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썰을 풀다

세계 최대 갑부 1위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아닌 아마존 제프 베이조스.. 이래서 화성 가겠어?

자발적한량 2024. 3. 3.
728x90
반응형

화성에 갈 원대한 계획을 추진 중인 테슬라 · 스페이스X의 CEOd이자 X(구 트위터)의 소유주 일론 머스크가 세계 최고의 갑부 자리에서 끝내 내려오고야 말았습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지수 집계에 따르면 아마존의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닷컴 이사회 의장 겸 워싱턴 포스트 CEO의 순자산가치 총액은 2,003억달러(한화 약 267조원)로 일론 머스크의 순자산가치(약 263조 5000억원)를 뛰어넘었습니다. 베이조스 의장이 블룸버그 억만장자 1위 자리를 탈환한 것은 2021년 이후 2년 만입니다.

 

일론 머스크가 세계 최대 갑부 타이틀을 잃게 된 이유는 다름 아닌 2021년 고점 대비 반토막이 나버린 테슬라의 주가 때문입니다. 테슬라의 주가는 전기차 수요 둔화 등의 우려로 인해 올해 들어서만 24% 이상 하락한 상태입니다. 당장 머스크의 순자산은 하루 사이 약 176억달러가 줄어버렸는데요. 테슬라의 중국 상하이 공장 1월 출하량이 전년 대비 19% 급감했다는 소식에 테슬라의 주가가 7% 이상 하락했기 때문입니다. 머스크의 재산 대부분이 테슬라 주식이기 때문에 이러한 주가의 하락세는 머스크의 자산가치 감소로 자연스럽게 이어진 것이죠. 

 

이에 비해 제프 베이조스 의장이 이끄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의 주가는 2022년 말 84달러 선에서 177달러 선으로 두 배 이상 상승, 자체 최고가 경신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온라인 매출 성장세가 COVID-19 팬데믹 이후 최고 수준인데다 AI 랠리 역시 주가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죠. 베이조스 의장의 아마존 지분은 9%. 2024년 들어 순자산이 약 234억달러가 늘어난 베이조스 의장과달리 머스크의 자산은 313억달러 감소했습니다. 한 때 1,420억달러에 달했던 두 사람의 자산 격차는 이렇게 뒤집어지고 말았습니다.

 

한편 억만장자 3위는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이었고,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 CEO,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뒤를 이었습니다. 또한 인공지능(AI) 랠리를 견인한 엔비디아의 주가 폭등으로 이미 세계 20대 갑부 진입이 예견되었던 젠슨 황 CEO가 순자산가치 약 750억달러로 20위에 이름을 올렸죠. 젠슨 황 CEO의 순자산가치 증가폭은 310억 달러로, 저커버그 CEO(507억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증가폭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블룸버그통신은 머스크의 자산이 앞으로 더욱 줄어들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최근 델라웨어 법원에서 머스크가 2018년부터 받은 55억달러 규모의 보상 패키지를 무효로 한다고 판결한 상태기 때문이죠. 이미 지난 1월 포브스가 집계한 억만장자 순위에서도 LVMH의 아르노 회장 일가에게 1위를 빼앗기기도 했었구요.

728x90
반응형
LIST

댓글

💲 추천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