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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2 스태프 갑질 논란, 촬영이 벼슬인가?

자발적한량 2023.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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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오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어제 촬영이 벼슬인 줄 알던 오징어 게임2 스태프 한분 봤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옵니다. 글쓴이는 "어제 낮에 인천공항에 무슨 카메라 잔뜩 있고 뭐 촬영 중인 거 같아서 보니까 빨간머리의 이정재 배우가 있었고 그거 보고 '오징어 게임2' 촬영하는구나 하고 알았음"이라면서 "진짜 어이없는게 에스컬레이터 이용하려 하니까 스태프 중에 180㎝는 넘어보이고 덩치 큰 사람이 에스컬레이터 이용하려는 사람들을 막으면서 너무나 당당하고 기분 나쁜 명령조로 다른데로 돌아가라고 말함"이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죠.

 

또한 "인천공항 이용객들한테 피해줬으면 촬영 중이라 죄송하다고 양해를 구하면서 돌아가시라 예의 차려서 말을 했어야지"라고 지적하며 "그 스태프는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없이 갑자기 길막에, 옆에 엘베 타서 가라며 짜증스러운 명령조로 말하는게 매우 빡쳤음"이라고 분개했으며, "촬영 관심 없고 길을 그저 지나가고 싶었던 사람들도 표정 무척 황당해하고. 촬영이 벼슬인가 어이없네. 인천공항 전세낸 것도 아니고. 전부터 예능이나 드라마 촬영 스태프들이 시민들한테 예의 없게 굴어서 논란된 적 여러 번 있었는데 이 스태프는 모르시나봄. 사람들한테 피해 끼쳤으면서 뭐가 그렇게 당당, 뻔뻔한가"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넷플릭스 측은 "지난 10일 인천공항에서 오징어게임 시즌2 촬영 중 시민께서 불편을 겪으셨다는 내용을 접했다"며 "촬영 과정에서 시민분들께 현장 상황에 대한 자세한 안내를 드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으나 불편을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고, "촬영을 양해해주신 시민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촬영 과정에서 더욱 신중을 기하겠다"며 재발방지를 약속했습니다.

 

2021년 9월 공개 이후 어마어마한 관심을 받으며 넷플릭스 역대 흥행 콘텐츠 1위에 등극한 '오징어 게임'. 역대 최초 1억 가구 시청 돌파 기록을 세우며 넷플릭스 자체적으로 '문화적 시대정신을 사로잡았다'고 표현할 정도였는데요. 정식 서비스 중인 모든 국가에서 1위를 달성한 최초의 작품이 된 '오징어 게임'으로 넷플릭스의 콘텐츠 경쟁력이 입증되면서 넷플릭스의 시가총액이 어마어마하게 올랐죠. 이러한 흥행 및 성과에 힘입어 '오징어 게임'은 제58회 백상예술대상은 물론 미국 방송계의 최고 권위 시상식인 에미상에서 남우주연상 및 연출상 등 6개 부문을 휩쓸었습니다. 

 

이후 시즌2 제작이 결정되고 2024년 말 공개를 목표로 무려 1,000억 원에 달하는 엄청난 규모의 제작비를 들여 촬영에 들어갔는데, 이정재, 이병헌, 공유, 위하준 등 시즌 1 기존 출연자 외에도 임시완, 강하늘, 박성훈, 양동근, 박규영, 김시은, 조유리, 강애심, 이진욱, 이다윗, 문영옥 등의 캐스팅이 확인된 상황. 

 

그런데 논란이 된 건 캐스팅된 배우 중에 마약 파문으로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던 빅뱅 출신의 탑(최승현)이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를 두고 주연인 이정재와 절친인 인맥빨로 캐스팅이 됐다는 비난이 쏟아졌으나, 이정재 측은 "캐스팅 권한은 감독과 제작사의 몫"이라며 해명한 바 있죠. 하지만 주연이자, 다른 사람도 아닌 '이정재'인데, 과연 입김이 작용하지 않았을까 하는 의혹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죠. 지난 2014년 이정재와 이정재의 연인인 임세령 대상 부회장은 한남동에 위치한 탑의 고급저택에서 커플모임을 갖을 정도로 친분이 두터운 사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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