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나간 윤석열 전 대통령 '국민께 드리는 호소'로 헛소리 늘어놔
국민의힘 지도부의 기습적 대통령 후보 교체 시도가 당원 투표에 의해 무산되는 '심야 정치 쿠데타' 이후 12·3 비상계엄을 통한 '친위 쿠데타'를 보여줬던 '원조 쿠데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느닷없이 목소리를 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국민께 드리는 호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번 6.3 대통령 선거는 단순한 정권 교체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자유 대한민국의 체제를 지킬 것인가, 무너뜨릴 것인가 그 생사의 기로에 선 선거다. 이제 우리는 단결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과연 우리가 자유와 법치의 길을 지켜낼 수 있을 것인가, 아니면 무책임한 선동과 무질서에 국가의 명운을 내어줄 것인가라는 이 질문 앞에서 우리는 결단해야 한다"며 "이번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경선은 격렬한 논쟁과 진통이 있었지만, 여전히 건강함을 보여주었다"는 황당무계한 입장을 내놨습니다. 역시 쿠데타의 원조에게 이러한 정치 쿠데타는 '건강함'으로 받아들여지는군요.
윤석열 전 대통령은 "김 후보를 지지하셨던 분들 또한 이 과정을 겸허히 품고 서로의 손을 맞잡아야 한다"며 "우리의 싸움은 내부가 아니라 자유를 위협하는 외부의 전체주의적 도전에 맞서는 싸움"이라고 했습니다. 또한 "한덕수 전 국무총리께서 출마 선언 당시 밝히셨던 '자유민주주의와 국가의 번영을 위한 사명'은 이제 김 후보와 함께 이어가야 할 사명이 되었다"며 "저는 한 전 총리께서 그 길에 끝까지 함께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당부했죠.
"김문수 후보가 제시하는 원칙을 지키는 정치가 바로 자유민주주의의 본질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는 지금 거대 야당의 전체주의적 행태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이 차이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가른다"고 주장한 윤석열 전 대통령은 "우리의 반대편은 강력하다. 그러나 우리가 서로 믿고 단결한다면 결코 우리를 무너뜨릴 수 없다"며 "저 윤석열은 끝까지 여러분과 함께 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특히 윤 전 대통령은 '자유를 사랑하는 청년 세대'를 지칭해 "다시 한번 함께해달라"며 "지난겨울 탄핵 정국에서 손잡고 끝내 무너지지 않았던 용기, 신념을 다시 꺼내 달라. 다시 일어나 달라. 다시 외쳐 달라"고 선동성 주장을 폈죠. 그리고 윤 전 대통령은 "저는 비록 임기를 다하지 못하고 물러났지만 제 마음은 여전히 국가와 당과 국민에게 있다"며 "저는 끝까지 이 나라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길에 여러분과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물론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반발, 한동훈 "출당 조치 필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메시지가 나오자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윤여준 상임총괄선대위원장 기자간담회에 동석한 자리에서 "저희 답을 들을 필요도 없이 헌법재판소 파면 결정문을 보면 답이 나와 있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를 훼손했다'고 분명히 나와 있다"고 전했습니다. 김 정책수석부대표는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는 윤석열을 포함한 내란 세력들을 이번 기회에 정치적인 심판을 해야 하는 선거"라고 강조했습니다.
강훈식 민주당 중앙선대위 종합상황실장은 "결국 김문수 후보가 반헌법 세력의 후보라는 것을 윤석열 전 대통령이 확인해 준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들이 계속 정권을 이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명확하게 표명한 것이라고 본다"고 지적했습니다. 한민수 대변인은 "김문수 후보가 확정되자마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등장했다는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친한계를 중심으로 이에 반발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는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출당 조치가 필요하다"고 직격탄을 날렸고, 조경태 의원도 "그 입 다물기 바란다. 가만히 있는 게 도와주는 것"이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내놨습니다.
이에 앞서 보수 논객인 조갑제 조갑제 TV 대표는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에 대해 "이재명에 대한 비판을 넘어서 무슨 나라를 만들 것이냐 (또) 계엄에 대해 어떤 입장이냐에 구체적 정책을 내놓지 않으면 며칠 가지 않아서 힘이 빠질 것"이라면서 "오히려 이재명 후보로부터 내란 세력, 친윤 세력이라는 비판에 몰려 변명하다가 끝날 수 있다. 빨리 윤석열의 그림자로부터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죠.
한편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최근 김 여사 측에 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는 내용의 출석요구서를 보냈습니다. 지난 2월부터 여러 차례 구두로 소환 일정 조율을 시도했지만 김 여사 측이 사실상 무시 전략으로 일관하자 공식적인 절차에 돌입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는데요. 검찰은 출석요구서에 이번 주 중 하루를 출석일로 특정해 기재했다고 합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한국스카우트연맹 명예총재직에서 해임됐다는 소식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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