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 광고중단, 사필귀정!
로그인이 필요없는 추천 꾹!
이 글에 동감하시거나 도움이 되셨다면 버튼 클릭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현재 일베에서는 '일베 망했다'는 등의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또 어찌보면 크게 개의치 않는 분위기이기도 합니다. 한편으로는 일베가 모두 힘을 합쳐 다음(일베에서는 좌음이라 부름)에 뜨는 광고에 대해 모두 불매운동하자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일베에서 불매운동 해봤자 별로 이미지에 타격을 입거나 하진 않을 것이라는 개인적인 생각이 듭니다만 어쨌던 그렇습니다.
5월 23일 일간베스트 저장소(이하 일베)의 모습입니다. 그들은 노무현 前 대통령의 서거 4주기인 오늘마저도 '중력절'이라고 부르며 노무현 대통령을 조롱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5월 23일을 중력절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노무현 대통령이 투신하여 서거한 것을 '중력의 법칙'에 빗대어 조롱하는 것으로 '운지'등과 같은 맥락에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이들은 페이스북이나 카카오톡 등 SNS의 프로필 사진을 거꾸로 바꿀 것을 제안하고 '인증샷'을 올리기도 하죠. 하여간 지 버릇 개 못준다고 끝까지 쓰레기짓 일삼는 일베충입니다.
어제 서울대 조국 교수는 트위터에 "극우 반인륜적 사상을 퍼뜨리고 역사와 사실을 조작하면서 사회 분열을 조장하는 일베에 광고를 하고 있는 기업과 병원들에 대한 불매 운동을 제안한다"는 글을 올렸죠. 일베에 배너광고를 하고 있는 광고주 리스트가 공유되기 시작했고, 업체들은 회사 이미지 하락, 사회 여론 등을 고려해 광고를 자진 철회하기 시작합니다. 온라인 광고대행사인 '리얼클릭'은 "제휴매체 일베에서 역사 인식을 왜곡하는 것은 물론 유해 정보가 많이 올라오고 있다"며 "광고주와 인터넷 유저를 보호하기 위해 리얼클릭 광고 노출을 22일 오후 6시부터 차단한다"고 홈페이지에 공지했죠. 또 다른 광고대행업체인 미디어나루도 광고 노출을 중단했죠.
로그인이 필요없는 추천 꾹!
이 글에 동감하시거나 도움이 되셨다면 버튼 클릭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렇게 일베에 올라오던 광고가 중단되자 조국 교수는 "일베에 광고 올리던 광고대행사들 모두 광고 철회! 진보보수를 떠나 양심과 상식의 승리이며, 공분으로 참여해주신 트친(트위터 친구) 여러분 모두의 승리!"라며 광고주 불매운동이 성공을 거뒀다고 평가합니다. 일베에 대한 사회의 인식이 얼마나 좋지 않은지를 쉽게 알 수 있는 사건이었습니다. 개별 기업이 소비자들의 압박으로 광고를 철회하는 경우는 종종 있지만, 여러 광고를 모아서 집행하는 광고대행업체가 제휴사의 광고를 자발적으로 차단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입니다.
한편 일베에는 운영자 새부의 공지사항이 올라옵니다. '일베저장소 운영진 입장을 알려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공지사항을 통해 "본의 아니게 오늘 10시간 만에 모든 광고가 중단됐다. 광고가 없어도 일베는 항상 그 자리에서 이용자분들과 함께 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새부는 광고 중단의 대안으로 기부아이디어를 제안했다. 그는 "기부 아이디어는 급작스럽게 준비한 것이 아니고 몇달 전부터 거론된 아이디어"라며 "이용자들이 반대한다면 절대 진행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넷데이터센터를 운용하고 있는 국내 대기업 관계자에 따르면 "일베와 같은 대규모 트래픽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서버호스팅 비용이 1억원에 육박할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일베는 서버호스팅을 하지 않고 직접 서버를 운용하고 있는데요. 일베의 월 광고수익은 월 2천만원 상당으로 알려져왔습니다. 미디어워치 대표이신 네티즌 변희재씨가 혹시 도와주실 의향은 없으신가요? 과연 인터넷과 사회에 독가스를 내뿜어왔던 일베와 일베충들이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 축하합니다!
다음 소셜픽에 선정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로그인이 필요없는 추천 꾹!
이 글에 동감하시거나 도움이 되셨다면 버튼 클릭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내가 밟고 있는 땅 >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국제중 부정입학 비리, 법의 철퇴란 이런 곳에 필요하다 (2) | 2013.05.30 |
---|---|
일베 초등교사는 '로린이' 단어에 왜 당당하지 못하나? (18) | 2013.05.29 |
박근혜 시간제 일자리 발언, 드라마 <직장의 신> 안보셨나요? (24) | 2013.05.28 |
장윤정어머니 눈물 인터뷰, 엇갈리는 주장 속에 진실은? (0) | 2013.05.23 |
박원순 시장 고소로 미뤄볼 수 있는 강남구와 서울시의 불편한 관계 (17) | 2013.05.23 |
전두환 비자금 채권, 음악계에 침투한 전두환 일가의 음악세계와 허브빌리지 (9) | 2013.05.23 |
전두환 추징금 관련 크라우드 소싱 제안, '전두환의 숨은 재산을 찾습니다' (0) | 2013.05.22 |
갑의 횡포? 언론에 의해 나쁜놈 된 리쌍 임대논란, 기레기들 정신 차려라 (0) | 2013.05.2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