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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기자회견 입장 전문, "황하나는 지나간 결혼 상대일뿐 마약 혐의와 무관"

자발적한량 2019.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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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JYJ의 멤버 박유천이 최근 남양유업 창업주 홍두영 명예회장의 외손녀인 황하나의 마약 투약 혐의에 연루되었다는 풍문에 대해 기자회견을 자청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박유천은 "결단코 한 적이 없으며 이것은 연예인 박유천으로서 활동을 중단하고 은퇴하는 문제를 넘어서 제 인생 모든 것이 부정당하는 일"이라고 강력히 주장했습니다.

 

박유천이의 소속사인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오늘(10일) 오후 3시반 경 박유천이 황하나 마약 수사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갖는다는 소식을 알렸습니다. 그리고 오후 6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매화홀에 나타난 박유천은 자신이 황하나의 마약 투약과 관련되어 있다는 의혹에 대해 부인한 것을 비롯해 황하나의 관계에 대해 밝히기도 했죠. 

 

 

황하나의 마약 투약에 박유천이 언급되는 이유는 바로 두 사람이 2017년 9월, 1년간의 열애 끝에 결혼을 하려다 무기한 연기한 이후 2018년 5월 결별을 인정했기 때문입니다. 황하나와 결별한 박유천은 지난해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 의무를 마쳤으며, 지난달 27일 발매한 솔로 정규앨범 '슬로우 댄스(Slow Dance)' 투어 등으로 활동을 재개한 상태죠. 그런데 황하나가 경찰 진술 조사에서 "지난해 말부터 올 초까지 연예인 A씨가 마약을 권유했고, 마약을 직접 구해오라고 명령한 것을 비롯해 자는 사이 자신에게 몰래 마약을 투약하기도 했다"고 말한 것이 알려지며 A씨의 정체가 황하나의 약혼남이었던 박유천이 아니냐는 의혹이 퍼진 것이죠.

 

그 뒤 황하나가 공범으로 박유천을 지목했고, 경찰에선 박유천을 입건한 뒤 통신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마약 투약이 의심되는 장소 주변의 CCTV를 분석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물증이 확보되는대로 박유천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하죠.

 

 

'변기유천'이라는 오명으로 불리는 박유천의 이미지가 한 몫을 한 영향도 크다고 봅니다. 박유천은 2016년 6월 서울 강남의 모 유흥업소의 여직원 B씨로부터 "업소 내 화장실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며 고소를 당하는 등 총 4명의 여성으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고소를 당한 바 있죠. 마침 박유천이 한 방송에서 뷰티풀에 연상되는 단어로 '대화' '한숨' '화장실'을 들었던 것과, 박유천이 그린 변기 그림 등이 있었던 점으로 인해 유아 시절 변기에 대해 큰 억압을 경험한 것으로 분석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나오면서 '변기유천'이라는 별명이 생겼죠. 하지만 박유천의 성폭행 혐의는 증거불충분에 의한 무혐의로 확정이 났고, 박유천 역시 무고죄로 이들을 맞고소했지만 여성들에게도 "허위사실로 박씨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볼 만하다고 인정하기 어렵다"며 최종 무죄가 선고되었습니다. 재판 당시 검찰 측에서 "허리를 돌려 비틀면 성관계를 막을 수 있지 않나?" "좁은 화장실에서 성폭행은 이뤄질 수 없다"와 같은 발언을 해 빈축을 사기도 했죠.

 

한편 2015년 5~6월과 9월 필로폰, 지난해 4월 향정신성 의약품인 클로나제팜 성분이 포함된 약품 2가지를 불법 복용한 혐의를 받고 있는 황하나. 황하나는 필로폰을 수 차례 투약하고 매수·매도한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대학생 조씨의 판결문 속에 그 이름이 공범으로 8번이나 등장하는데,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지 않아 경찰 유착 의혹이 불거진 상태입니다. 

 

 

 

 

박유천이 기자회견까지 열어 자신과 무관한 일임을 밝혔으니, 실체적 진실만 뒷받침되면 되겠네요. 박유천의 기자회견 입장문 전문을 마지막으로 오늘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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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박유천입니다. 
제가 이 자리에 오기까지 정말 많은 생각과 고민이 있었고 무척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용기를 내어 이 자리를 결심한 것은 제가 모든 것을 직접 솔직히 말씀 드리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우울증 치료를 받고 있었습니다. 한 동안 긴 수사를 받았고 법적으로 무혐의가 입증 되었으나 저는 사회적인 질타와 도덕적인 죄책감 그리고 수치심으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자숙하고 반성 하면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가도 그냥 죽어버리고 싶다는 생각에 사로 잡히기도 하고 저 자신이 용서가 되지 않는 순간이 찾아 올 때면 잠을 잘 수도 없고 술을 찾기도 했습니다. 정신과에서 우울증 치료를 받게 되었고 처방된 수면제로 겨우 잠들곤 하는 날들이 있었습니다. 


저는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습니다. 보도를 통해서 황하나가 마약 수사에서 연예인을 지목했고 약을 권유 했다고 하는 내용을 보면서 그게 저인가 하는 생각에 너무나 무서웠습니다. 나는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는데 나는 이렇게 마약을 한 사람이 되는건가 하는 두려움에 휩싸였습니다. 아니라고 발버둥 쳐도 분명히 나는 그렇게 되버릴 수 밖에 없을 거다 라는 공포가 찾아왔습니다. 


하지만 저는 결단코 마약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수사기관에 가서 조사를 받더라도 제가 직접 말씀을 드려야 겠다 생각 했습니다. 우선 저는 황하나와 작년 초 헤어질 결심을 했고 결별 했습니다. 결별 후에 저는 황하나의 협박에 시달렸지만 그 사람은 제가 정말 힘들었던 2017년 그 시기에, 세상이 모두 등을 돌렸다고 생각했을 때 제 곁에서 저를 좋아 해준 사람이기 때문에 책임감이 있었고 미안한 마음이 컸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헤어진 이후에 불쑥 연락을 하거나 집으로 찾아와서 하소연을 하면 들어주려 하고 매번 사과를 하고 마음을 달래주려고 했습니다. 


그럴 때면 너무 고통스러웠고 저는 처방 받은 수면제를 먹고 잠이 든 적이 많았습니다. 황하나 또한 우울증으로 수면제를 복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저는 그 약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제 앞에서 마약의 전과가 있다거나 불법적인 약을 복용중이라는 이야길 한적 없습니다. 그저 헤어진 후 우울증세가 심각해 졌다고 했고 저를 원망하는 말들을 계속 해왔을 뿐입니다. 저도 기사로 접하고 많이 놀랐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하지만 마약을 한 적도 없고 권유 한 적은 더더욱 없습니다. 


저는 다시 연기를 하고 활동을 하기 위해서 하루하루 채찍질을 하면서 고통을 견디며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런 제가 모든 노력이 물거품이 되는 마약을 생각하거나 복용했다는 것은 정말 말이 되지 않습니다. 저는 경찰서에 가서 성실히 조사를 받겠습니다. 제가 이자리에 나선 이유는 이 건에서 제가 혐의가 인정 된다면 이것은 연예인 박유천으로서 활동을 중단하고 은퇴하는 문제를 넘어서 제 인생 모든 것이 부정당하는 것이기 때문에 절박한 마음으로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자리에 와주셔서 제 이야길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의 키워드

#박유천 기자회견 #황하나 #변기유천 #황하나 마약 #연예인 A씨 #박유천 마약 #박유천 황하나 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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