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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찬 국민의힘 화려한 막말 어록 모음, 난교 대마초 예찬부터 서울 부산 예비군 등산객 비하까지

자발적한량 2024.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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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집니다. 원래 포스팅 계획은 4·10 총선을 앞둔 정봉주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 후보와 조수연 국민의힘 대전 서구갑 후보, 도태우 대구 중·남 후보 등의 과거 막말에 대한 것이었는데요. 이 셋을 아주 뚜까 패는 넘사벽이 있어서 포스팅을 분리해서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장예찬 국민의힘 부산 수영 후보입니다.

 

장예찬 국민의힘 후보의 막말은 최다 그의 SNS(페이스북)에서 샘물처럼 솟아나왔습니다. 이쯤되면 페이스북을 닫는 것이 페이스북에 사진 올려서 나오는 홍보효과보다 더 이득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장예찬 국민의힘 후보의 과거 발언들이 계속해서 발굴될 것이라는 생각도 들고요. 아마 지금도 장예찬 국민의힘 후보의 선거 캠프 홍보 담당자는 페이스북 10년 전까지 쭉쭉 올려가면서 뻘소리 남겨둔 것들 찾아내 지우느라 진땀을 빼고 싶지 않을까 싶습니다.

 

직무에 전문성,책임감 보이면 매일 난교를 즐겨도 존경받아야 건강한 사회  

첫 번째는 장예찬 국민의힘 후보를 상징하는 '난교' 관련. 장예찬 후보는 지난 2014년 자신의 페이스북에 "매일 밤 난교를 즐기고, 예쁘장하게 생겼으면 남자든 여자든 가리지 않고 집적대는 사람이라도 맡은 직무에서 전문성과 책임성을 보이면 프로로서 존경받을 수 있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이지 않을까"라고 적었습니다. 일 잘하고 외모 잘 생겼으면 난봉꾼처럼 이성 집적대고 심지어 난교를 즐기더라도 존경받아야 건강한 사회라는, 정말 이 문장 하나만으로도 장예찬 후보는 부산 수영 주민들을 대표할 자격이 없다는 것이 확연히 드러나죠.

 

서울시민 교양 수준 저급... 시민의식, 교양 수준 일본인 발톱 때도 못 따라가

자, 이번에는 2012년 11월 28일로 거슬러 올라가 볼까요. 장예찬 국민의힘 후보는 역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화회관에서 일할수록 보편적인 서울시민들의 교양 수준이 얼마나 저급한지 날마다 깨닫게 된다"면서 "멀리 유럽까지 나갈 필요도 없다. 그렇게들 욕하고 비웃는 가까운 일본과 비교해보자. 시민의식과 교양 수준으로 따지면 일본인 발톱의 때 만큼이라도 따라갈 수 있을까 싶다"고 적었습니다. 그리고 이와 함께 "하긴 나름 예술로 밥벌어먹는다는 양반들도 개차반인데, 밥만 먹여주면 금융 사기꾼도 대통령으로 뽑아주는 국민들에게 뭘 바랄까"고 적어 이명박 전 대통령을 까주기도 했구요. 

 

식용을 제외한 지구상의 모든 동물 사라졌으면 해

논란이 되는 2012년의 발언은 또 있습니다. 그는 2012년 2월 27일 페이스북에 "사무실 1층 동물병원 폭파시키고 싶다"라는 글을 올립니다. 그리고 지인이 댓글을 달자 다시금 "식용을 제외한 지구상의 모든 동물이 사라졌으면 좋겠다"는 댓글을 추가로 달았죠. 이에 대해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022년 1월 "이런 발언은 ‘식용 개는 따로 있다’는 윤석열 후보의 인식과 정확히 궤를 같이하는 망언"이라고 비판한 바 있습니다.

 

한 학기에 전공 서적, 책값 20만 원 아까우면 그냥 대학 다니지 말지

2013년에도 역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학기 20만원은 기본이죠…너무 비싼 대학 교재비, 학생 '등골브레이커']라는 기사를 공유하면서 "전공 서적, 책값 아깝다고 징징거리는 대학생들이 제일 한심하다"고 적었습니다. 아니, 가정 형편 등 다양한 이유에 따라서 아깝게 느껴질 수도 있는거지 지만 맞고 다른 건 다 틀리다는 전형적인 '꼰대' 마인드를 갖고 있는 그를 청년 최고위원으로 임명했던 국민의힘의 수준, 마인드를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지능, 예의, 미적 감각, 뭐 하나 멀쩡한 게 없는 종합적 함량 미달 증명 스티커

이번에는 2015년으로 돌아와보죠. 장예찬 국민의힘 후보는 페이스북에 사진을 하나 게시합니다. 사진에 나온 차 뒷유리에는 '차 안에 소중한 내 새끼 있다! 조심하숑!'이라는 문구의 스티커가 붙어있었죠. 다들 아시다시피 이는 아동이 차에 타고 내릴 때 운전자들에게 한 번 더 주의를 환기시키게 하거나 유사 시 아동의 안전을 확보하려는 목적으로 부모들이 많이 붙이는 것인데, 너무 딱딱한 타입보단 재밌는 문구들을 선호하죠. 그런데 장예찬 국민의힘 후보는 이를 두고 "지능, 예의, 미적 감각. 뭐 하나라도 멀쩡한 게 없는 종합적 함량 미달임을 증명하는 스티커"고 급발진을 해버렸습니다.

