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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화웨이에 폴더블폰 시장 1위 뺏겨... 삼성은 망해봐야 안다 갤럭시Z 플립6 갤럭시Z 폴드6가 무슨 소용

자발적한량 2024.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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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던 폴더블 스마트폰 1위 자리가 중국에 넘어갔습니다. 25일 시장조사기관 테크인사이츠에 따르면 중국의 화웨이가 올해 1분기 전 세계 폴더블 시장에서 지난해보다 257% 성장률을 기록, 삼성을 제치고 1위 자리에 올랐습니다. 이에 비해 삼성은 시장 점유율이 전년 대비 25%가 감소했습니다.

 

이번 결과에 삼성전자는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2019년 세계 최초로 폴더블폰을 출시한 후 삼성의 시장 점유율은 60~70%에 달했습니다. 중국 업체들이 열심히 삼성을 베끼면서 기술력을 끌어올렸지만, 삼성은 '폴더블 시장이 커지는 것은 우리에게도 좋다'는 입장이었죠.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삼성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0~1% 수준에 불과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폴더블폰에서 만큼은 중국에 크게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었죠. 

 

그런데 중국 업체들의 기술력 향상은 삼성전자의 상상을 뛰어넘었습니다. 심지어 업계에서는 화웨이가 화면을 두 번 접는 스마트폰도 삼성보다 앞서 세계 최초로 내놓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죠. 게다가 중국인들의 '애국소비' 여파가 상당했습니다. 가장 삼성이 속 쓰린 것은 중국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이 전세계 시장 가운데 가장 빠른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죠. 한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총 186만 대로, 이는 전년 동기보다 83% 늘어난 수치라고 합니다.

 

이에 삼성은 올해 출시될 갤럭시Z 시리즈6를 파리 올림픽 개최에 앞서 조기 공개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또한 그간 하반기 뉴욕 등 미국 동부지역에서 갤럭시 Z시리즈 신제품을 공개해 온 것에 비해 작년 서울에 이어 올해는 프랑스 파리에서 첫선을 보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번 갤럭시Z폴드6와 갤럭시Z플립6에는 인공지능(AI)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고 하죠.

 

현재 모토로라는 하반기 모토로라 레이저 50, 샤오미 역시 샤오미 믹스 플립, 화웨이는 두 번 접는 폴더블폰인 트리플 폴더블폰을 공개할 예정 중에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시장에서 뺏긴 1위 자리를 되찾을 지에 대해서는 부정적입니다. 삼성 폴더블폰에 쓰이는 삼성디스플레이의 7인치 폴더블 패널이 올해 미국 국방부의 군사 표준규격을 통과했다고 하지만 전 개인적으로 삼성 폴더블폰에 상당한 '원한'을 갖고 있습니다.

 

전 갤럭시Z플립3가 출시되자마자 인도에서 이를 구입했습니다. 솔직히 많이 이뻐보이고 휴대성도 좋고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런데 1년이 채 되지 않아 2022년 7월경 불량화소 이슈로 액정을 무상 교체 받았습니다. 그러고 약 한 달 뒤엔 폰을 펼치면 화면이 꺼지는 현상이 발생하더군요. 처음엔 서비스센터에서 측면에 찍힘 자국이 있다며 무상 수리를 거부했다가, 측면 찍힘과 화면 꺼짐 현상이 도대체 무슨 상관이냐고 강하게 항의한 끝에 다시 액정 패널을 교체했습니다.

 

그 이후 2023년 10월, 화면이 접히는 부분에 금이 간 것처럼 줄이 생기더니 돌연 까맣게 변해버리고선 터치가 되지 않더군요. 검색해보니 바로 'Z플립 중앙선 게이트'. 짜증나긴 했지만, 그간 몇 차례 떨어뜨린 적도 있고 해서 한화 약 50만원을 내고 액정패널 및 힌지 등을 유상교체했습니다. 참고로 인도에서 스마트폰 보증기한은 1년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2월 18일, 불과 4개월이 지났는데 또 다시 '중앙선 게이트'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처음에는 작게 실금이 가더니, 갑자기 탕후루 부서지는 듯 바사삭 소리가 나더니 검게 변하며 액정이 죽어버렸죠. 액정 수리를 한 이후 단 한번도 떨어뜨리거나 충격을 가한 적도 없어서 어처구니없는 마음에 서비스센터를 방문했습니다.

 

그런데 서비스센터의 설명은, 유상수리 이후 부품 보증기한이 90일인데, 제 경우 4달(120일)이 지났기 때문에 무상수리가 안된다는 것. 제가 자그마한 충격조차 가한 적 없이 신주단지 모시듯 썼는데, 50만 원주고 액정을 싹 고친 사람한테 이게 할 소리냐고 항의했지만, 규정상 어쩔 수 없다면서 수리를 받고 싶으면 50만 원을 더 내라고 하더군요.

 

너무 짜증이 나서 휴대폰을 다른 것으로 교체하고, 이후로는 폴더블폰은 쳐다보지도 않습니다. 특히 삼성전자 제품은 말이죠. 이 얘기를 한국에서 갤럭시Z플립5를 구입해 사용 중인 후배에게 말했더니 그 후배도 한숨을 쉬더군요. 자기가 미쳤었다고. 아무 짓 안해도 탕후루마냥 바스라지는 액정을 사용하는 삼성전자 수준이라면 차라리 화웨이에 처참하게 밀려 시장을 뺏기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나라 망신이거든요. 이번에 화웨이에 밀려서 시장 1위를 뺏겼다고 하니 무척 기쁘네요. 전 화웨이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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