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이 돌아왔습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이제 제가 무슨 욕을 해도 대중을 놀라지 않습니다. 이 특권으로 서럽게 사는 사람 대리해 할 말 하겠습니다. 낙선자의 근신은 끝났다! 국민욕쟁이 행동개시!" 라며 활동을 재개했어요. 정치활동 지속 여부에 대해 김씨는 "덧붙여 말씀드립니다만, 저의 정치실험은 끝났습니다. 당적 없이 정치적 지분없이 '나꼼수'의 한 멤버로 돌아갈 것입니다. 이는 '욕쟁이 김용민'으로서의 재탄생의 전제입니다"라고 했습니다.
또 "한 달새 정계, 언론계, 교육계 심지어 종교계에서까지 은퇴 또는 퇴출당하는 처지가 됐습니다. 그래도 좋습니다. '나와바리'가 제 정체성을 말해주는 건 아니니까요"라며 "일개 카페지배인이 세상을 어떻게 움직이는지 지켜보시라!"고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그는 "지난 '막말 파문' 때의 욕설은 불편했다"는 한 트위터리안의 지적에 대해서는 "그런 욕은 앞으로 보기 힘드실 겁니다. 노골적이지 않으면서도 거기에 버금가는 파괴력을 가진, 욕 아닌 욕!"을 하겠다고 답했다.끝으로 김씨는 "두 마디만 하지요. 저, 죽지 않았습니다. 우리, 쫄지맙시다" 라고 트위터 '컴백 선언'을 마쳤습니다.
전 국회의원 후보로써 김용민은 사실 반대입니다. 그동안 김용민 관련 포스팅을 올리면서 누차 말했지만, 저 역시 김용민이 국회의원 후보로써는 부적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최소한 새누리당이 되는 것보단 나았다고 생각했을 뿐..(개인적인 의견입니다.) 하지만, '야인' 김용민, '나꼼수' 김용민, '목아돼' 김용민은 적극 환영입니다. 잡놈은 잡놈답게 사는 것이 좋지요. 한 트위터리안의 지적대로 저 역시 욕설이 불편했는데, 앞으로 그런 욕은 보기 힘들꺼라고 하니..욕이 아닌 또 다른 언어의 파급력을 기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쫄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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