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현동삼겹살 논현동껍데기 맛집 수북집, 삼겹살·껍데기·곱창뚝배기 뽀개기!

Posted by 자발적한량
2019.05.14 23:51 맛있는 내음새/서울/강남

논현동삼겹살 / 논현동껍데기 맛집 수북집 이야기,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한번은 제가, 한번은 친구1이, 한번은 친구2가 각자의 사정으로 약속을 취소하다보니 3주 만에 뭉친 세 사람. 논현역 인근의 수북집으로 향합니다. 예전에 한번 방문했다가 맛이 괜찮아서 이 근처로 약속잡히면 꼭 다시 와야지 생각했던 곳이거든요. 


예약을 미리 해둔터라 세팅까지 다 되어 있습니다. 수북집은 네이버 예약을 하면 5% 할인 혜택이 주어집니다. 아, 주말에도 5% 할인이 되구요. 이 두 가지가 중복으로 적용되진 않습니다. 이런 할인 혜택 있는 삼겹살 집 많이 없죠.


들어갔을 땐 사람들이 많았어서 사진을 못 찍고, 사람들이 좀 빠진 다음에 찍은 내부 사진입니다. 요샌 사람들 북적거리면 뭔가 사진 찍을 용기가 사라지더라구요..ㅎㅎ


수북집의 메뉴판. 구이는 삼겹살과 껍데기, 그리고 곱창, 막창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여기선 곱창을 먹어보지 않아서 맛이 궁금하긴 하네요. 매번 삼겹살만 먹은 터라. 삼겹살은 170g보다 500g으로 주문하는 것이 4~5,000원 가량 유리합니다. 아, 그리고 세트 메뉴도 있어요. 


오늘의 메뉴라고 따로 적혀 있었는데, 삼겹살 2인분에 항정살 1인분, 소주, 날치알볶음밥까지... 구성 괜찮은데요?


수북집 또 하나의 특징. 삼겹살, 곱창 전문점에서 콜키지가 있는 곳은 여기말고 못 본 거 같네요. 와인은 병당 1만원, 위스키는 병당 2만원의 콜키지를 받습니다. 위스키 콜키지라면 얼음 서비스가 제공되겠죠 아마도? 



자, 저희의 선택은 삼겹살입니다. 워낙 이날 삼겹살이 먹고파서 모인터라. 원래 목적에 집중하기로. 두께가 상당합니다. 일반적인 삼겹살 2배는 족히 되보이는데요.


불판에 고기 투하! 따로 손님이 손댈 필요 없이 사장님께서 직접 구워주고 손질해 줍니다. 처음 왔을 땐 중간중간 제가 손대려고 했는데, 사장님이 알아서 다 해주시더라구요. 편합니다.


고기가 구워지고 있는 상태에서 등장한 신선한 상추, 깻잎 등 쌈채소, 한가득 부풀어오른 계란찜, 그리고 흑임자 가루가 들어간 시래기국까지 등장합니다.


내 사랑 콜라ㅎㅎ 수북집에서는 음료수 주문하면 이렇게 이쁜 전용잔에 얼음까지 가득가득 채워서 줍니다. 수북집의 '사소한' 서비스는 이게 시작이라는 거.


고기를 자르기 시작할 무렵 김치가 담긴 접시가 하나 나왔는데요. 그냥 먹는 용이 아니고 삼겹살과 함께 구울 김치입니다. 삼겹살 기름이 빠지는 방향 쪽에 김치를 가지런히 주르륵. 삼겹살 기름이 구워진 김치는 설명할 필요도 없이 ㅈㅁㅌ이죠.


크으, 노릇노릇하게 모두 구워진 삼겹살. 사장님께서 먹어도 된다는 소리가 떨어지기 무섭게 젓가락들의 파상공격이 이어졌습니다. 약간 바삭하게 굽는 편이셔요.


친구는 양파소스와 마늘, 고추 등 올려서 한쌈, 쌈을 먹지 않는 전 김치랑 해서 한입 쑥. 하도 오랜만에 삼겹살에 소주라 술이 절로 넘어갑니다. 역시 진리의 삼쏘! 치맥과 더불어서 한국인이 제일 사랑하는 술+안주 조합이겠죠?ㅎㅎ



지난 번에 왔을 때 껍데기를 못 먹었는데, 수북집 껍데기가 맛있다는 소문을 들어서 주문한 껍데기! 오, 배받이 부위네요. 젖꼭지가 보이죠? 껍데기는 크게 등껍데기, 막껍데기, 배받이 정도로 나눌 수 있는데, 전 이 배받이를 제일 좋아합니다. 


