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흑석]젊은 층을 겨냥한 신개념 고기뷔페, 고기펍!

흑석동 중대앞의 신개념 고기뷔페, 고기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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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뷔페 중대앞 흑석동 맛집 고기펍 중대병원 중앙대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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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찾아간 곳은 '고기 좀 먹어본 청년들이 만드는 세련된 무한리필'을 표방한 고기펍입니다. 12종의 고기와 10종 이상의 샐러드바, 시원한 세계 맥주를 제공한다고 알고 가게 된 곳이죠. 

고기뷔페 중대앞 흑석동 맛집 고기펍 중대병원 중앙대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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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 1층으로 가게 되면 이렇게 고기펍이라고 쓰여 있고, 매장 바로 앞에 카톡으로 예약을 권장하는 글이 쓰여 있습니다. 굳이 왜 그러나 했는데, 들어가보니 자리가 그렇게 많지 않아서 기다리거나 발걸음을 돌리는 사람들이 종종 있더라구요. 요런 건 괜히 시키는 거 아니니까 새겨 들어야 합니다..ㅎㅎ..

고기뷔페 중대앞 흑석동 맛집 고기펍 중대병원 중앙대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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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판은 조절에 따라 불이 켜져 있는 시간을 조절할 수 있는 형식입니다. 맥스로 올려놓으면 쭉~ 켜져 있고, 그 밑으로 내릴수록 불이 들어오는 텀이 길어지죠. 요 불판 괜찮은 것 같습니다. 다만, 처음에 달궈질 때 시간이 좀 오래걸리는 관계로 불을 켜두시고 고기를 가지러 가시는 것이 현명할 듯 합니다. 의자는 옷을 보관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고기집이다보니 냄새가 배기 마련일텐데, 이 안에 두시면 그래도 한결 낫죠. 현명한 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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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료코너인데요. 생맥주 기계가 마련되어 있구요. 옆에 탄산음료는 1인당 1,500원에 무제한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저처럼 탄산음료를 심각한 양으로 섭취하는 사람에게는 무척이나 행복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소주와 병맥주, 피쳐 등도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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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게 뭐인고 하면, 바로 참기름, 칠리소스, 쌈장입니다. 펌핑용기에 담아두어서 꾹꾹 누르면 그냥 퐁퐁 나옵니다. 그러나 저러나 가져가는 건 마찬가지긴 하지만, 눈에 띄는 아이디어. 그 옆에는 콩가루, 소금, 허브솔트, 마늘 등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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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식물 쓰레기에 대한 2가지 안내가 붙어있었습니다. 한쪽에는 많이 먹고 적게 남기기, 또 한쪽은 음식물쓰레기 발생량 0% 만들기. 특히나 이런 뷔페 형식의 음식점에서는 더더욱 중요한 문제입니다. 뷔페다보니 그냥 일단 집어오고선 먹다가 좀 아니다 싶거나 대충 배부르거나 질리면 그냥 남겨버리기 십상이죠. 음식을 남기는 것에 대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혹은 남기는 게 예의로 생각해 온 무척이나 좋지 않은 한국의 식문화입니다. 외국에선 음식을 남기면 크나큰 결례인 것 아시죠? 업주 입장에서도 차라리 많이 먹는 건 그나마 상관없습니다. 기껏 음식을 가져가고서 남기면 식재료비는 식재료비대로, 음식물쓰레기 처리비는 처리비대로 이중손실입니다. 오죽하면 많이 먹고 적게 남기기 운동을 할까요. 어느 음식점에서든 꼭 유념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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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이제 본격적으로 고기, 샐러드바로 가보겠습니다. 셀프충전소라고 쓰여있네요. 고기, 샐러드, 수저, 젓가락, 집기, 물 모두 가져가시면 됩니다. 다만 여자, 부킹은 안된다는 주인님의 말씀...사장님이 젊으신걸로 아는데, 확실히 농담 한마디에서도 연령대가 묻어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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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샐러드바를 살펴보겠습니다. 고기를 제외한 먹거리들이 모두 모여있습니다. 