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수산시장 민어는 오브콜스 성도수산! 명.불.허.전!

노량진수산시장의 성도수산 이야기,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본 포스팅은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을 담아 양심에 의해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 입니다. 

노량진수산시장에 출몰한 철원 청성부대의 용사들.

전남 신안에서 올라온 민어 먹으려고 파티원 모집했습니다. 민어가 좀 비싼 몸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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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늘 박박 긁어내시고 바로 손질 들어갑니다. 약간 오래 걸려요.

크기도 크기인지라...

이 날 저희가 먹은 민어는 대략...3.5~4kg 정도?

이거 때문에 민어 드시는 분들도 계시죠. 민어부레입니다.

이게 진짜 식감이 독특하죠. 맛도 식감도 상당히 독특합니다.

이날 사실 전 같이 간 일행들이 민어부레를 못 먹을꺼라 생각했는데 다들 의외로 맛있다고 잘 먹더군요.

한 절반 정도는 날로 먹고 나머지는 탕에 넣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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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는 시간이 아무래도 길다보니...이거 한번 맛보면서 기대치 좀 높여보라고 미끼 투척하시는 사장님...

요새 갈 때마다 이 미끼 스킬을 자꾸 사용하시네요.

다들 한 입 물고는 음...곤란하네요ㅠㅠ 더 재촉하는 눈빛으로 변해버렸습니다.

척척 빠른 손길로 부위 별로 해체가 끝나셨습니다.

이제 썰어낼 시간이예요.

1년 만에 다시 만나는 민어입니다.

가격이 가격인지라...1년에 딱 한번만 큰맘먹고 먹습니다...

아직 비루한 지갑인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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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어는 일반 회처럼 수직 방향으로 썰지 않고 빗겨서 썰어내시는군요.

작년에 처음 민어를 맛 본지라 기억도 잘..ㅋㅋ

이렇게 먹는 게 민어의 식감을 느끼기에는 더 안성맞춤이니 그렇게 해주실 터.

네 명이서 거의 째려보듯 쳐다보고 있으니까...

부담을 느낀 사장님의 사시미칼은 칼춤을 추기 시작합니다.

부레는 탕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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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요게 민어 뱃살인데요...

마쓰가와를 합니다. 뜨거운 물 콸콸콸!

성도사장님만의 마쓰가와 철칙이 하나 있는데...

저는 꽤 오래 보면서 알아챈 건데 여기다가 쓰면 별로 안좋아하실꺼 같네요...

비밀에 부치는 걸로...

민어껍질도 있지요. 이건 마쓰가와 보다 좀 길게. 아예 데칩니다.뜨거운 물에 좀 담궈 두시더군요.

칼집 슝슝 내서 뱃살 써시는 사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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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꽤나 오래 기다렸습니다. 민어 부위별 모듬 완성입니다.

중간중간 좀 생략한 부분들이 꽤 있지만 사장님이 진짜 땀 뻘뻘 흘려가시면서 만든 정성어린 접시입니다.

민어껍질의 자태 한번 쓱 보시구요...진짜 빨리 팔려나갔어요 이거..

그 옆에 부레도 자리 잡고 있습니다.

사실 이거 저 혼자 다 먹게 될 줄 알고 좋아했는데...

같이 간 친구들...너무 잘먹네요...또 좋은 건 알아갖고...

민어뱃살. 뭐 이거야 명불허전이죠. 생선들은 정말 좋을 것 같네요.

뱃살이 사랑을 받아서...전 생선보다도 못한 것 같습니다.

민어를 찾는 분들이라면 많이들 아시겠지만, 제철이 여름입니다.

초특급 최상품들은 현지에서 대부분 소비가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워낙 현지로 찾아가서 먹는 사람들도 많고...

그래도 민어 한 마리 잡았다고...사장님이 서비스로 내어주신 연어 머리 등..구잇감...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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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구이는 이렇게 나왔습니다. 연어 눈깔은 항상 나의 몫...ㅋㅋ

매운탕으로 끓이지 않고 지리로 끓였습니다.

나중에 오시는 분들은 충남식당에다가 고사리 넣고 고사리 지리 끓여달라고 해보세요. 별미일 겁니다.

예로부터 복달임(복날 먹는) 음식 중에 

민어탕이 제1품, 도미탕이 제2품, 개장국(보신탕)이 제3품이라고 했습니다.

여유가 좀 되시는 분들...!(ㅋㅋㅋ) 민어 드시고 올 여름 편안히 나셔요..ㅎㅎ

이상 성도수산 이었습니다!

▣ 성도수산 ▣

☞주소

서울특별시 동작구 노들로 688 고급99호 (서울특별시 동작구 노량진동 13-8 고급99호)

☞전화번호

02-815-7736, 010-5276-7736

☞영업시간

 OPEN 08:30 CLOSE 21:30

☞주차

가능 (수산과 식당에서 주차할인권 제공)

☞Wi-fi

미지원

☞점수

가격 ★★★★ 위치 ★★★★  서비스 ★★★★  맛 ★★★★

총점

★★★☆ [ 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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