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전 의원 홍은동 벽산아파트 인근 실락공원에서 자살.. 웃음짓는 이명박

Posted by 사용자 자발적한량
2019. 7. 16. 18:09 내가 밟고 있는 땅/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영상을 통해 해당 포스트를 요약해서 보실 수 있습니다.


충격적인 소식입니다.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상황에 의하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판단되는데, 경찰에서는 사망 경위를 파악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아직 언론에서도 세세한 내용이 보도되지 않고 있어 궁금증을 더욱 키우고 있네요.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정두언 전 의원이 오늘(1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자택 인근의 공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3시58분경 유서를 쓴 채 나갔다는 정두언 전 의원 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드론과 구조견 등을 동원해 수색에 나섰다가 숨진 정두언 전 의원을 발견했습니다. 일부 언론에서는 S공원, 일부 언론에서는 산이라고 보도했는데, 정 전 의원이 거주하는 곳은 서대문구 홍은동 벽산아파트이고, 그 인근에 위치한 근린공원이 실낙공원(실낙어린이공원)입니다. 북한산 자락과 연결되어 있기도 하구요.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나왔던 포방터시장이 인근에 있기도 한 지역입니다.



정두언 전 의원은 3선 국회의원으로, 이명박 정부의 개국공신이자 대표적인 친이계 인사였습니다. 경기고 - 서울대를 졸업한 정 전 의원은 행정고시 합격 후 당시 노태우 정무제2장관을 보좌했고, 20년간 정무장관실, 문화체육부, 국무총리 행정조정실, 국무총리 비서실 등을 거쳤습니다. 1987년 4·13 호헌조치 결사 반대 운동에 참여하기도 했었죠. 그가 정계에 입문한 것은 2000년, 당시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의 권유였습니다. 첫 국회의원 선거의 패배와 교통사고 등으로 주저앉아 있던 그에게 당시 국회의원이었던 MB가 찾아와 서울시장 선거캠프 합류를 권했고, 이를 승낙한 정두언 전 의원은 이명박 서울시장 출마를 거의 혼자 준비하다시피했다고 하죠. 이명박이 서울시장에 당선된 이후 그는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역임했고,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부터 서대문구 을에 출마해 내리 3선을 하게 됩니다.


이 때부터 그는 이명박이 대통령에 오를 때까지 친이계의 핵심 인사로 활약했습니다. 가장 유명한 일화가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선출 당내 경선 과정에서 "박근혜와 최태민의 관계를 낱낱이 밝히면 박근혜 좋아하시는 분들은 밥도 못 먹게 될 것"이라고 발언을 했던 것이죠. 지금 생각해보면... 여하튼 이명박 캠프에서 선대위 기획본부장과 전략기획 총괄 팀장으로 활동한 그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 후 당선자 보좌역을 맡았습니다. 당시 언론에선 친이계를 이상득계, 이재오계, 정두언계로 분석할 정도로 MB 정권의 핵심 실세였죠.



그랬던 그가 이명박과 멀어지게 된 것은 2008년 총선을 앞두고 이명박의 친형인 이상득 의원에게 MB정부를 위해 총선에 불출마할 것을 요구하면서 이상득계의 권력사유화를 비판했기 때문입니다. '만사형통' '상황' '영일대군'이라 불렸던 이상득에게 밀린 정두언은 정권 창출의 1등 공신임에도 불구하고 토사구팽을 당했고 불법사찰까지 당했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명박·박근혜 등을 모두까면서 어찌어찌 국회의원직을 이어갔습니다. 그리고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을 했죠. 낙선 후 극심한 우울증으로 자살을 시도했다고도 알려졌었습니다.



2016년 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이후 "더 이상은 이 당에 남아 있는 것조차 치욕스러워서 탈당한다"며 새누리당을 탈당한 정두언 전 의원은 정계은퇴를 한 뒤 다양한 방송에 출연하며 정치평론가로 활동해왔습니다. 특히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월간 정두언'에서 맹활약하는 모습을 관심있게 봐왔습니다. 그런데 언론을 비롯해 대중들이 정두언의 입을 주목하기 시작한 것은 그가 과거 주군이었던 이명박을 본격적으로 저격하고 나섰기 때문. "대선 과정에서 당락이 뒤바뀔 수도 있었던 경천동지할 3가지 일"과 같은 폭탄 발언을 쏟아낸 것을 비롯해 김윤옥 여사가 뭔가 사고를 쳤고, 자신이 사재까지 털어 입막음을 시켰다는 얘기 등을 쏟아냈죠. 하지만 이것들은 자신이 죽기 전에나 말할 것이라며 주변인들의 집요한 물음에도 함구하거나 말을 돌려 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작년 말 마포구에 일식집 '스시감'을 차리기도 했죠.



어제만 해도 라이벌 논객인 정청래 전 의원과 MBC 라디오 '이승원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에서 한일 갈등, 여야 갈등을 두고 논쟁을 벌였던 그이기에 그의 죽음을 알리는 속보가 무척 당황스럽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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