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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카타르가 선물한 새로운 '임시 에어포스 원' 깜짝 공개하며 대만족... "디자인과 색상 내 마음에 쏙 들어"

자발적한량 2026.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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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공군 장병 만난다더니 '에어포스 원' 깜짝 공개 행사

19일(현지시각 기준) 워싱턴DC 인근 메릴랜드주의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모습을 드러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표정은 한껏 흥분되어 있었습니다. 백악관은 일찌감치 트럼프 대통령이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공군 장병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일정을 공지한 바 있었는데요. 하지만 이는 연막이었습니다. 사실 이 날 일정은 '에어포스 원' 공개 행사였죠.

 

대통령이 탑승하는 문 쪽에 대통령 문장이, 동체 뒤쪽에는 성조기가 큼직하게 새겨지고 남색과 붉은색, 금색, 흰색으로 선명하게 도색된 보잉 747 점보 기종의 임시 에어포스 원 탑승구에서 모습을 드러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아무도 이전에 본 적 없는 호화로운 수준으로 이 항공기가 '상공의 백악관'(flying White House)으로 변모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크기가 기존 에어포스원의 두배라면서 디자인과 색상이 본인의 취향에 잘 맞는다"고 칭찬을 이어간 트럼프 대통령은 "이제 우리가 런던이나 독일이나 어디에서든 공항에 착륙할 때 누구도 이 항공기를 능가할 수 없다"면서 "이것이 우리나라에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했죠. 승무원들이 탑승해 시험 비행을 해보고 모든 조건에서 합격점을 받으면 새 에어포스원은 공군이 운영하는 대통령 수송기 편대에 공식 편입될 예정입니다.

 

작년 5월 카타르가 준 '맞춤형 선물'... 개조에만 약 4억 달러 들여

기존의 에어포스원은 너무 낡고 새 에어포스원은 2028년에나 인도되는 상황에서 등장한 이 '임시 에어포스 원'은 지난해 5월 보잉의 새 에어포스원 제작이 너무 늦다며 불만이 가득이던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을 순방할 당시 카타르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맞춤형 선물'을 한 기체입니다. 항공기 가격이 4억 달러(6천100억원)에 달해 미국 대통령이 이 정도로 고가의 선물을 받아도 되는지 논란이 컸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받지 않으면 멍청한 것"이라며 개의치 않았고, 트럼프 대통령은 임기 중 이 전용기를 쓰다가 퇴임하면 자신의 기념관에 전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죠.

 

기존에 사용됐던 에어포스원은 두 대가 있었습니다. 통상적으로 두 대가 번갈아 대통령을 태우는데, 이 항공기들도 퇴역하지는 않고 일단 대통령 수송기 편대에 남게 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새로운 임시 에어포스 원 개조에 약 4억 달러를 들였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기존의 에어포스 원을 이용하고 싶어할 지는 미지수입니다. '아버지 부시'로 불리는 조지 H.W. 부시부터 30년 넘게 운용됐었던 낡은 기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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