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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의 거리 건대입구! 갈 때마다 북적거리는 사람으로 분주한 모습인데요. 건대에서 저녁약속이 있어 찾아가본 곳이 있습니다.
보스코 입구에 붙어있던 현수막. 오늘 바로 저 코스를 먹으려고 온 겁니다.
들어서는 계단을 올라가면서부터 꾸며진 장식들. 각 층마다 조금씩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2층 앞에 꽃으로 만들어진 대형 하트. 이거 딱 포토존인거 맞죠?ㅎㅎ
2층에 들어가자마자 있던 대기공간. 전체적으론 현대적인 감각의 인테리어였지만, 곳곳에 이렇게 녹색 풍경들이 자리잡고 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숲'이라는 뜻의 이태리어인 '보스코'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일까요?
공간 소개를 잠시 더 해보겠습니다. 투명한 톤이 아닌 노란 조경들을 사용하여 전체적인 따뜻한 분위기가 느껴졌습니다. 보스코는 2, 3, 4층 이렇게 3개 층을 사용하고 있는데, 맨 윗층은 테라스라 오픈을 해놓지 않았더군요. 이 날 많이 추웠죠. 사진 속 공간은 3층입니다.
오픈 키친이 자리잡은 2층 대신 3층은 자리가 좀 더 마련되어 있습니다. 바 같은 느낌도 들고, 캠핑장 한 켠에 온 것 같기도 하고....?
보스코 곳곳에는 다양한 소품들이 딱 과하지 않을 정도로 다양하게 놓여있는데요. 친근하고 따뜻한 느낌을 주기 위한 흔적이 엿보입니다.
2층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치마 입으신 여성 분들은 위한 담요는 센스있게 준비되어 있네요.
선택한 메뉴는 스테이크 2인 코스인 B 코스. 식전빵, 에피타이저, 스프, 샐러드, 파스타 혹은 리조또, 등심 스테이크가 2인분씩 준비되고, 디저트와 함께 커피 혹은 티나 아이스크림이 준비됩니다. 스테이크 2인 코스로는 괜찮은 가격이네요. 아, 메뉴판에 파스타or리조또가 빠져있다더군요. 실제로는 포함됩니다.
스테이크 코스인 B코스 이외에도 스테이크가 빠진 파스타or리조또 코스, 쉐프 특선 스테이크 세트 및 러브 세트 등이 있고, 단품 메뉴 역시 준비되어 있습니다.
식전빵입니다. 직접 만든 두 종류의 빵. 매일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여 만들어집니다.
에피타이저. 쉐프 추천으로 역시 그날 그날 신선한 재료에 맞게 제공됩니다.
관자와 연어, 소스를 곁들인 닭요리 이렇게 3가지로 구성된 에피타이저. 이날의 식사를 위해 입 속의 세포들을 깨워주기에는 안성맞춤입니다. 재료 하나하나의 개성을 맛보는 것이 참으로 즐겁더군요.
테이블에 놓여져 있는 꽃이 아기자기한 이 날 식사의 분위기를 대변해줍니다. 쉐프께서 직접 나오셔서 이 날의 스테이크 코스가 크리스마스 및 연말연시 시즌을 겨냥하여 야심차게 준비한 코스라고 하더군요. 계속 지켜봐야겠죠?
식사가 계속 진행됩니다. 쉐프 특선 스프입니다. 이날 제공된 스프는 감자 스프입니다.
제가 자주 찾는 패밀리 레스토랑에서도 감자 스프가 제공이 되는데, 사실 비교하기엔 좀 미안합니다. 음...오XX 3분 스프와 보노 스프를 비교하는 정도라고 할까요? 아니면...500원짜리 라이터와 지포 라이터를 비교하는 정도라고 할까요? 감자맛이 진하게 느껴지면서도 편안하게 넘어가는 넘김이 무척 맘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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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야채 샐러드와 드레싱. 접시 모양이 눈에 띄네요.
신선한 야채들을 사용하는 것은 물론이고 드레싱 또한 모두 수제로 만들어서 사용하는 보스코의 샐러드. 또한 이 안에는 비트로 만든 젤리가 들어있습니다. 소위 '그럴싸한' 곳에서나 나오는 비트 젤리가 들어간 샐러드죠..ㅎㅎ
오늘의 쉐프 특선 파스타는 로제 파스타 입니다. 두둥!
