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밟고 있는 땅/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님, 약속대로 정계은퇴하실 차례입니다

자발적한량 2017.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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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19대 대선에서 21.4%(6,998,342표 득표)의 지지율로 3위에 그치며 패배하였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10일 선대위 해단식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하며 선거에서 지지하지 않은 국민까지 포용해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해달라고 말함과 동시에 패배했지만 좌절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번 경험을 대한민국의 변화를 위한 자산으로 쓰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오늘의 포스팅 주제는 안철수 후보가 아닙니다. 바로 국민의당 대표이자 이번 대선에서 국민의당 선대위원장을 맡은 박지원 대표가 주인공입니다. 박지원 대표는 이날 해단식에서 "100가지 패인을 이야기하지만 모든 책임은 제가 다 지겠다"며 지도부 총사퇴를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말도 안되는 소리입니다. 박지원 대표는 정계은퇴를 이미 약속한 상태입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기억 못하실지 모르겠네요. 때는 2015년 1월 28일, 새정치민주연합 2·8전당대회 대표 경선에 나섰던 박지원 의원은 다음과 같이 발언했습니다.


왜 한 사람이 당권도 대권도 먹어야 되느냐. 이러면 정권교체 안 된다. 저는 오직 반드시 정권교체를 해서 새정치연합이 국민들에게 더 좋은 정치를 했으면 하는 한 가지 생각밖에 없다. 문 의원이 대통령 된다고 해서 제가 총리를 하겠느냐. 박영선 의원이 대통령 된다고 제가 문화부 장관을 하겠느냐. 저는 안 한다. 오직 정권교체를 위해서 이 한 몸을 불사르고 싶다. 저는 사심이 없다. 2017년 정권교체가 되면 저는 홀연히 정치를 떠나야 한다. 제가 그 이상 하면 욕심. 절대 믿어달라. 제가 얼마나 치열하게 싸웠느냐


2015년 1월 28일, 서울 23개 지역 합동간담회,  박지원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네, 보시는대로입니다. 박지원 대표는 "2017년 정권교체가 되면 홀연히 정치를 떠나겠다"고 자신의 입으로 약속한바 있습니다. 2017년 5월 10일, 9년동안 기다려왔던 정권교체가 이루어졌습니다. 다시 민주정권으로의 회귀입니다. 오늘의 포스팅은 길게 쓰지 않겠습니다. 박지원 대표님, 자신의 입으로 직접 약속한대로 정권교체가 이루어졌으니 이제 정계은퇴를 하실 차례입니다. 실행에 옮겨주세요. 자유한국당 이정현 의원처럼 손 장지지겠다고 말하고 입 닦으실 건 아니시죠?


오늘의 키워드

#박지원 정계은퇴 #박지원 약속 #국민의당 #안철수 #19대 대선 #정권교체 #새정치민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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