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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자기야-백년손님'에서의 활약으로 '국민사위'로 불리우며 이슈를 낳았던 피부과 의사 함익병 원장.
대한민국에서 '사위'라는 위치에 대한 고정관념을 시원하게 타파한 그를 상당히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었는데요.
월간조선 3월호에 실린 그의 인터뷰는 참 많은 실망을 안겨주었습니다.
물론 군대 문제에 대한 그의 생각에는 일정 부분 공감을 합니다.
하지만 정치와 관련된 이야기는 정말이지 전혀 공감할 수가 없네요.
관련 링크
독재가 왜 잘못된 거냐. 플라톤도 독재를 주장했다. 이름이 좋아 '철인 정치'지,
제대로 배운 철학자가 혼자 지배하는 것, 바로 1인 독재...
더 잘 살 수 있으면 왕정도 상관없다고 본다
만약 대한민국이 1960년대부터 민주화했다면, 이 정도로 발전할 수 있었을까
저는 박정희의 독재가 큰 역할을 했다고 본다.
독재를 선의로 했는지, 악의로 했는지, 혹은 얼마나 효율적이었는지는 고민해 봐야 한다.
안철수 의원은 의사라기보단 의사 면허 소지자
좋게 말하면 과대망상이고 나쁘게 말하면 거짓말쟁이
중국의 경우 민주주의라고는 할 수 없지만 그 시스템은 잘 돌아간다.
검증된 인사가 지도자가 된다.
한국처럼 단일화니, '힐링캠프'에 출연하니 하면서 단숨에 대통령 후보가 되는 구조가 아니다.
함익병 원장의 <월간조선> 3월호 인터뷰 中
독재가 잘못된 이유
독재가 왜 잘못된 것일까요?
바로 헌법 제1조 제1항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때문입니다.
과연 박정희 정권의 군사독재 당시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왔나요?
애시당초 함익병 원장이 저지른 오류의 핵심은 '더 잘 살 수 있으면 왕정도 상관없다고 본다'입니다.
그가 독재가 왜 잘못된 것이냐고 물을 수 있었던 것도 바로 이러한 생각 때문이죠.
그의 말대로라면 굳이 대한민국은 존재할 이유가 없습니다.
대한민국 버리고 미국이나 북유럽과 같은 선진국과 합치면 되겠네요.
'더 잘 살 수 있으면 왕정도 상관없다고 본다'는 함익병 원장이 진심으로 무섭게 느껴집니다.
그가 잊고 있는 대한민국의 흑역사
대한민국은 민주주의를 미국에 의해 이식받았습니다. 또한 그 역사가 오래되지도 않았습니다.
그렇기에 오랜기간에 걸쳐 왕과 귀족에게 국한된 권력을 투쟁으로 빼앗아 온 프랑스, 영국 등에 비해 민주주의에 대한 철학이 부족하죠.
함익병 원장은 자신이 현재 누리고 있는 무수히 많은 것들이 어떻게 하여 얻어졌는지를 생각하지 못하는 듯 합니다.
우리는 현재 박정희, 전두환, 김대중, 노무현, MB, 박근혜 할 것 없이 아랑곳하지 않고 대통령을 욕하기도 하고 퇴진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과연 이러한 모습이 군사독재 시절 통했을까요?
말하고 싶은 것 자유롭게 말할 수 없고,
총칼로 한 도시를 포위한 것도 모자라 국민들을 향해 총을 난사하고,
신문은 검열에 의해 허옇게 편집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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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우리가 민주주의를 쟁취하기 위해 투쟁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일반 국민들에게 권력을 주지 않기 위해 피보기를 아랑곳하지 않았던 상대방이 바로 박정희·전두환과 같은 군사독재 세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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