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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포스팅은 서이초 교사 자살 사건과 관련해 이에 대한 방안을 생각해보는 글을 준비 중인 관계로 짤막하게 준비했습니다. 자, 다음 글은 서이초등학교 내 추모 공간에 마련되어 있는 한 피켓의 내용입니다. 이 내용을 읽고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1. 선생님은 아직 어리셔서 잘 모르시겠지만~
2. 아는 사람 중에 판검사가 있어요~ 우리가 낸 세금으로 월급 받는 거 잖아요. 그 정도는 해주셔야죠~
3. 우리 애 말 들어보니 선생님이 잘못 아신 거 같은데요? 우리 애만 색안경을 끼고 보는 거 같네요~
4. 선생님 몇 살이세요? 아직 애를 안 키워봐서 애들에 대해 잘 모르시는 거 같아요.
5. 어제 우리 애가 학원에서 애들이 괴롭혔다고 하는데 선생님이 좀 알아봐 주세요~
6. 금쪽상담소 보니까 이렇게 하던데요~ 그 방법이 맞나요?
7. 애 아빠가 많이 화가 나서요, 학교 당장에 찾아 가겠다는 거 겨우 말렸어요~ 애 아빠가 교장실 찾아가서 뒤집어 버린다는 거 겨우 말렸어요~
8. 학교에서 준비물 다 해주는 거 아닌가요?
9. 애들이 잘못해도 사랑으로 감싸주는 게 선생님 역할 아닌가요?
10. 저희 애는 마음이 여려요~ 저희 애는 절대 누굴 먼저 때리거나 괴롭헐 애가 아니에요~
11. ~반 샘은 ~~시던데
12. 지금까지 우리 애 키우면서 우리 애가 거짓말하거나 먼저 폭력을 휘두르는 걸 본 적이 없어요~
13. 제가 하면 안 듣지만 선생님 말은 들으니까요
14. 우리 애 잘못도 있긴 한데 선생님이 그렇게 말하니 서운하네요~
15. 우리 애가 학원에서 친구랑 싸웠다는데 학폭 신청할게요
16. 선생님 우리 애가 돈 잃어버렸다는데 선생님이 찾아주세요.
17. 애가 실내화를 잃어버렸다네요~ 좀 찾아주세요~
18. 교육청에 신고 하려다가 참았어요~
19. 애들끼리 놀다보면 그럴 수도 있는 거 아닌가요?
20. 작년 선생님은 안 그러셨는데....
21. 저는 괜찮은데 다른 엄마들이 불만이 많아요~ 선생님 아시는지 모르겠는데~~ 모를까봐 알려드려요.
22. 오늘 우리 아이 등원 안시킬게요~ 수고하세요~ (참고로 등'교'입니다..)
23. 제가 3년간 학폭학부모위원을 했습니다. 대충 할 생각 마세요~
24. 선생님이 우리 애가 잘못했다 하니 제 기분이 나쁘네요. 사과 받고 싶네요~
25. 우리 애만 반성문 쓰라 했다면서요? 그쪽이 뭔데 우리 애를 뭐라해요?
26. 우리 애 말 들어보니 두 대 때린 게 아니라 한대 때렸대요. 제대로 알고 말하셔야죠
27. 애만 급식 반찬 조금 줬다는데 선생님이 신경 써야 하는거 아닌가요?
28.애 이 애랑 붙여주시고 이 애랑 다른 반 되게 해주세요.
29. 애가 받아쓰기를 못봤다는데 해명이 듣고 싶습니다.
30. 집에선 안 그러는데 학교만 가면 그러네요. 선생님 지도 방식이나 교실 분위기가 잘못된 게 아닐까요?
31. 우리 애가 늦둥이라 하기 싫은 건 안하고 싶어해요. 학교가기 싫다고 이야기하는데 선생님이 우리 애한테 뭐 잘못하셨을까요?
32. (친구한테 강제로 돈 빌려서 이야기함) 음.. 빌린건데 문제가 되나요? 갚으면 되지 않나요? 그것보다 우리 애가 상처 받았을까봐 걱정인데요.
33. (도둑질한 학생 잡아서 부모한테 연락했더니) 음. 우리 애가 상처받진 않았나 걱정입니다. 확실히 가방 뒤져서 가져간게 맞나요? 우리애가 절대 남의 물건에 손대고 그럴 애가 아닌데 선생님이 제대로 알아보신거 맞죠? 그리고 아직 아이잖아요. 어린 마음에 한두장 가져간거 갖고 절도라고 하는건 좀 너무하신거 같네요. 선생님이 평소에 우리 아이를 색안경쓰고 보시는거 아닌가 싶어서 기분이 좋질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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