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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삼겹살 눈이 사르르'? 한우 먹고 족발 내미는 뻔뻔한 거짓말쟁이, 신뢰감도 사르르

자발적한량 2024.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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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인천 계양구 을 국회의원 후보이기도 합니다. 자신의 지역구 유세는 물론이고, 더불어민주당의 선거대책위원장으로서 전국을 누비며 당내 후보들의 지원 유세를 하느라 정말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죠. 본인 앞길 걱정 안해도 되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보다 부담감이 무거울 수 밖에 없습니다.

 

그간 인천 계양구, 그 중에서도 계양구 을은 보수정당의 무덤이자 인천 최고의 민주당 텃밭으로 불립니다. 가뜩이나 부평구와 더불어 민주당계 정당이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지역인데, 심지어 이 지역에서만 5선을 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개인적인 정치적 영향력까지 더해진 탓이죠. 이재명 대표는 2022년 재보궐선거에 출마해 이 곳에서 처음으로 국회의원 뱃지를 달았습니다.

 

이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이재명 대표의 상대는 바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윤석열 정부 초대 국토부 장관이었고 2선의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3선의 국회의원을 지낸, 게다가 운동권 경험과 빈농의 자식, 국민의힘의 전신인 한나라당 내 개혁운동을 주도했던 경력 등 국민의힘 당내 중량감으로는 Top5 안에 든다고 할 수 있죠. 

 

더불어민주당의 지난 대선후보이자 현 대표, 국민의힘에서 십수년간 잠룡으로 평가받던 두 사람의 맞대결로 인천 계양구 을은 이번 4·10 총선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지역구 입니다. 이른바 '명룡대전'. 요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 직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가 49.2%로 원희룡 후보(44.0%)를 5.2% 차이로 앞섰으나,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4.4%p) 내 였습니다. 두 사람은 TV토론에서도 서로 '지역구 전혀 모른다' '장관일 때 뭐 했냐' 등등 날선 비판을 이어간 것을 비롯해 지역 유세를 돌면서도 그야말로 '미니대선'이라고 불릴 법한 텐션을 이어오고 있죠.

 

자, 오늘의 주제로 돌아와서, 이재명 대표는 지난 1일 배우 이원종 씨와 함께 지역 유세를 펼쳤습니다.최근 KBS2 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에 출연했습니다. 30년 가까운 배우 생활을 했지만, 뭐니뭐니해도 그를 가장 대표하는 캐릭터는 '야인시대'의 구마적이죠. 또한 더불어민주당의 권리당원으로 허영 춘천철원화천양구 갑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것을 비롯해 이재명 대표와는 성남시장이었을 때부터 인연을 맺고 지지해왔죠.

 

그리고 이날 이재명 대표는 자신의 X에 아원종과 함께 식사하는 사진을 올리면서 "계양 밤마실 후 삼겹살. 눈이 사르르 감기는 맛. 이원종 배우님과"라고 적었습니다. 함께 열심히 지역 유세를 마치고 식사를 하는 것이 뭐가 문제냐 싶겠지만, 이 사진은 곧 한 가지 논란을 불러왔습니다.

 

몇몇 네티즌들은 이재명 대표와 이원종 씨가 식사를 한 식당이 한우 전문점이라는 점을 지적합니다. 그제서야 사람들은 이 사진을 다시금 유심히 보기 시작했는데, 사진 속에 고기가 구워지고 있는 것은 바로 석쇠. 빠르게 고기를 구워내면서 숯향을 고기에 배게 할 수 있어서 소고기를 구울 땐 석쇠를 사용하지만, 반대로 삼겹살처럼 기름이 많이 떨어지는 부위는 숯불을 관리하기 어렵기 때문에 불판을 사용하죠. 여행가셔서 바베큐 파티 등을 하실 때 숯불에 바로 삼겹살을 구우면 불이 어떻게 되는지 많이들 보셨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일반 음식점에서는 거의 이게 국룰이죠. 물론 석쇠에 삼겹살을 구워 파는 집도 당연히 존재합니다만, 일반적이진 않은 지라 그때부터 사람들의 의심은 시작됩니다.

 

심지어 이재명 대표의 SNS에 올라온 사진이 아니라, 이원종 씨 앞까지 좀 더 넓은 화각으로 담겨있는 사진이 유포됐는데, 이 사진에는 누가 봐도 삼겹살이 아니라 붉은색 소고기가 놓여져 있었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자신의 X에 올린 사진은 그들의 테이블 위가 제대로 보이지 않게 이재명 대표와 이원종 배우만을 클로즈업한 사진이었죠.

