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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명진 세월호 막말 파문, 이딴 관종 새끼가 국회의원이었다니...

자발적한량 2019.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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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처구니가 없는 소식을 접하고 흥분이 가라앉지 않는 상황입니다. 차명진 전 자유한국당 의원이 어제(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월호 유가족들을 향해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막말을 쏟아부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차명진(이하 호칭 생략)은 민중당 구로구 갑 지구당 사무국장으로 정치에 입문하여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공보관 역임했던 인물입니다. 김문수 전 지사가 경기도지사 출마를 위해 국회의원직을 사퇴하여 치러진 2006년 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선거구의 국회의원이 되었죠. 정두언, 김용태 의원 등과 함께 소장파로 분류되어 당내 쇄신과 개혁을 주장했죠.

 

차명진이 본격적으로 뻘짓을 하기 시작한 것은 2010년 7월말, 참여연대가 실시한 최저생계비로 한달나기 캠페인에 이틀간 참여 후 "나는 왜 단돈 6,300원으로 황제와 같은 생활을 할 수 있었을까? 물가에 대한 좋은 정보와 마음껏 돌아다닐 수 있는 건강이 있었기 때문이다"고 소감을 써 논란이 되면서입니다. 그 유명한 '황제의 식사'죠. 인스턴트 식품과 통조림 등을 먹으며 황제의 식사라... 뇌를 탈거했다는 강한 추측을 불러일으키는 발언이었죠.

 

결국 차명진은 2012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재선에 실패했고, 2016년에도 실패하며 정치인으로서의 생명력을 사실상 다 했습니다. 그 사이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에 대한 허위 비방사실 유포 혐의로 700만원 배상 판결을 받기도 했구요. 미투 운동에 대해선 "인간의 유전자를 보면 남자, 수컷은 많은 곳에 씨를 심으려 하는 본능이 있다"고 말해 타 토론 참여자들의 반박이 이어지자 "남성의 본능이 그렇다는 것은 진화론으로 입증돼 있다"며 재반박을 했던 인물입니다.

 

정치활동 당시 친이계로 분류됐으나, 최근 들어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을 당했을 때부터 현재까지의 상황에 대해 '사법쿠데타' '법치사망'이라고 지속적으로 주장하며 수구 친박세력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상황. 오랜만에 들어보는 지지 목소리라 그런지 차명진의 귀에는 한없이 달콤하게 들렸겠죠.

 

이러한 상황에서 차명진이 어제 배설한 막말은 정말 최악의 것이었습니다. 차명진은 세월호 유가족들을 향해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쳐먹고, 찜 쪄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먹고 진짜 징하게 해쳐 먹는다"고 비난을 퍼부었습니다. 또한 "그들이 개인당 10억의 보상금 받아 이걸로 이 나라 학생들 안전사고 대비용 기부를 했다는 얘기 못 들었다"며 "귀하디 귀한 사회적 눈물비용을 개인용으로 다 쌈 싸먹었다. 나 같으면 죽은 자식 아파할까 겁나서라도 그 돈 못 쪼개겠다"고도 주장했죠. 해당 글의 전문은 차명진의 실체를 최대한 알리기 위해 접어두지 않고 펼쳐두겠습니다.

 

세월호 유가족들.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쳐먹고, 찜 쪄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먹고 진짜 징하게 해쳐 먹는다.

 

그들이 개인당 10억의 보상금 받아 이 걸로 이 나라 학생들 안전사고 대비용 기부를 했다는 얘기 못들었다. 귀하디 귀한 사회적 눈물비용을 개인용으로 다 쌈 싸먹었다. 나같으면 죽은 자식 아파할까 겁나서라도 그 돈 못 쪼개겠다.

 

문제는 이 자들의 욕망이 거기서 멈추지 않은다. 세월호 사건과 아무 연관없는 박근혜, 황교안에게 자식들 죽음에 대한 자기들 책임과 죄의식을 전가하려 하고 있다. 보통 상식인이라면 내탓이오, 내탓이오 할텐데 이 자들은 원래 그런 건지, 아니면 좌빨들한테 쇄뇌당해서 그런지 전혀 상관없는 남탓으로 돌려 자기 죄의식을 털어버리려는 마녀사냥 기법을 발휘하고 있다.

 

자식 팔아 내 생계 챙긴 거까진 동시대를 사는 어버이의 한 사람으로 나도 마음이 아프니 그냥 눈 감아줄수 있다. 그러나 에먼 사람한테 죄 뒤집어 씌우는 마녀사냥은 사회를 병들게 하고 해당자를 죽이는 인격살인이다. 그래서 못봐주겠다.

 

정 의심스런 거 있으면 당신들이 기레기들 꽉 잡고 있으니 만천하에 폭로해라.

대신에 그거 조사해서 사실무근이면 지구를 떠나라. 지겹다.

 

아니, 언제부터 보상금의 성격이 사회에 기부하지 않으면 비난을 받아야 하는 것이 되었을까요? 보통 상식인이라면 내탓이오 내탓이오 할텐데라구요? 국가재난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돌아만 갔어도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았을 수도 있는 상황이 참사가 되어 돌아왔는데, 전혀 상관없는 남탓? 당신이 말하는 좌빨을 정확히 지목해보는 건 어떨까요?

 

"정 의심스런 거 있으면 당신들이 기레기들 꽉 잡고 있으니 만천하에 폭로해라. 대신에 그거 조사해서 사실무근이면 지구를 떠나라. 지겹다"고 말한 차명진. 그럼 조사해서 맞으면 당신은 세상을 떠나볼래요? 이쯤 되니 사람새끼로 보이지도 않네요. 어떻게 이런 새끼가 국회의원을 했던 거지... 차명진 씨의 아들인 차민권 씨가 불의의 사고를 당했고, 국가가 충분히 구할 수 있음에도 그러지 않는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차명진 씨는 그 냄새나는 아가리 꽉 다물고 있길 바랍니다. 카이스트 박사 과정까지 밟은 당신의 자랑스러운 아들이 물에 빠져 고통스럽게 죽어갈 때 국가에서 보고만 있더라도, 당신은 꼭 "내 탓이오"만 외치셔요. 당신에게 당신이 쏟아낸 말을 고스란히 돌려줄 기회가 생기길 간절히 바라겠습니다.

P.S) 쇄뇌가 아니고 세뇌, 에먼이 아니고 애먼입니다. 서울대 씩이나 나와서 국회의원까지 한 인간 수준하고는...

 

오늘의 키워드

#차명진 #세월호 #세월호 유가족 #차명진 막말 #차명진 황제 #세월호 참사 #차명진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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