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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지 끝내 소속사와 결별... 가스라이팅/학력위조/학교폭력에 무너진 여배우의 결말

자발적한량 2023.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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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자친구 김정현에 대한 가스라이팅, 학교폭력, 그리고 학력위조 논란 등으로 이미지가 나락으로 떨어진 서예지가 결국 소속사와 결별하게 됐습니다.

4년간 서예지가 몸담았던 매니지먼트사인 골드메달리스트는 "당사와 4년간 함께 한 서예지의 전속 계약 기간이 오늘부로 종료됐다"고 밝혔습니다. 골드메달리스트는 배우 김수현이 세운 매니지먼트사로, 2019년 골드메달리스트 설립 당시부터 서예지과 1번의 재계약을 거쳐 쭉 함께 해왔죠. 

 

서예지는 골드메달리스트로 소속을 옮긴 뒤 2020년 김수현과 함께 주연으로 출연한 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호평을 받은 바 있으며, 이어 영화 '내일의 기억' 주연으로도 활약한 바 있습니다. 그 외에도 뷰티 제품을 포함해 여러 브랜드의 광고 모델로 활동하며 인기를 이어나갔죠. 

 

그런데 서예지가 가파른 벼랑으로 떨어지게 된 것은 2021년 4월 당시 교제 중이던 김정현에게 지속적으로 가스라이팅을 가해왔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부터입니다. 배우 김정현은 당시 자신이 주연을 맡은 드라마 '시간' 제작발표회 당시 시종일관 굳어있는 표정으로 무척이나 불편한 모습을 보여 기분이 좋지 않냐는 질문까지 나왔었습니다. 특히나 상대역인 서현을 대하는 태도는 모두를 의아하게 만들었죠. 서현의 옆에 서지 않으려고 다른 배우를 서현 옆에 세우려 하거나, 포토타임에서 서현이 자연스럽게 팔짱을 끼려고 하자 극구 거절해 서현을 민망하게 만드는 장면 등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디스패치의 보도에 따르면, 김정현은 작가와 연출가에게 로맨스 장면을 모두 삭제해줄 것을 요청했고 행여 서현과 손이라도 닿는 일이 생기면 그자리에서 물티슈로 손을 닦아 서현에게 모욕감을 줬다고 합니다. 그 결과 사상 최초로, 팔짱도 손도 잡지 않는 버진로드 장면이 연출됐죠. 서로 사랑하는 관계라는 설정이었지만 서현은 쓰러진 김정현에게 '일어나'라고 말만 할뿐 부축을 해준다거나 일으켜세워주는 모습을 볼 수 없었습니다. 결국 김정현은 드라마 12회차에서 하차를 하게 되었는데요.

 

한 유튜버가 소개한 드라마 '시간' 스태프의 증언에 따르면, 서현이 드라마 촬영 중 눈물을 흘리는 일이 잦아지자 김정현 소속사에서 서현과 김정현 간의 만남을 주선했고 소문을 들었던 서현이 "서예지 때문이냐"고 묻기도 했었지만, 김정현은 이에 대해 극구 부인을 했다고 합니다. 김정현은 "몸이 안좋아 그런 것이다"라고 변명했고, 서현은 이를 이해하고 오히려 위로한 것으로 알려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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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러한 김정현의 태도가 바로 서예지가 사주한 결과물이었다는 것이 보도를 통해 알려졌죠. 기사와 함께 공개된 카톡에서 서예지는 김정현에게 여배우와의 애정신과 스킨십을 다 빼고 대본을 수정하라고 반복해서 지시를 내리고, 스태프들에게도 인사를 하지 말라거나 최대한 딱딱하게 대하라는 등 강압적인 태도를 보입니다. 뿐만 아니라 수시로 촬영장 현장이 담긴 영상 및 음성을 녹화해, 자신에게 보낼 것을 요구했다고 하죠.