 

그리고 4월 5일 이재명 대표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비하인드잼] 당신이 몰랐던 우와아아~한 계양' 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됩니다. 이 영상에는 해당 식당에서 저녁 메뉴를 고르고 있는 이재명 대표와 이원종 배우가 등장하는데요.  이재명 대표가 "소고기 좀 먹을까?"라고 얘기하자 이원종 배우가 "어차피 돈도 안 내주실 거잖아요"라고 읍소하고, 이재명 대표는 "그럼요 각자 내야 돼요"라고 말하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이 영상이 업로드 된 이후 이른바 '삼겹살 소고기' '서민 코스프레' 논란이 일어납니다. 누가봐도 이들이 먹은 것은 소고기인데, X에는 이른바 서민들의 '삼겹살 감성'을 불러일으키는 글을 게재한 것을 두고 '닭 먹고 오리발 내민다'는 속담에 빗대어 '한우 먹고 돼지껍데기 내민다' '한우 먹고 족발 내민다' 등의 비아냥이 쏟아졌죠.

 

이에 관련해 원희룡 후보는 "지역은 여러 번 가봤으나 재건축 단지와 아파트 이름은 기억이 안 나고, 업자에 수천억원을 몰아준 대장동 재판의 증거들도, 돌아가신 분들도 모두 기억이 안 난다"며 "사르르 감기는 맛은 느꼈으나 소고기인지 삼겹살인지는 기억이 안 나는 모양"이라고 질타했고,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늘 입만 열면 거짓말"이라며 "왜 굳이 삼겹살 안 먹고 먹은 척 하나, 그래야 할 이유 없지 않나"라고 반문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이 논란에 대해 일절 언급을 하지 않았고, 언론이 이재명 후보측 캠프에 확인해본 결과 "이 위원장은 삼겹살과 한우 모두 먹었다"면서 "하다 하다 소고기랑 돼지고기도 갈라치기한다"며 국민의힘의 문제제기를 비판했습니다. 근데 지금 이재명 대표를 비판하고 있는 전 더불어민주당 당원인데 말이죠.

 

후에 알려진 사실인데, 이재명 대표가 식사를 한 식당은 계양 경찰서 맞은편에 위치한 양촌리 화로구이라는 곳인데, 1층에 큼지막하게 '토종한우'라고 적혀 있어 한우 전문점으로 생각하기 쉬우나, 메뉴를 보면 살치살, 치마살, 꽃등심, 갈비살, 생갈비 등 청보리를 먹여 키운 한우 외에도 삼겹살, 항정살, 등심덧살, 갈매기살, 목살 등 돼지고기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사진 속 한우를 모두 먹은 후에 입가심으로 삼겹살 한 점을 먹었든 사진을 찍고 나서 2차로 삼겹살 파티를 했든 중요한 것은 뭐냐면, 왜 코스프레를 하냐는 거죠. 

 

뻔히 한우 열심히 굽고 있으면서 X에다가는 열심히 일한 후 삼겹살을 먹으니 눈이 사르르 감긴다며 되고 않는 감성팔이를 하니 욕을 먹는 것이죠. 그냥 깔끔하게 '열심히 일한 다음 먹는 우리 축산물 한우가 정말 기가 막히다'고 쓰면서 한우 홍보 및 가정에서 한우를 좀 더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도록 더불어민주당이 노력해보겠다 뭐 이런 내용이면 얼마나 좋았겠습니까. 눈에 보이는 뻔한 거짓말을 이렇게 할 정도면 더불어민주당 내 X맨 아닙니까? 제가 만약 국민의힘 측 선거캠프 인사였으면 한우 관련 컨텐츠를 싹 다 개발해서 이재명 대표 비판용으로 도배를 했을 겁니다. 

 

한우를 먹고서도 괜히 부르주아네 뭐네 욕 먹을까봐 쫄아서 삼겹살 먹었다고 거짓말로 X에 사진 올렸다가, 그게 거짓말인 게 들통나버린 그야말로 'X나 쪽팔린' 상황. 어휴 진짜. 이런 사람이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였다니. 그 옛날 성남시장 시절 그토록 좋아했던 제 마음이 아까울 지경입니다. 

 

오늘은 추미애 경기 하남시 갑 지원 유세에서 "국가 관계가 점점 악화되고 수출 환경이 점점 나빠졌다. 5대 수출 국가인 대한민국이 이제 북한보다 못한 200대 무역 적자 국가가 되고 말았다"고 말했더군요. 진짜 이러지 좀 맙시다. 침소봉대도 정도껏 해야지 말입니까 방구입니까. '대한민국이 북한보다 못한 무역 적자 국가'라고 한게 주장의 요지 맞죠? 그럼 이번 총선 출마자 전과를 분석해보면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이 93명, 국민의힘은 55명인데, 이재명 대표의 논리대로면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보다 못한 범죄 정당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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