 

교양없고 거친 사람들, 미친놈이 설계한 도로, 말로만 잘해준다는 회센터

2012년 서울 비하 발언에 이어서 2015년엔 부산을 비하했는데요. 2015년 7월 20일 페이스북에 "교양 없고 거친 사람들, 감정 기복이 심한 운전자들, 미친놈이 설계한 시내 도로, 말로만 잘해준다는 회센터 이모들, 막살아도 될 것 같은 무책임한 기분이 드는 곳"이라고 글을 올렸습니다. 논란이 일자 "부산이 너무 좋고 신나서 한 반어법" "이게 부산 비하라면 사람들이 말도 안 된다고 비웃을 것"이라고 같잖은 변명을 했는데, 이런 사람이 부산에서 출마를 하려고 하니, 헤엄쳐 지나가던 꼼장어들이 웃을 일입니다.

 

남자들은 룸 두 번 갈 거 한 번 가고 여자들은 백 좀 작작 사라

그 외에도 "남자들은 룸(룸살롱) 두 번 갈 거 한 번만 가면 몇 명을 후원할 수 있는 거냐. 여자들은 백 좀 작작 사시고"(2013년 1월 11일), "한국 드라마의 수준이 쌍팔년도 에로물의 구조를 벗어나지 못하는 건 시청자의 수준이 애마부인에 머물러있기 때문이다"(2013년 4월 9일), "멀쩡한 청년이 예비군복을 입으면 개가 되는 것처럼 평범한 중년들은 등산복을 입으면 진상이 된다"(2013년 10월 23일), "강변에 세워진 예쁜 배가 사실은 대마초를 파는 가게라는 반전이 유럽의 여러 나라 중에서도 네덜란드를 더욱 사랑스럽게 만든다"(2014년 11월 28일) 

 

불법 레이싱 모임 'Team SWIFT'로 입건 되기도

그런데 그렇게 지 나름대로 사회에 대한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던 장예찬 국민의힘 후보는 정작 본인이 범법을 저질러 입건이 된 바 있습니다. 장예찬 국민의힘 후보는 'Team SWIFT'라는 모임의 관리자였는데요. 2013년 10월 30일에 만들어진 이 모임은 짧은 직선 도로에서 고속으로 경주해 승부를 가리는 레이싱을 해온 모임이었습니다. 쉽게 말해 '자동차 폭주족' 혹은 '불법 레이싱 모임'이죠. 논란 이후 비공개가 된 팀 스위프트의 페이스북에는 짧은 직선 도로에서 고속으로 경주해 승부를 가리는 소위 ‘드래그 레이싱’, 굽잇길에서 운전 기술을 과시하는 운전 행위인 와인딩 등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게시물들이 있었으며 특히 팀 스위프트의 소개 영상에는 한 자동차가 고속으로 달리며 여러 차량을 순식간에 제치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해당 차량에는 ‘Author Jang(장 작가)’라는 설명이 붙었죠. 

 

그런데 장예찬 국민의힘 후보는 정작 2021년 MBN 뉴스파이터에서 드래그 레이싱에 대해 비판적인 발언을 한 적이 있습니다. 전형적인 내로남불. 결국 서민민생대책위원회라는 시민단체로부터 도로교통법 위반, 공직선거법 위반,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장예찬을 서울경찰청에 고발했고, 서울종로경찰서는 장예찬 국민의힘 후보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SNS 상에서 드래그 레이싱 모임을 만들고 관리자로 활동한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김혜수, 아이유 등 실제 여자 연예인들 성적 대상화 논란

또한 그가 2015년부터 2016년에 걸쳐 연재한 웹소설 '강남화타'에서 아이유, 김혜수, 초아, 크리스탈, 조여정(혹은 김유정) 등을 성적 대상화했다는 논란도 발생했었습니다. 소설 속에서 '이지은'이라는 등장인물은 '삼단고음'을 소화하는 것으로 묘사되는 것은 물론 아이유의 대표곡인 좋은 날의 가사까지 적시되어 있고 '이지은' 자체가 아이유의 본명이라 명백히 인물이 특정되는데, 남자 주인공과 키스 등 성적 행위를 하는 장면이 구체적으로 묘사되었죠. 그 외에도 '팜므파탈' '대한민국 최고의 여배우' '글래머 스타' 등의 수식어로 김혜수를 연상케 하는 '김해수'가 등장하는데, 남자 주인공과 성관계를 가져 병을 치료하는 장면에서 신음소리 등을 구체적으로 묘사해 야설급의 수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논란이 되자 초반에는 표현의 자유를 강조하며 "판타지 소설 속 내용으로 성인지 감수성을 지적하면 작가들이 가만히 있겠느냐"라고 발언하는 등 사안의 심각성을 반성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고 "수많은 영화나 웹툰에 19금 장면이 나오는데, 선정적인 시나리오를 쓰는 작가나 작품에 출연하는 배우들이 사회적으로 지탄받아야 하는 건 아니다"고 주장한 것을 비롯해 실존 여성 연예인을 소설에 등장시킨 것에 대해 "한국에 이름이 몇 개나 된다고, 그거 실제 연예인한테 피해를 끼친 것이라고 하면, 아마 대부분 웹툰이나 소설도 다 걸리고 문제가 될 것"이라며 다른 작가들을 걸고 넘어졌지만, 논란이 커지자 슬그머니 쥐새끼처럼 등장인물을 수정하는 찌질함을 시전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난교 행위를 예찬하는 사람에게 공천을 주는 것이 시스템 공천이냐. 음란예찬, 저질후보는 부산에 필요없다.'며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고, 개혁신당은 '선거가 끝날 때까지 '1일 1예찬' 할 수 있을 정도'라고 비난하면서 이번 총선 기간 내내 '서울 시민의 교양 수준은 일본인 발톱의 때만큼도 따라갈 수 없다'는 문구를 현수막으로 만들어 내걸고 이를 서울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기로 했다고 하죠. 하지만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그의 소위 '음란예찬 발언이 부적절하지만, 공천을 취소할 정도는 아니라며 구두 경고에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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