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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와지리 에리카 마약(엑스터시) 소지 혐의로 체포.. 린제이 로한과 경쟁 중?

자발적한량 2019.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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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배우이자 가수인 사와지리 에리카가 마약소지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NHK를 비롯한 일본 매체들은 사와지리 에리카가 도쿄 시내에 위치한 자택에서 합성마약을 소지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사와지리 에리카가 소지하고 있던 마약은 MDMA(메틸렌디옥시메탐페타민)로, 흔히 엑스터시라고 불리는 마약이죠. 작년에 래퍼 씨잼이 가짜에 속아서 개망신을 당했던 바로 그 마약입니다. 경시청 조직범죄 대책5부과가 사와지리 에리카의 집을 수색한 결과 백색 분말이 들어있는 캡슐 2정을 발견햇는데, 그 중 1정을 감정한 결과 MDMA임이 확인됐다고 하는데요. 사와지리 에리카는 순순히 "나의 것이 틀림없다"고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고 합니다.


일본인 아버지와 알제리계 프랑스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사와지리 에리카는 초등학교 6학년 때 월간 소녀 만화 잡지 '리본'의 모델로 데뷔한 이후 그라비아 아이돌로 활동하다 TBS '핫 맨', 영화 '문제 없는 우리' '박치기' '편지' '유실물' '슈가 앤 스파이스' 등에서 주조연으로 활약하며 유명세를 쌓아왔습니다. 특히 2005년 드라마 '1리터의 눈물'에서 척수소뇌변성증을 앓는 소녀 '이케우치 아야'역을 맡아 청순한 외모와 연기로 '일본 국민여동생'이라 불렸죠. 이후 TBS 드라마 '태양의 노래'에 출연해 OST까지 불러 오리콘차트 2주 연속 1위와 초동 판매량 15만, 총 판매량 50만이라는 대히트를 날리기도 했구요.


하지만 사와지리 에리카에게는 항상 꼬리표처럼 태도 논란이 따라다녔습니다. 행실이 건방지다, 성격이 오만하다, 선배에게 무례하다는 등의 소문이 돌았고, 무성의한 인터뷰 및 방송 태도 등이 크고 작게 논란이 됐었죠. 그러다 2007년, 자신이 주연을 맡은 영화 '클로즈드 노트' 시사회에서 무성의의 끝판을 보여주는 태도로 일관하며 이른바 '베쯔니 사건'을 터뜨리고 말았습니다. 대중들에게 '1리터의 눈물' 속 아야의 느낌으로 각인되어 있던 사와지리 에리카의 이미지는 산산조각나고 말았죠. 한국에까지 이 사건이 알려지게 되어 '배춘희 여사' '싸가지리' 등의 오명을 얻었으니까요. 



이후에도 2009년 22살 연상의 비디오 아티스트 겸 DJ인 타카시로 츠요시와 결혼을 하고, 소속사에 알리지도 않고 멋대로 유학을 간 이후 일방통지를 했다가 소속사에서 퇴출을 당하고, 새로운 소속사인 에이벡스를 통해 복귀하자마자 이혼을 선언하는 등 끊임없이 구설수에 오르내렸죠. 남편이었던 타카시로는 자신이 이혼당했다는 사실을 TV를 통해 알게 됐다고 하죠? 그런 와중에도 2012년 영화 '헬터 스켈터'를 흥행시키며 제36회 일본 아카데미 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에 이릅니다. TBS 드라마 '악녀에 대해서'를 통해 공중파 드라마에 복귀하기도 했고, 과거 태도 논란에 대해 반성하는 태도를 견지하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게 됐죠. 전성기 시절 CF 계약금이 5,000만 엔 수준이었는데 2014년도 하반기 CF 계약금이 4,000만 엔까지 치솟았었으니까요.



2020년 상반기 NHK 대하드라마 '기린이 온다'에서 오다 노부나가의 아내 키쵸 역으로 출연할 예정이었던 사와지리 에리카. 대하 드라마의 특성상, 그것도 NHK의, 그리고 오다 노부나가의 아내 역이 주는 무게감 때문인지 사와지리 에리카는 드라마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자신의 이미지가 완전히 복구되었다는 의미로 봐도 무방할 캐스팅이었으니까요. 하지만 사와지리 에리카는 이번 MDMA 소지 혐의로 인해 다시 한번 나락으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페어런트 트랩'의 사랑스러웠던 이미지는 온데간데없이 타락해버린 린제이 로한이 떠오르네요. 


오늘의 키워드

#사와지리 에리카 #MDMA #엑스터시 #마약 #사와지리 에리카 베쯔니 사건 #1리터의 눈물 #린제이 로한 #沢尻 エリ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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