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다 지쳐 쓰러질지도 모르는 수제버거, 이태원 맛집 자코비 버거(Jacoby's bur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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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코비 버거에 가시면 메뉴판과 함께 햄버거 주문표를 하나 더 받으실 겁니다. 당황하지 않으셔도 되요. 차근차근 설명해 드릴게요. 우선 버거 1개당 한 장의 주문지를 사용하는 거 알아두시구요. 그 다음에는 햄버거 토핑 선택방법을 본 후 순서대로 체크하시면 됩니다. 1번부터 6번까지는 필수고, 7, 8번은 선택사항이에요. 치즈는 버거메뉴에서 치즈갯수를 확인 하신 후 그에 맞게 체크하시면 되구요. 추가도 가능합니다. 물론 유료! 버거 이외의 메뉴는 번호만 적으시면 되구요. 햄버거 빵이 싫으신 분은 양상추로 대체 가능합니다. 이렇게 쭉 적으셔서 메뉴판과 함께 카운터로 가져다 주시면 됩니다. 사실 주문지 왼쪽에 친절하게 설명 다 써있으니까 저거 보고 하시면 됩니다^^;;
전 내장파괴버거라 불리는 The Gut Buster Burger를 주문했습니다. 겨울보다 2,000원이 올랐네요. 이름도 원래는 그냥 갓 버스터 버거라고 써있었는데, 내장파괴버거라고 써있네요..ㅎㅎ 이 버거가 유명세를 한번 제대로 탄 적이 있는데요, 이따가 버거를 보면서 말씀드리도록 하죠..ㅎㅎ
식사를 도와줄 키트(?)가 나옵니다..ㅎㅎ 케첩, 머스타드, 마요네즈, 자코비 소스, 핫소스, 소금, 후추, 포크, 나이프, 나무막대 등이 들어있습니다. 이따 버거 먹을 때 유용합니다..
이 피클은 식사를 하시다가 좀 느끼하다 싶을 때 한두개씩 드시면 참 좋습니다. 왠만하면 안드시고는 못 배길 듯 한데..
우선 치즈감자튀김이 나왔습니다. 뿌려진 치즈며 감자며...어느 것 하나 맛 없어 보이는 게 없군요..근데 왠만하면 버거까지 있을 땐 인원이 3명 이상일 때 주문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남아요 남아..감자튀김도 그렇고..버거도 그렇고..다 양이 많습니다.
햇감자로 당일 만든 두툼한 감자 튀김. 자코비가 자랑하는 메뉴 중 하나입니다. 먹어보면 확실히 자랑할만 하다고 느끼실 거에요.
요건 개인적인 생각인데, 나쵸 치즈 소스는 안들어가도 될 것 같더라구요. 다른 치즈 소스들도 충분히 많은데, 뭐랄까 나쵸 치즈 소스는 유난히 맛이 튄다고나 할까요? 여하튼 쭉쭉 늘어나는 치즈들이 올려져 있는 감자튀김 먹다보니깐 시원한 맥주가 생각나네요. 추가로 맥주 주문 좀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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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나왔습니다. 어마어마한 높이. 일반 버거의 3배 정도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토핑을 고정시키고 있는 나무막대를 잡고 있지 않으면 금방 쓰러져 버립니다. 종업원에게서 햄버거를 넘겨 받아 일단 잡고 있습니다. 사진은 좀 찍어야 되니까요.
자, 아이폰과의 비교사진을 보시면 좀 이해가 빠르실까요? 소고기 로즈마리와 갈릭 패티, 치즈 3장, 베이컨, 칠리, 계란 프라이, 파인애플, 팬 프라이 감자, 자코비 소스로 구성되어 있는 어마어마한 버거입니다.
이 갓 버스터 버거가 제대로 유명세를 탄 적이 있었지요. 2010년에 KBS 스펀지 2.0에 나왔을 땝니다. 개그맨 허경환이 전국을 돌며 독특한 햄버거를 찾는 '햄버거 로드'가 방송됐었는데요. 그 때 나온 햄버거 중 가장 눈길을 끌었던 햄버거가 바로 이 갓 버스터 버거입니다. 오죽하면 이름이 내장 파괴자 버거겠어요. 허경환은 "이걸 먹으면 내장 파괴가 아니라 온 몸을 파괴하겠다"며 결국 반도 먹지 못하고 포기했답니다.