수북집에서는 특이하게 콩가루만 주는 것이 아니라 콩가루와 설탕이 섞인 소스를 주네요. 오, 근데 이 소스 기가 막혔어요. 껍데기 찍어 먹으면서 설탕이 신의 한수라는 생각을 했답니다. 괜히 백종원이 슈가보이가 아녀...


껍데기를 굽기 전에 사장님께서 불판을 깨끗하게 정리해주시네요. 이날 친구들이 사장님 서비스에 감동을 크게 한방 먹어버렸답니다. 먹다가 중간에 나와서 담배를 피고 있었는데, 친구들이 저보고 "저기 좀 보라"며 사장님을 가리키더군요. 저희가 밖에 나간 사이 사장님이 불 줄이고 고기 체크해두고, 각자 양파소스 접시에 양파 부족하지 않은지 리필해두고, 상추, 고추, 마늘 더 갖다주고. 하나부터 열까지 챙겨주시더라구요. 음료 컵에 담긴 얼음도 아직 안 녹았냐고 필요하면 언제든지 말하라고. 고기 싹 구워주시는 거야 요새 프리미엄 삼겹살집들이 많이 하는 추세라고는 해도, 세심한 배려에서 느껴지는 친절함은 절대 인위적으로 나올 수가 없죠.   


껍데기도 거의 다 구워진 것 같네요. 배받이 부위의 특징은 구울 때 돌돌 말리지 않는다는 겁니다. 모두 그냥 평평한 상태죠? 취향 차이가 조금씩 있겠지만, 전 배받이 부위를 무척 좋아합니다. 간혹 돼지 젖꼭지가 눈에 거슬려서 못 먹겠다는 분들이 계실 수도 있긴 하지만.. 맛은.. 배받이가 최고인 것 같아요. 

참이슬 마시고 있다가 사장님이 진로소주 새로나온 거 있다고 알려주셔서 한번 먹어봤습니다. '진로이즈백'이라고 불리는 진로 소주! 뉴트로 트렌드에 맞춰 라벨 사이즈와 병 모양 등 과거 진로 소주의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복원해 출시한 제품으로 도수는 기존 참이슬 후레쉬보다 0.1% 낮은 16.9%. 처음 먹어봤는데, 도수는 0.1% 낮지만 오히려 참이슬 후레쉬가 살짝 싱거운 느낌? 맛은 괜찮더라구요.


자, 껍데기랑 삼겹살 남은 건 따로 좀 치워두고... 불판을 빼고요.


2차를 고민하다 마침 수북집이 곱창도 하고 하니까 그냥 여기서 마저 더 먹기로 하고 곱창뚝배기 하나 주문했습니다. 미니 곱창전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오, 곱창뚝배기 국물 맛 시원하니 좋습니다. 안에 곱창, 양도 넉넉히 들어갔고. 곱창뚝배기도 합격! 아 근데 그러고보니 냉면을 안먹었네요.. 먹었어야 하는데... 아쉽... 왜 이제 생각났지. 


위치도 논현역에서 가깝고, 고기도 맛있고, 메뉴도 삼겹살에 곱창까지 갖춰져 있고, 무엇보다 친절함까지 모두 갖춘 욕심쟁이 수북집. 만족도 수북하게 할 수 있는 곳입니다. 그럼, 이상 수북집 이야기였습니다!



▣ 수북집 

☞주소

서울특별시 서초구 신반포로47길 16 (서울특별시 서초구 잠원동 38-16)

☞전화번호

02-512-9998

☞영업시간

 OPEN 11:30 CLOSE 금요일 제외 24:00 금요일 01:00 

Break Time 14:00 ~ 17:00 

☞휴무

명절

☞주차

발렛 가능

☞와이파이

가능

☞스마트폰 충전

안드로이드/애플 가능

☞화장실

내부, 남/여 분리

☞주관적 점수

가격  위치  서비스 ★★★ 

맛  분위기 ★★★

총점

★★★


오늘의 키워드

#논현동삼겹살 #논현동껍데기 #수북집 #강남삼겹살 #논현동콜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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