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영 이혼, 황정음 벤에 이은 연예계 파경 릴레이... 1억원 결혼식 꽃장식 아까워 어쩌나?

배우 황정음과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 부부, 가수 벤과 W재단 이사장 이욱 부부, 배우 허동원에 이어 이번엔 가수 서인영입니다. 서인영이 파경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결혼식을 올린지 1년 만의 결말입니다. 스포티비뉴스는 단독 기사를 통해 서인영이 최근 법원에 남편에 대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서인영은 2022년 12월 IT업계에 종사하는 사업가와의 결혼 소식을 알렸습니다. 두 사람은 결혼 전 혼인신고를 통해 먼저 법적 부부가 된 뒤 2023년 2월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죠. 두 사람은 교제 5개월 만에 초고속으로 결혼식을 올려 주목을 받았고, 이후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1억 원을 호가한 초호화 결혼식 꽃장식이 이슈가 된 바 있습니다. 서인영의 결혼식을 담당한 이벤트 공간 디자이너가 직원 50명과 함께 새벽 1시부터 날이 밝을 때까지 예식장을 꾸미는 모습은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들었죠.

 

그런데 불과 7개월 뒤인 2023년 9월, 서인영이 남편과 이혼 소송 중이라는 보도가 나옵니다. 당시 소식을 전한 매체는 "남편 A씨가 서인영을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면서 "유책은 서인영에게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기사를 냈죠. 하지만 이에 대해 서인영이 "이혼 소송 내용을 기사로 접해 매우 당혹스럽다. 최근 남편으로부터 성격 차이와 관련해 일방적으로 헤어지자는 말을 들었지만, 남편과 직접적으로 소송 이야기를 나눈 적은 없다. 난 이혼 생각이 없으며, 나와 남편 사이엔 어떤 불미스러운 사건도 없었다"라며 이혼설을 일축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서인영이 예능에서 "깨소금도 아니고 안 행복한 것도 아닌데, 사랑한다는 말을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 "신혼여행도 취소했다, 남편 회사가 지금 바쁘다" "남편과 성격이 정반대"라고 말한 것이 재조명 되면서 불화설은 잠재워지지 않았죠. 심지어 과거 서인영이 가상 결혼 버라이어티 예능에서 보여준 까칠한 성격에 신상을 좋아하는 모습 때문에 남편 A씨가 서인영의 과소비를 문제 삼으며 이혼을 요구했다는 루머까지 퍼졌었구요.

 

서인영이 첫 번째 이혼설을 부인한 지 5개월 뒤인 2024년 3월이 되었습니다. 마침 어제(5일) 오전 서인영은 새 소속사인 SW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 소식과 함께 향후 활동을 예고했었기 때문에, 서인영의 이혼 소식은 더욱 주목을 받을 수 밖에 없었죠. "새 소속사에서 발표할 첫 디지털 싱글은 지금까지 서인영이 했던 것과는 차별화된 음악으로,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했던 SW엔터테인먼트는 서인영의 이혼설에 대한 사실확인 요청과 관련해 "서인영의 이혼과 관련해서는 사생활과 관련된 부분으로, 아직은 드릴 수 있는 말씀이 없다"라며 "추후 정리되는 대로 알릴 것"이라고 밝혀 서인영의 이혼설이 사실임을 간접적으로 인정했습니다.

 

또한 서인영은 오늘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검은 화면 사진을 게재했죠. "X(엑스)"라는 멘트와 함께 빅뱅의 '루저'를 배경음악으로 설정한 상태로. 루저의 가사에 '더 이상은 못 듣겠어 희망찬 사랑 노래/ 너나 나나 그저 길들여진 대로/ 각본 속에 놀아나는 슬픈 삐에로'와 같은 내용이 있어 서인영이 간접적으로 심경을 전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인영의 팬들은 댓글을 통해 서인영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