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왕십리]많은 곱창집이 있지만, T군의 선택은 본가곱창!

 왕십리 곱창골목 포스팅은 두번째입니다. 저번에는 왕십리 골목에서 제일 크고 장사가 잘되는 중앙곱창을 소개했었지요. 오늘 소개할 집은 T군이 학교사람들과 항상 찾아가는..이른바 조용히 들렀다오는 맛집입니다.

 기본 세팅은 뭐 다들 비슷하죠. 이 곳은 물김치를 더 주는데, 물김치가 맛납니다. 파절임도 주셨던 것으로 기억나네요.

 야채곱창과 곱창구이를 주문했습니다. 짜잔~ 어떤가요? 본가곱창은 T군이 왕십리에서 들러본 너댓군데의 곱창집 중에서 그나마 양이 제일 많은 것 같습니다. 맛도 왠지 살짝 더 좋은 느낌?

 곱창 위에 올려진 고명이 풍미를 한층 깊게 만들어줍니다. T군이 변함없이 사랑하는 곱창구이..쩝쩝 맛있겠지요!?

 야채곱창은, T군이 한두명 갔을 땐 안시키는데, 여러사람이 갔을 때는 시키는 메뉴입니다. 이것도 맛있지요. 하지만 T군은 야채는 안먹습니다..ㅋㅋ

 가끔씩 곱창구이 사이사이에 껴있는 떡먹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음, 일단 곱창을 소개하는 날이기 때문에 한가지 짚고 넘어갈 것이 있어요. 얼마 전에 MBC 고발 프로그램인 불만제로에서 곱창에 대한 내용이 나와 요즘 곱창집들이 죽어난다고 들었는데요. 제가 아는 바에 의하면, 우선 불만제로의 화면에 보여진 곱창은 돼지 창자의 제일 마지막 부분인 '직장' 부위가 아니고 돼지국밥, 순대 등의 재료인 '돼지 큰창자' 부위라고 합니다.

 이런 돼지의 무게는 최소 150kg 정도의 큰 돼지를 사용하며, 이곳 곱창은 80kg정도의 작은 돼지의 직장부위를 사용함으로, 다른데도 불구하고 도매금으로 내장의 총칭인 '곱창'이라 불리우는 바람에 막심한 피해가 있다고 하네요. 안심하고 드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중앙곱창에 비하면 내부는 작은 편이지만 테이블은 일단 내부에만 7개 테이블이 있으며, 밖에서도 먹을 수 있습니다.

 3시쯤 갔었나..영업종료 직전에 가서 이미 간판 불을 끄셨네요. T군의 지인들하고만 가는 괜찮은 집입니다. 왕십리가시면 들러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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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본가곱창
주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상왕십리동 209번지
전화번호 : 02-2293-9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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