 

공개된 카톡은 꽤나 충격적이었습니다. 서예지는 김정현에게 '스킨십 다 빼시고요. 최대한 딱딱하게. 오늘은 왜 어떻게 했는지 말 안해?'라고 보냈고, 김정현은 '오늘 여자 스태프에게 인사도 안했고요. 다른 사람한테 완전 딱딱. 장 감독한테 다시 한 번 로맨스 안된다고 못 박았어요'라고 화답합니다. 서예지는 또 다시 '딱딱하게 해 뭐든. 잘 바꾸고. 스킨십 노노'라고 주문했고, 김정현은 '당연하죠. 티저 조감독 여자애가 하는데 딱딱하게. 여자들이랑 눈도 안 마주쳤고요'라고 응답한 것을 비롯해 서예지가 재차 '로맨스 없게 스킨십 없에 잘 바꿔서 가기'라고 요구하고, 김정현은 '방금 장 감독에게 멜로 로맨스 싹 지워달라고 했어. 논리정연하게'라고 답합니다.

 

현장 관계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김정현은 현장에서 끊임없이 대본 수정을 요구했고, 뜻대로 되지 않으면 뛰쳐나가 헛구역질을 했다고 합니다. 그 백미는 서현이 차에 치이려는 신이 있었는데, 이걸 아이언맨도 아니고 손으로 차를 막겠다고 했다는 것. 대본을 집필한 최호철 작가는 핏주머니를 찬 채로 작업실에서 일할 정도였다고 하죠. 

 

이렇게 논란이 터진 직후,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학교폭력 논란까지 더해집니다. 하지만 소속사는 김정현과 관련된 논란을 해명하면서 학교폭력 의혹 역시 사실이 아니라고 극구 부인했죠. 그리고 이로 인해 광고주인 유한건강생활로부터 손해배상소송을 당했고, 끝내 소속사는 모델료의 절반인 2억 5천만 원을 반환하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닙니다. 서예지는 2014년 언론 인터뷰 당시 스페인어에 매력을 느껴 어학 연수를 통해 스페인의 한 대학교 신문방송학과에 입학, 아나운서가 되기 위해 3년동안 대학교를 다녔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또 다른 인터뷰에서는 길거리에서 인종 차별을 당한 에피소드, 그리고 스페인 대학교에서 현지 교수가 한국을 대놓고 무시했다는 에피소드를 밝히기도 했죠. 2017년 아는형님 출연 당시에도 본인이 스페인에서 약 3년 반을 체류하며, 현지 대학교를 다녔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스페인 유학 학력 위조 의혹이 터지자 돌연 말을 바꿔 "스페인이 좋아서 간 것은 맞지만 대학을 나오지 않았고 아나운서 준비를 위해 유학을 간 것도 아니다"라고 자신의 주장을 뒤집습니다. '대학교 입학을 준비하던 중 한국에서 연기자로 데뷔하게 되어 바쁜 연예 활동으로 대학교에 입학하지 않았다'는 내용으로 이야기가 바뀐 것인데요. 소속사는 이에 대해 '데뷔 초 인터뷰 학력 거짓말은 당시 소속사가 서예지가 스페인의 대학교에 진학할 것이라 생각하여 서예지에게 스페인 대학에 유학 중이라고 거짓말을 시켰기 때문이며, 아는 형님에서의 학력 거짓말 논란은 낯선 예능 환경에서 벌어진 실수 때문'이라고 주장하는 촌극이 빚어집니다. 결국 서예지는 드라마 '아일랜드'의 여주인공 원미호로 출연이 검토되다가 논란 이후 불발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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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소속사가 열심히 뛴 덕분이었을까요. 2021년 11월 21일 서예지는 tvN 드라마 '이브'의 주연 이라엘 역으로 출연을 확정짓고 이는 2022년 6월 1일부터 방영되었습니다. 또한 2021년 12월 30일 서예지와 골드메달리스트는 재계약을 맺기도 합니다. 그러나 재밌게도 서예지와 골드메달리스트가 재계약을 맺은 이후, 서예지는 공식석상에서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영화, 드라마, CF, 심지어는 유튜브 그 어느 곳에서도요.

 

"서예지와 함께 했던 소중한 기억을 오래 간직하겠다"라며 "2019년 당사를 믿고 첫걸음을 함께 해준 아름다운 배우 서예지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새로운 출발을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끝인사를 전한 골드메달리스트. 하지만 과연 서예지가 갈 수 있는 곳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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