자코비 버거의 강점은 뭐니뭐니해도 토핑을 내 마음대로 정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우선 패티의 익힘 정도도 미디엄과 웰던 중에 고를 수 있구요. 햄버거 빵을 일반 빵으로 할지, 호밀빵으로 할지도 정할 수 있고, 들어가는 치즈도 다양한 종류 중에서 선택이 가능합니다. 하나하나 모두 선택권이 있기 때문에 내 취향에 딱 맞는 나만의 수제버거를 만들어 낼 수 있답니다.
사진도 적당히 찍었겠다, 이젠 좀 먹어야죠. 하지만 도저히 저렇게 쌓아두고는 먹을 수 없습니다. 그냥 과감히 쓰러뜨립니다. 그리고, 무참히 잘라버립니다. 그냥 막무가내로 칼질을 해버렸지요. 음..보기에 좀 그런가요? 근데 뭐..자코비 버거 갈 때마다 저러고 먹어서..ㅎㅎ전 익숙한데..왠만큼 커야지요..저 크기로 먹으려면 어쩔 수 없다고나 할까요..
자코비 버거의 패티는 와규 소고기 패티라는 특징이 있는데요. 일본의 고베비프종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토종종자와 호주산 블랙앵거스 품종을 교배해 호주 청정 지역에서 전담 사육사에 의해 500일 이상 최상의 시스템과 천연의 곡물로 마블링을 높여 키워진 최고급 소를 말합니다. 특징으로는 불포화 지방산과 섬유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는 점이죠. 타 수제 햄버거 레스토랑에서 명시하는 불분명한 등급과 부위의 냉동 소고기와는 비교자체를 거부한다고 자코비 버거는 자신합니다. 최상급 냉장와규 목심과 차돌양지를 매일 매장에서 직접 손질 및 숙성시켜 항상 최상의 패티를 제공한다고 하네요.
버거는 주문과 동시에 만들어지기 때문에 마음의 여유가 약간 필요합니다. 당일 공급받는 신선한 유기농 채소에, 직접 구운 햄버거 빵에, 최상급 냉장 와규로 만든 230g의 패티, 그리고 내맘대로 골라먹는 토핑이 들어간 버거를 맛보려면..그정도는 감안하셔야죠..?^^
가게 내부입니다. 음악도 신나고, 확실히 이태원입니다. 외국인들도 상당히 많이 눈에 띄구요. 버거집이라기보단 호프, 바에 가까운 인테리어. 여름에는 데크에도 앉을 수 있어서 시원하게 남산에서 내려오는 밤바람 맞으면서 먹었답니다.
제가 소개한 메뉴는 내장파괴 버거였지만, 자코비 버거에는 스무가지가 넘는 메뉴가 준비되어 있어 선택의 폭을 넓혀줍니다. 마지막으로 아까 빼먹은 얘기 하나만 더하고 끝내도록 하겠습니다. 20~30대 성인 남자 일일 권장 칼로리가 2,300~2,500칼로리라고 합니다. 여자는 1,800~2,000 칼로리구요. 이 내장파괴 버거 칼로리가 얼만지 아세요? 1,887 칼로리...........이상입니다!ㅋㅋㅋ(이날 이태원에서 노량진까지 걸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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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oby's Burger▣
☞어떤 곳 |
내가 원하는대로 토핑을 골라 먹을 수 있는 수제버거집 |
☞주소 |
서울 용산구 용산동2가 45-6번지 |
☞위치 |
이태원 경리단사거리에서 해방촌 방면으로 500m |
☞전화번호 |
02-3785-0433 |
☞영업시간 |
월-목 15:00~02:00, 금-일 11:00~02:00 |
☞추천메뉴 |
내장파괴버거(22,000), 치즈감자튀김(11,000) |
☞무선인터넷 |
가능 |
☞흡연석 |
가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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