마치 장미와 같은 색을 띈다고 해서 이름 붙은 로제 파스타. 토마토 소스와 크림 소스를 섞어 나오는 색 때문에 붙여진 이름인데요. 두 소스가 섞인 만큼 토마토 파스타, 크림 파스타의 매력이 적절히 혼합되어 있습니다.
살이 가득 찬 게가 들어 있어 맛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구요.
모든 메뉴가 1인분씩 분리되서 나오니 사진 찍기 참 좋네요...ㅎㅎ 파스타가 이날의 식사를 최고조로 인도해줍니다.
자, 드디어 오늘 만찬의 주인공인 스테이크가 나왔습니다. 부위는 등심이며, 호주산이 사용되었습니다.
두툼한 고기 두께가 보는 눈부터 즐겁게 해줍니다. 레드와인 소스가 스테이크의 풍미를 한층 올려주는 역할을 하구요.
양식을 즐기면서 가장 기대하는 순간, 그리고 가장 행복한 순간은 뭐니뭐니해도 '칼질'하는 순간이죠. 한 조각 잘라 베어물 때 입 안에서 육즙이 퍼지는 순간, 입 속이 즐거움에 만족감에 비명을 지릅니다..ㅎㅎ
하나는 미디엄 레어, 하나는 미디엄입니다. 제가 좀 피를 좋아합니다^^;;
디저트가 나오기 전 잠시 매장 안으로 눈을 돌려봅니다. 아까는 2층에 손님이 꽉 차 있어서 사진을 찍기가 조금 애매했었는데, 마감 타임이 다 되어 다른 손님들이 빠진 관계로...정말 곳곳에 꽃이 많군요. 저 인형은 슈크레 인형 아닌가요?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데...
그레이톤인 벽과 우드 테이블 그리고 꽃이 대비되어 전체적인 분위기가 더더욱 따스하게 느껴집니다.
한 켠에 마련되어 있는 오픈 키친. 이 곳에서 모든 식사가 준비되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디저트를 주세요~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레몬에이드를 주문해봅니다. 보스코의 레몬에이드가 또 맛있다는 소문을 들은터라...
레몬 하나가 통째로 들어간 큼지막한 피쳐가 나와서 비교를 위해 제 폰을 앞에 놔봅니다. 이 와중에 아이폰 5S 자랑?ㅎㅎ
대략 저 컵으로 5-6잔 정도가 나오는 듯 합니다. 식사와 함께 즐길 껄 하는 후회가 들더군요. 식사 내내 충분히 즐기실 수 있을 듯 합니다. 맛은? 명불허전! 레몬의 상쾌함이 자칫 무거워질 수 있었던 스테이크를 먹은 입 속을 가볍게 해주는 듯 하구요. 인위적인 단 맛이 아닌 레몬에서 나오는 자연스러운 달콤함이 기분마저 좋게 만듭니다.
수제 디저트가 나왔습니다. 커피나 차 대신 아이스크림을 선택했구요. 아이스크림은 1인당 1개씩, 플레이트는 합쳐서 하나가 제공됩니다.
오렌지가 꽂힌 바닐라 아이스크림. 괜찮습니다.
바닐라슈와 초코렛, 사과젤리, 머랭과자가 마지막을 장식합니다.
제가 무딘 남자여서 그럴진 몰라도, 솔직하게 말하자면 이게 뭐라고 싶은 생각이 드는데요. 여성들은 절대 그렇지 않나보네요. 전 스테이크만 머릿 속에 딱 박혀 있는데, 식사를 마친 후 이날의 디저트가 인상깊다고 평하더라구요. 좋은 대접 받는 느낌, 괜찮은 식사 했다는 느낌이랍니다. 빨간색이면 빨간색인 남자와 수십가지 빨간색이 있는 여자의 차이인걸까요?ㅎㅎ
따뜻해진 몸과, 포만감에 넉넉해진 마음과, 편안한 분위기에 취한 정신을 챙겨 나옵니다. 오늘이 크리스마스였다면, '올해의 크리스마스 만찬은 정말 멋졌어!'라는 생각이 들 것 같더군요. 평상시 디너를 이렇게 즐기는 것은 더더욱 호사스런 일이지만..ㅎㅎ 행복한 저녁식사였습니다. 이상 건대 보스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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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코▣
☞어떤 곳 |
따스한 분위기에서 로맨틱하게 스테이크 코스를 즐길 수 있는 맛집 |
☞주소 |
서울 광진구 화양동 3-34번지 2층 |
☞전화번호 |
02-466-5599 |
☞영업시간 |
12:00~22:00(L.O. 21:00) |
☞흡연 |
불가 |
☞주차 |
불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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