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밟고 있는 땅/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김경수 전 경남지사 행안부 장관 내정설에 국민의힘 "3년 전 홍준표 총리, 유승민 부총리, 이준석 대표로 운영했다면..." 홍준표는 계속해 국민의힘 때려

자발적한량 2025.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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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 의원, 이재명 정부 인선 보며 부러움과 자조 섞인 한탄해

지난 3일 치러진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참패를 당하며 이재명 정부의 출범을 닭 쫓던 개마냥 지켜봐야 했던 국민의힘 내에서 전임 윤석열 정부에 대한 성찰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도 없이 당선 직후 임기를 시작한 이재명 대통령은 당선 첫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김민석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겸 수석최고위원을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한 것을 비롯해 대통령실 인선을 발표하는 한편 새 정부 첫 내각 인선을 서두르고 있죠.

 

이러한 가운데 조ㅈ선일보가 이재명 정부의 첫 행정안전부 장관에 지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경쟁했던 김경수 경 경남지사가 유력하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그러자 김병욱 전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관련 기사를 공유하면서 "지난 3년 집권여당 국민의힘은 자해 난동으로 점철됐다"고 돌아봤습니다.

 

김병욱 전 의원은 "새로 집권여당이 된 민주당은 내부 인재를 고루 내각에 등용하고, 건전한 후계 경쟁을 유도해 당과 정부의 역동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인재를 키우고 동지로서 상호 존중하는 생산적이고 협력적인 조직의 민주당과 권력자 1인에게만 충성하며 나머지는 배척하는 소모적이고 비타협적인 조직의 국민의힘"이라며 자조했죠. 또한 "대통령에 당선된 뒤 당내 경쟁 후보를 쳐내고, 대선 승리 1등 공신 당대표를 욕보여 내쫓고, 입맛대로 당대표를 고르고 또 금세 잘랐다"며 "3년 전 우리가 홍준표 국무총리, 유승민 경제부총리, 이준석 당대표 체제로 당과 정부를 운영했다면.."이라고 한탄했습니다.

 

 보수 성향의 정치평론가인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역시 "이미 나온 비서실장과 총리 지명 등도 제가 정말 바라던 조각"이라며 부러움을 드러냈습니다. 장성철 소장은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서 "(김경수 전 지사)이런 분들 같은 경우에는 대통령 꿈이 있는 사람이다. 집권 초기에 처음 취임한 대통령이 차기에 대통령 꿈이 있는 사람들을 중요한 자리에 포스트에다가 임명을 하고 그들에게 기회를 주는 건 쉽지 않다. 그런 점에 있어서 대단히 부럽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죠. 또한 장성철 소장은 "보수 우파 진영은 차기 지도자 같은 경우 짓누르려 하고 견제하고 없애려 했다"며 "이렇게 인재를 키워주고 기회를 주는 건 정말 부러운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홍준표 전 시장 "국민의힘 후보 강제교체 사건, 정당 해산사유 될 수 있어"

한편 현재 미국 하와이에서 머물고 있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여전히 국민의힘을 향해 날선 비난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홍준표 전 시장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는 아무리 털어도 나올 게 없으니 날 비방 하지 말라"며 "니들이 저지른 후보 강제교체 사건은 직무강요죄로 반민주 행위이고 정당 해산사유도 될 수 있고 기소되면 정계(에서) 강제 퇴출된다"고 썼습니다. 이어 "자기들이 저지른 죄가 얼마나 무거운지도 모르고 윤통(윤석열 전 대통령)과 합작해 그런 짓을 했나"며 "그 짓에 가담한 니들과 한덕수 추대그룹은 모두 처벌받을 것"고 주장했죠. 아울러 모가지 늘어트리고 석고대죄 하고 있거라"며 "정치검사 네 놈이 나라 거덜내고 당 거덜내고 보수진영도 거덜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홍 전 시장은 지지자들과의 소통 플랫폼 '청년의 꿈'에서 한 지지자가 "국민들이 홍 전 시장의 발언을 주목하고 있다"면서 △손해가 있더라도 포용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 △당을 질책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이 결국 큰 장애물이 될 수 있다 △감정을 절제하고 조건 없이 도우면 언젠가 그들도 팬이 될 것이라고 조언하자, "지금 할 말을 다 하지 않으면 저들은 대선 패배 핑계를 또 나한테 뒤집어씌운다"고 반박했습니다. 홍 전 시장은 "저들은 자기들이 한 짓은 생각 않고 남 탓만 하는 게 몸에 밴 사람들이다. 이때 말하지 않으면 또 뒤집어씌우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말을 안 할 수 없다"며 "나중에 딴소리 못하도록 못을 박은 것"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이러한 홍 전 시장의 발언들은 대선 패배 책임론이 자신에게 향하기 전에 선제 대응에 나선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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