김치, 양파, 상추, 호박, 버섯, 옥수수, 요거트 푸딩, 오렌지, 깻잎, 고추, 양배추, 무쌈, 감자샐러드, 푸실리 샐러드 등 10여종이 마련되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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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은 요렇게 붙어있습니다. 가끔씩 샐러드바 메뉴가 바뀌는 듯한 느낌이죠? 고정식이 아니고 떼고 붙일 수 있는 형태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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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고기쪽으로 가보겠습니다. 12종의 고기로 알고 있었는데 제가 보기엔 약간 가짓수가 모자란 것 같기는 합니다만, 어쨌던 한번 쭉 살펴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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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돌박이(우삼겹) 보이고, 항정살 보이고, 떡갈비, 불고기 소세지, 삼겹살, 목살, 껍데기, 막창 등등 이것저것 보이네요. 삼겹살이 일반 삼겹살과 벌집 삼겹살 두 종류로 되어 있는 것이 눈에 띕니다. 곱창 대신 막창이 있는 것도 눈에 띄구요. 특이한 게 하나 보였어요. 사진 속에 하얗게 생긴 치즈떡.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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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산지 체크 깔끔하구요. 김치, 쌀에 중국이라고 쓰여있는 게 마치 '우리는 절대 원산지를 속이지 않는다'라고 외치는 것 같지 않나요? 이렇게 느낀다는 것 자체가 음식점들이 원산지 표시를 하는 것에 대해서 미덥지 못하단 반증이겠죠? 원산지 체크 깔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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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 리뷰 몇개 살펴보니깐 '카페베네스럽다'고들 많이 표현하신 시계 인테리어. 카페베네가면 이런 시계가 있는 건가요? 커피를 잘 안마시니..카페베네 갈 일이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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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부 인테리어 전체적인 느낌이 딱 요 사진 같습니다. 이름 그대로 진짜 좀 '펍스러운' 분위기? 일반 고깃집에 비교했을 때 뭔가 강남대로 지하에 위치한 맥주집같은 느낌이 나는 분위기. 음악도 일반 고기뷔페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 딱 술집에서 고기 구워먹는다는 느낌이 적당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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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래도 위치가 중앙대학교 앞이다보니 이렇게 젊은 분위기의 고기뷔페가 있는 것 같습니다. 중학교 때 고기뷔페를 처음 마주했을 때가 생각나네요. 장소는 진짜 무식하게도 넓고 간판은 너도나도 왜 다들 그 빨간색인지. 요새는 체인화되어서 고기뷔페 메이커도 생기고, 이제는 이렇게 펍과 결합된 형태의 고기뷔페도 등장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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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료무한이 원랜 900원이었나보네요. 아쉽습니다. 그래도 괜찮아요. 전 1,500원 어치 먹거든요. 음식 남기면 지옥행이라고 하십니다..ㅎㅎ바 마감은 밤 10시 30분이구요. 영업시간이 10시 50분까지라고 쓰여있네요. 에어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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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그럼 본격적으로 고기를 구워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삼겹살을 맛을 보려고 합니다. 삼겹살에 팽이버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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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뷔페에 가면 조금씩이라도 최대한 다양하게 먹어보고, 그 다음에 특별히 먹고 싶은 메뉴들을 더 먹어보자는 식으로 덤비는터라..삼겹살은 이쯤에서 끝내고 다음 고기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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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돌박이 한 판 굽고, 그리고 항정살도 한판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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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아까 궁금해했던 치즈떡입니다. 처음 먹어봤어요. 