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밟고 있는 땅/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오늘부터 상생페이백 통해 3개월간 최대 30만원 돌려받는다... 상생소비복권도 함께 시행...상생페이백 총정리

자발적한량 2025. 9. 15.
728x90
반응형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통해 내수시장 활성화에 시동을 건 정부가 이번엔 '상생페이백'을 통해 다시 한번 가정 경제 지원에 나섰습니다. 지난해 월평균 카드사용액 대비 올해 9~11월 월별 소비가 늘어난 만큼의 20%를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주는 소비진작·전통시장 활성화 프로그램 '상생페이백'이 오늘(15일) 오전 9시부터 시행됐습니다. 예를 들어 지난해 월평균 소비가 100만원인 사람이 올해 9월에 150만원을 쓰면 증가분 50만원의 20%인 10만원을 해당 월 페이백으로 받게 됩니다.

대상은 지난해(2024년) 국내 신용·체크카드 사용 실적이 있는 만 19세 이상 국민과 외국인이며, 신청은 전용 누리집에서 이날 오전 9시부터 11월 30일 자정까지 가능합니다. 신청 첫 주(9월 15~19일)는 접속 분산을 위해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 5부제가 적용되는데, 누리집은 매일 23시 30분부터 익일 0시 30분까지 시스템 점검으로 신청이 중단됩니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경우 전통시장상인회, 소상공인지원센터, 시중은행 일부 영업점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구요. 별도 증빙 제출 없이 한 번 신청하면 3개월(9~11월) 동안의 월별 소비 증가분이 자동 반영돼 다음달 15일마다 순차 지급되는데요. 첫 지급은 10월 15일이며 11월 말까지 신청하면 9~10월분도 소급 지급됩니다.

여기서 비교 기준이 되는 '지난해 월평균 카드소비 실적'은 신청일로부터 이틀 뒤 상생페이백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며, 국세청 홈택스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득 세액 공제 자료 조회'를 선택해 연말정산 간소화 자료에서 '신용카드', '직불카드 등' 사용 내역을 더해 12개월로 나누면 월평균 카드 소비액이 나오죠. 

소비 실적으로 인정되는 곳은 전통시장, 동네마트, 식당 등 중소·소상공인 매장 결제분입니다. 백화점·아웃렛·대형마트·기업형 슈퍼마켓(SSM)과 대형 전자제품 직영점, 대기업 프랜차이즈 직영점, 온라인 쇼핑몰·배달앱 등 전자상거래 결제는 제외되구요. 다만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달리 연매출 30억원을 넘는 중형 슈퍼마켓·제과점 등 일부 오프라인 매장 결제는 실적으로 포함됩니다. 매장 내 카드단말기로 결제해야 인정되며 키오스크·테이블오더 등 비대면 단말 결제는 제외됩니다.


이와 함께 '상생페이백'과 연계된 '상생소비복권'도 병행 시행됩니다. 상생페이백 소비액 인정 사용처에서 10월 12일까지 누적 카드 결제 5만원당 1장(최대 10장)의 복권이 제공되며 11월 중 추첨으로 총 2025명에게 10억원 규모의 경품(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한다고 하네요.

또한 정부는 15일 오전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지방 중심 내수 활성화를 위한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내달 4∼7일 추석 연휴 나흘 동안 고속도로 통행료를 모두 면제하는 것 뿐만 아니라 2∼12일에는 인구 감소지역 철도 여행 상품을 50% 할인하기로 했습니다. 

내달 4∼8일 국내선 항공편을 이용하는 다자녀·장애인 가구의 공항 주차장 이용료를 현행 50% 할인에서 완전 면제로 혜택을 확대하며, 같은 기간 국가가 운영하는 연안 여객터미널 주차비도 무료가 되죠. 더불어 내달 3∼9일엔 국가유산과 국립수목원, 5∼8일은 미술관, 6∼9일은 국립자연휴양림을 각각 무료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연휴기간 무료 개방 문화시설 정보는 네이버지도, 카카오맵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되겠네요.

