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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문제 논의 나설 예정... '희토류로 갚아라" 청구서 들이미려는 미국

자발적한량 2025.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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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주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백악관을 통해 알려졌습니다.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9일(현지시각) NBC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대통령은 이번 주에 국제개발처(USAID)부터 우크라이나까지 모든 이슈를 논의 테이블 위에 올릴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왈츠 보좌관은 "우리는 그 비용(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지원금)을 회수해야 하며, 이는 우크라이나의 희토류, 천연자원, 석유·가스와 (우크라이나가) 우리 자원을 구매하는 면에서 우크라이나와의 협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는데요. 또한 "이러한 대화는 이번 주에 이뤄질 것이고, 기본 원칙은 유럽이 이 갈등(해결)을 주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쟁)를 끝내려 한다. 그리고 안보 보장 측면에서, 그것은 정확히 유럽에 의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공개된 미국 대중지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통화를 했다"고 밝힌 것에 대해선 "대통령보다 앞서가지 않겠다", "자세히 설명하지 않겠다" 며 확인을 해주진 않았지만, "분명히 (러시아와) 민감한 대화가 많이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을 했습니다.

 

왈츠 보과관은 "우리는 이번 주에 국무장관, 국방장관, 부통령, 유럽 특사와 함께 이 전쟁을 끝내는 방법에 대한 구체적 사항을 논의할 것"이라며 "이는 양측을 논의 테이블에 모으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는데, 그가 언급한 테이블은 오는 14일 개막하는 뮌헨안보회의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회의에는 J. D. 밴스 부통령이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참석할 예정이라 미국의 우크라이나 종전 방안에 대한 구체적 청사진이 발표될지 주목되고 있죠.

 

왈츠 보좌관은 "우리는 모든 당사자를 한 테이블에 불러 모아 이 전쟁을 끝내야 한다"며 "시진핑 중국 주석, 모디 나렌드라 인도 총리, 그리고 중동 지역 지도자들과의 대화에서 이 문제가 제기됐다. 모두 트럼프 대통령을 돕기 위해 준비돼 있다. 모든 당사자를 한 테이블에 모아 협상하자"고 밝혔습니다.

 

그간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유세 과정에서 자신이 선거에 승리해 취임하면 우크라이나 전쟁을 '24시간 내로' 끝내겠다고 공언해 왔습니다.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그의 측근들은 우크라이나에 영토를 양도하도록 압박하거나 나토 가입 포기를 종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죠. J. D. 밴스 부통령 역시 지난해 9월 비무장지대 양쪽에 자치 구역을 설치하고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배제하는 방식으로 전쟁을 동결한다는 구상을 제시했구요. 자치 구역의 질서 유지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군이나 유엔평화유지군이 아닌 유럽군에게 맡겨 미국이 아닌 유럽이 안보 비용을 지출하게끔 한다는 게 트럼프 측 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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