안에 치즈가 있을 꺼라곤 예상은 했습니다만, 그 치즈봉처럼 치즈가 박혀있을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고 안예 마치 앙금처럼 들어있더군요. 고소했습니다. 요거 맛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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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적으로 고기 질에 대해서 말씀드려 보자면 약간 실망한 것은 사실입니다. 왜냐. '고기 좀 먹어본 청년들이 만드는 세련된 무한리필'이라던지, '식자재 가격이 인상되어도 고기의 질만은 떨어뜨릴 수 없다'는 홍보 문구가 좀 기대를 하게 만들었거든요. 개인적으로 올해부터 다시는 가지 않을 음식점 코너를 만들려고 하는데, 지금 거기에 1순위로 예약되어 있는 셀빠 노량진점보단 훨씬 낫습니다. 음식점 리뷰 글에 다른 음식점 들먹이는 건 좀 별로긴 하지만, 거긴 정말 돈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을 처음 들게 한 집이거든요. 거기 들어가려고 줄 서는 사람들 정말 이해 안되기도 하고..그때 이후로 좀 고기뷔페에 대해서 기대를 애초에 안하고 안가는데, 이 곳의 홍보문구가 뭔가 기대를 해보게끔 만들었어요. 물론 단품을 파는 고기 전문점과 비교를 하려고 했던 건 제 잘못 같기도 합니다만, 몇몇 메뉴에서는 확실히 고기뷔페의 프레임을 벗어날 수 없다는 느낌이 들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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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자, 계속 가죠. 첫번째 사진이 굽기 전 막창이고, 두번째 사진이 껍데기, 세번째 사진이 구워진 막창입니다. 껍데기! 맛있습니다. 쫀득쫀득한데, 그렇다고 너무 물렁거리지 않아서 좋더군요. 요새 돌아다니면서 흐물거리는 껍데기를 좀 많이 구경해서..껍데기 맛있습니다. 냠냠. 물론 막창도. 돼지막창이냐고 물어보는 분들은 없으시겠죠..? 돼지 막창은 곱창이랑 비슷하게 생겼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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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저트. 입가심하기에 적절합니다. 외대점에는 아이스크림이 있는 것 같던데..아이스크림 정도 어떻게 안될까요? 뭔가 1% 부족한 느낌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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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테이블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대충 10개 정도 되는 것 같아 보였는데...예약하고 오시길 권장합니다. 단체로 오실 경우 40명 가량에 맞춰서 오시면 될 듯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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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적인 평가를 해보자면 우선 가장 근처에 있다고 생각되는 셀빠 노량진점보단 훨씬 낫습니다. 지하 술집 같은 분위기 속에 쌈장펌핑이라던가, 의자내부 수납공간 같은 아이디어는 확실히 대학가에 위치한 '젊은 뷔페'라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1,500원에 음료 무한리필이나, 생맥주를 먹을 수 있다는 점도 맘에 들구요. 음식종류도 너저분하게 많은 것보단 이정도 가짓수가 가격적인 측면 등 적당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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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에 비해 단점을 들어보자면, 첫번째로는 우선 고기뷔페의 한계는 벗어나지 못한 것 같다라는 점.(개인적인 기대감일 수 있습니다) 두번째로는 환기 시스템이 잘 되있지 않은 것인지 좀 공기가 안좋더군요. 그리고 세계 맥주와 함께 즐기는 펍 컨셉트로 알고 있었는데, 냉장고 안을 아무리 찾아봐도 소주와 국산 맥주 말고는 안보이던데...따로 어딘가에 준비해놓으신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고기펍'이라는 기획 의도와 현재의 모습에 약간의 차이가 있다고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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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8,900원이고 저녁은 9,900원. 저렴하죠? 꾸준히 깨알같은 발전과 보완을 이루어서 중앙대 앞, 흑석동의 맛집로 자리잡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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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기펍▣ 

☞어떤 곳

저렴한 가격에 즐기는 고기&맥주 무한리필 뷔페

☞주소

서울특별시 동작구 흑석동 190-30 지하1층

☞위치

중앙대병원에서 중앙대학교 방향으로 직진 후 문성한의원에서 우회전

☞전화번호

070-8201-8062

☞영업시간

런치 11:30~15 :00, 클리닝 타임 15:00~16:00 디너 16:00~ 23:00 (월요일 휴무)

☞무선인터넷

가능

☞흡연석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