정부는 31개 특별재난지역 숙박시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 15만장을 발행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7만원 이상 숙박상품은 5만원, 그 미만은 3만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최대 63만명을 대상으로 교통·숙박·여행상품을 최대 50% 할인하는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을 9월 16일부터 11월 30일까지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내달 말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관광 활성화에도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케이팝(K-POP) 스타가 참여하는 APEC 뮤직 페스타, 크로스컬쳐 페스티벌, 외국인 걷기 원정대, 한국공예전 등이 열릴 예정이며, APEC 참석자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관광 프로그램도 준비하는 한편 경북 세계문화유산 코스·자연생태 투어, 서울·부산 전통문화·뷰티 체험 등이 열린 예정입니다. 내달 1일부터는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행사 참가자에게 적용되는 공항 입국 우대심사대(패스트트랙) 이용 기준도 참가자 500명에서 300명으로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그 외에도 정부는 오는 22일로 예정된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차질 없이 지급할 계획입니다. 신청 절차도 간소화하고 사용처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5만원권 상품권 1인 최대 3장을 배포하는 '어르신 스포츠 상품권' 지원 대상을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수급자에서 전체 만 65세 이상으로 넓히기로 했고, 공연·전시 쿠폰 잔여 물량은 오는 30일 추가 배포할 예정입니다. 1인당 예매처별 쿠폰발급 횟수를 총 1회에서 매주 1회로 확대하고, 비수도권 전용 쿠폰 할인액도 높아집니다. 코리아세일페스타·동행축제·듀티프리페스타 등을 통합한 대규모 합동 할인축제도 내달 말 개최할 예정이구요.

 

다만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정부는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앞두고 스미싱 피해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최근 정부·카드사·은행 등을 사칭해 쿠폰 지급 대상, 금액 안내, 카드 승인, 신청 등을 빌미로 인터넷 주소(URL) 클릭을 유도하는 사기 문자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인데요.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금융위원회, 경찰청, 금융감독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관계 부처는 14일 합동으로 "정부 및 금융기관이 발송하는 안내 문자에는 URL이 절대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혔으며, 또한 배너 링크, 앱푸시 등 URL과 유사한 기능도 제공하지 않는다며 국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습니다. 정부는 1차 소비쿠폰 당시에도 총 430건의 스미싱 시도를 탐지·차단한 바 있죠.

728x90
반응형

'내가 밟고 있는 땅 >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더불어민주당, 조희대 대법원장 향해 파상 공세... 조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입장 밝힌 대통령실 대변인실에선 한 차례 속기록 수정 소동  (0) 2025.09.15
상생페이백, 추석 민생안정대책, APEC 관광 활성화, 특별재난지역 숙박시설 쿠폰까지... 내수활성화 박차를 가하는 이재명 정부  (0) 2025.09.15
김문수 지지했던 이낙연 전 총리, 문재인 전 대통령과의 환담 사진 공개하자 비난의 화살 쏟아져... 문재인 전 대통령 눈치 챙기세요  (0) 2025.09.14
제2회 사도광산 추도식, 한국 측 불참 속 2년 연속 '반쪽짜리 행사'...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시 강제징용 역사 알리겠다는 약속 깔아뭉갠 일본  (0) 2025.09.13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체포동의안 국회 통과... 통일교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1억원 받은 혐의, 영장실질심사 받게 됐다  (1) 2025.09.11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긴급기자회견 열고 1년 만에 사임 의사 밝혀... 1955년 창당 이후 양원에서 과반 잃은 자민당의 위기  (0) 2025.09.07
당정, 정부 조직 개편안 발표... 기획재정부 쪼개고, 검찰청 폐지하고, 기후에너지환경부 만든다... 이진숙 방통위원장은 자동 면직  (0) 2025.09.07
중국 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전승절) 80주년 기념식, 김주애 참석부터 김정은과 만난 우원식 국회의장까지  (1) 2025.09.03

댓글

💲 추천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