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이 마약 구매 의혹으로 아이콘 탈퇴, 이쯤되면 YG와 마약은 물아일체

Posted by 사용자 자발적한량
2019.06.12 23:44 일상생활/썰을 풀다

그룹 아이콘의 리더인 비아이(B.I)가 마약 구매 의혹에 휩싸이게 되면서 결국 사과와 함께 팀 탈퇴를 선언했습니다. 오늘(12일) 디스패치는 비아이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피의자 A씨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비아이에 대한 마약 의혹을 강력하게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디스패치가 공개한 대화 내용은 지난 2016년 8월, 체포된 A씨의 휴대폰에서 확보된 증거물이었습니다. 대화 속에서 비아이는 LSD(마약의 일종으로 환각제에 속함)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보이며 LSD를 사겠다고 구매의사를 밝혔죠. 뿐만 아닙니다. "너랑은 같이 해봤으니까 물어보는 것"이라며 마약에 손을 댄 것을 인정했죠. 경찰조사에서 A씨는 비아이에게 아이콘 숙소 앞에서 LSD를 전달했다고 진술했으며, 마약 딜러 C씨가 체포 과정에서 밝힌 고객 명단에도 비아이가 포함되어 있었죠. 게다가 카톡 대화까지 증거로 확보한 상태. 다음은 디스패치가 밝힌 A씨의 피의자 신문조서의 일부입니다.

경찰 피의자(A씨)는 체포된 이후 YG 김한빈이란 사람에게 마약류를 교부하였다고 하면서 관련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제출한 사실이 있나요?


A씨 예 있습니다. 먼저 형사분들이 '비아이'라는 이름 석 자를 저에게 언급하셨고, C씨가 이미 다 불었다면서 얘기를 해주셨고, 핸드폰 검사에서 비아이와 카톡 한 게 어딨냐 물으셔서 알려드렸습니다." 


그런데 기가 막힌 점은 비아이가 경찰에 참고인으로도, 피의자로도 소환된 적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A씨는 3차 피의자 신문에서 "김한빈이 요청한 건 맞지만 실제로 구해주진 않았다"고 진술을 번복했습니다. 용인동부경찰서 측은 비아이를 조사하지 않은 것에 대해 A씨의 진술 번복을 이유로 대는 짭새짓을 하고 있죠.


이러한 A씨의 진술 번복 배경으로 디스패치를 비롯한 KBS에서는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대표가 연관되어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A씨가 비아이와의 카톡 대화를 인정하고 LSD 전달 과정 등을 밝힌 1·2차 피의자 신문을 받은 것은 2016년 8월 22일, 경찰은 초범이면서 죄를 인정한 A씨를 불구속 입건으로 풀어줬죠. 그런데 바로 다음날, A씨는 YG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양현석 대표를 만났습니다. 그리고 일주일 뒤인 8월 30일 3차 피의자 조사에서 "비아이가 LSD를 사달라고 요구했지만 전달하진 않았다"고 자신의 진술을 뒤집었죠. A씨의 옆에는 YG에서 선임해준 변호인이 있었고, 진술 하나하나에 모두 관여를 했다고 합니다.


디스패치가 제기한 의혹에 대해 YG엔터테인먼트는 "YG는 아티스트의 약물 관리를 엄격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비아이가 2016년 A씨의 마약 사건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한 A씨를 만난 것에 대해 "비아이와 관련된 소문의 진위를 확인하기 위한 것일 뿐 진술 번복을 종용하거나 변호인을 선임해 준 적이 없다"고 밝혔죠. 


재밌는 점은 YG엔터테인먼트에서 "2개월에 한 번씩 미국에서 '간이 마약 진단 키트'를 구매, 자체적으로 약물 반응 검사를 한다"며 "비아이를 포함한 그 어떤 멤버도 약물 양성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는 점.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얼마나 심각하면 무슨 아이돌 소속사가 2달에 한번 아티스트 마약검사를 하느냐'고 놀라워 했는데요. 멀리 갈 것도 없이 빅뱅의 멤버인 탑(T.O.P)이 2016년 10월 9일부터 14일까지 총 4차례에 걸쳐 교제 중이던 한서희와 함께 자신의 자택에서 대마초를 흡연한 것으로 보아 YG에서 하는 자체 마약 검사에 대한 신빙성은 전혀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ㅎㅎ


논란이 이어지자 비아이는 자신의 SNS를 통해 "한때 너무도 힘들고 괴로워 관심조차 갖지 말아야 할 것에 의지하고 싶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 또한 겁이 나고 두려워 하지도 못 했다"며 마약 투약 사실을 부인하면서 "그럼에도 제 잘못된 언행 때문에 무엇보다 크게 실망하고 상처받았을 팬 여러분과 멤버들에게 너무나도 부끄럽고 죄송하다"며 아이콘 탈퇴를 선언했습니다. 그리곤 곧바로 YG엔터테인먼트 측에서도 "김한빈은 이번 일로 인한 파장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당사 역시 엄중히 받아들여 그의 팀 탈퇴와 전속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며 사과 입장을 밝혔죠.


네티즌들 사이에서 YG엔터테인먼트의 또 다른 이름은 '약국(Yak Gook)'. 2011년 지드래곤 대마초 흡입 사건, 2014년 박봄 마약류 밀수 논란, 2016년 스타일리스트 양갱 대마초 및 코카인 흡입 사건, 2017년 탑 대마초 흡입 사건과 쿠시(KUSH) 코카인 흡입 사건, 2019년 승리가 운영했던 클럽 버닝썬에서의 마약 유통 및 투약 의혹에 아이콘 비아이의 마약 의혹까지. 이쯤되면 마약을 하는 인간들이 YG에 들어가는 건지, YG에 들어가면 마약에 손을 대는 것인지 헷갈릴 정도입니다. 물아일체의 경지에 이른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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