두산에서 2군 감독과 작전코치를 하면서 이미지가 많이 좋아진 상태로 양상문 감독 취임과 함께 수석코치로 친정팀에 복귀했죠. 이제 감독대행이라... 확실히 줄을 서는 능력이 좋은 것 같긴 합니다. 프런트와의 친화력.. 홍성흔이 생각나는..ㅎㅎ
과연 총체적 난국에 빠진 롯데에게 후반기 리그는 어떠한 결과를 가져다 줄까요? KIA 타이거즈의 경우 김기태 감독의 사퇴 후 박흥식 감독대행 체제가 안정기에 접어들었는데, 롯데에게도 뭔가 분위기의 반전이 생겼음 좋겠네요. 주변에 있는 롯데 팬들이 너무 불쌍해서...
오늘의 키워드
#롯데 자이언츠 #양상문 사퇴 #이윤원 사퇴 #롯데 꼴찌 #프로야구 #KBO #공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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