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명동]골목에 숨어있는 이탈리아의 맛, 비꼴로!

 설날입니다. 다들 즐겁게 잘 보내고 계신가요^^? 명동에 숨어있는 근사한 맛집 하나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하동관과 함께 T군이 명동에서 제일 좋아하는 맛집 비꼴로입니다~

 비꼴로의 메뉴판. 와인박스를 활용하여 만든 것이 특징입니다. 메뉴는 9,000~14,000원 사이로 꽤나 착한 가격입니다.

 먼저 첫번째 메뉴는 Pizza margherita(\10,000). 마르게리타 피자는 토마토, 모짜렐라, 허브를 넣어 만든 피자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피자로 맛이 담백하죠. 1889년에 사보이의 여왕 마르게리타가 움베르토 1세와 함께 나폴리를 방문하을 때 당시 최고의 요리사였던 돈 라파엘 에스폰트는 여왕을 위하여 피자를 만들었는데 그는 바질·모차렐라치즈·토마토를 이용하여 초록색·흰색·빨간색의 이탈리아 국기를 상징하는 피자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여왕은 매우 기뻐하였고, 이 피자는 여왕의 이름을 따서 마르게리타피자가 되었다고 하네요.

 두번째 메뉴는 Pizza con quattro formaggi(\12,000). 콰트로 포르마지 피자는 모짜렐라, 고르곤졸라, 니코타, 파르미자노 레자노 4가지 치즈로 맛을 낸 피자입니다. 치즈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강력 추천하는 메뉴입니다.

 리조또로 넘어가보죠. Risotto al pollo(\9,000). 닭가슴살과 베이컨이 들어간 크림리조또입니다.

 역시 리조로입니다. Risotto ai frutti di mare(\11,000). 신선한 해산물에 아스파라거스를 넣어 담아낸 토마토 리조또에요.

 스파게티로 넘어가보죠. T군은 포모도로(토마토), 크림, 올리브 중에서 올리브 스파게티는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나머지 두 종류를 소개합니다. Spaghetti alle cozze(\11,000). 신선한 홍합과 토마토소스로 조리한 매콤한 맛의 스파게티입니다.

 Spaghetti alla panna con frutti di mare(\12,000). 처음에 보고 이게 뭔가 싶었습니다. 도우 속에 스파게티가 숨어있더군요.

 도우를 열어보니 스파게티가 짜잔~ 다양한 해물이 풍성하게 들어가 있었습니다. 소스가 가장자리에 몰려 있으니 좀 뒤석뒤석해서 드세요..ㅎㅎ 도우 짤라서 다 먹었습니다..ㅎㅎ

 테이블이 꽉 차 있어서 매장 안을 제대로 찍진 못했습니다. 그냥 있던 자리에서 매장 안을 한번 찰칵..그렇게 넓지 않고 오손도손한 분위기입니다.

 이태리어로 골목을 뜻하는 비꼴로. 정말 생각지도 못한 위치에 생각지도 못한 이태리의 맛이 숨어 있었습니다. 이태리 음식을 부담없이 접할 수 있고, 분위기도 마음껏 낼 수 있는 비꼴로. T군 추천 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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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비꼴로 명동점
전화번호 : 02-756-0908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명동 2가 2-6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