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삼계탕 제대로 보여주는 맛집, 옛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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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죽을 맛입니다. 더우시죠? 오늘 말복입니다. 입추이기도 하죠. 이런 날 몸보신 해줘야 하지 않겠어요? 군대에서도 여름에 삼계탕 몇 번 먹었었는데, 오히려 전역하고나서 더 못 먹는거 같아요..역시 밖이 더 힘든건가...추천하고 싶은 삼계탕집이 있습니다. 여기서 삼계탕 먹고 완전 반했거든요. 만인과의 공유주의니까..ㅎㅎ 어느 정도냐고 표현을 해보라고 하면..제가 먹어본 삼계탕 중에서는 甲입니다. 이사람 저사람 데려가봤는데..다들 마찬가지..ㅎㅎ 어느 정도 공인을 받고 포스팅한다 이 말이 하고 싶은거죠..^^
기본찬 나옵니다. 파전이랑 고추, 마늘, 시금치 정도..?
김치 3종세트 되시겠습니다. 그런데 뭔가 때깔이 다르지 않나요? 백김치, 겉절이, 석박지...
네...여기는 김치를 모두 직접 담아서 손님한테 냅니다. 드셔보시면, '아 이거 사온 김치 아니구나' 느낌 납니다. 전 개인적으로 백김치나 겉절이에 닭 살코기 한점 얹어서 먹는 거 좋아합니다.
자, 오늘의 주인공 한방삼계탕 되시겠습니다. 파 고명이 살살 얹어져 있는...뜨겁습니다. 조심하세요.
뭔가 느껴지는 질감부터가 좀 다릅니다. 국물이라고 표현하기보단..푸딩같다고나 할까요? 그냥 얼렁뚱땅 만들어 낸 게 아니라는 감이 딱 오죠. 아, 그렇다고 다른 집이 그렇다는 건 아닙니다. 이 집에서 삼계탕이 눈 앞에 차려지면, '정성이 담겼다'라든지 '만드느라 땀 좀 쏟으셨겠네'같은 느낌이 나죠.
닭이 그렇게 큼지막하지는 않습니다. 여자분들도 다 드실 수 있는 정도? 진짜 양 많은 남자 양으로는 살짝 부족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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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 들어있는 한방재료들. 인삼도 들어가고, 감초도 들어가고, 대추..또 뭐였더라..한약재에 좀 무지한지라..여기서 제가 입에 대는 건 밤과 은행밖에 없네요. 맨 처음 갔을 땐 은행보고 마늘인 줄 알고 안먹고 버렸던...흐미..아까비..
닭이 푹 고아져서 뭐 어디는 퍽퍽하고 어디는 부드럽고..이런거 없습니다. 부드럽습니다요. 한방재료의 효과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맛을 내고..
야들야들한 넓적다리살..제가 닭에서 제일 좋아하는 부위입니다.
닭을 먹고 나면 요걸 먹을 차례에요. 처음에 미리 긁어두시면 좋아요. 먹는 사이에 그릇바닥에 늘러붙어 있으면 긁어먹어야 하더군요. 죽이라고 표현하기는 좀 그렇고..음..한방 닭국물로 만든 누룽지라고 해야 하나요? 표현하기 참 애매하네. 이거까지 다 먹으면 속 매우 든든합니다.
가격표입니다만, 이게 초복 전에 찍은 사진입니다. 초복을 얼마 앞두지 않은 어느날 갔더니 가격인상 공고가 붙었더군요..음..딱 시즌에..ㅠㅠ 삼계탕 1,000원 올라서 12,000원입니다. 백숙류는 41,000원이고, 파전이나 도토리무침 등은 1,000원..우리 다같이 MB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립시다. "MB물가 관리안할래?"
주차가 안된다는 점은 좀 불편하지만..저희 가족은 근처에 성대마트에 주차하고서 여기서 식사하고 성대마트가서 간단히 물건사고 갑니다. 여기서 삼계탕 먹으면 후회라는 단어는 좀 찾아보기 힘들겁니다. 체력 좀 떨어진 거 같다고 느끼시는 분들..가셔서 삼계탕 한그릇 쭈욱 잡숴보세요..힘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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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골▣
☞어떤 곳 |
한방재료가 들어간 수준급 삼계탕을 먹을 수 있는 집 |
☞주소 |
서울특별시 동작구 상도4동 346-9 2F |
☞위치 |
7호선 신대방삼거리역 1번출구로 나와 성대시장 방면으로 200m, 성대시장 진입 후 현대한의원 맞은편 |
☞전화번호 |
02-823-8366, 011-776-2518 |
☞영업시간 |
11:00~22:00 |
☞추천메뉴 |
한방삼계탕(12,000) |
☞무선인터넷 |
불가 |
☞흡연석 |
불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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