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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한국사 일타강사 전한길 비난... 광화문파 vs 여의도파로 분화한 윤석열 지지 세력

자발적한량 2025.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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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한국사 일타강사 전한길 씨를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전광훈 목사는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전광훈TV'에서 '광화문 천만 동원을 위한 긴급 생방송'이란 제목의 실시간 영상을 송출했는데요. 

 

이날 방송 중 전광훈 목사는 전한길 씨를 언급하면서 "전한길 강사를 보니까 역사 학원에서 역사 가르치는 일타강사라고 했는데, 내가 보니까 역사의 뭘 가르쳤는지 의문이 든다"며 "지금도 (여의도 등에서 열리는) 연설에 나와 노무현을 존경하고 5·18을 민주화운동이라고 한다. 역사를 도대체 어디서 배웠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또한 전광훈 목사는 "내 옆에 있다가 떠난 사람들이 지금 전한길 강사를 중심으로 새 조직을 만들어 뭘 한다고 하는데, 1945년부터 48년까지가 건국사인데, 건국사를 모르면 역사 교수일지라도 뻥이다"라면서 전한길 씨가 한국 현대사를 잘 알지 못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죠.

 

그러면서도 전광훈 목사는 "내가 전한길 강사랑 10분 동안 통화했다. 그런데 (여의도파) 손현보한테 묶여서 못 오는 것 같다"고 주장하면서 "그러나 (전한길씨가) 3·1절에 광화문에 나오면 감사드린다"고 회유를 시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와 함께 전광훈 목사는 "방송 끝난 뒤에 전씨와 다시 통화해 보겠다. 3·1절에는 광화문에 꼭 나오도록 설득을 할 것"이라면서 "만약 거부하면 (전씨는)자유통일주의자라고 볼 수 없는 것"이라고 말하는 한편 "손현보는 광화문을 갈라치기 하려고 한다"라고 주장하며 삼일절에 광화문에 안 나오는 사람은 친북, 종북, 친중 세력이라고 몰아세웠습니다.

 

이러한 갈등의 배경에는 윤석열 대통령 구속 및 서울서부지법 난입사태 등을 거치면서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주최하는 지지 세력 내부의 분화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전광훈 목사는 주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집회를 열어오며 '광화문파'라고 불리는데요. 별도로 손현보 부산세계로교회 목사가 주축이 된 개신교계 단체 세이브코리아 등은 여의도에서 집회를 이어오며 '여의도파'라고 불립니다.

 

그리고 전한길 씨는 지난달 25일 여의도 집회에서의 옥외연설을 시작으로 세이브코리아가 주최한 부산 및 대구 집회에도 참석해 이른바 '흥행몰이'를 한 바 있죠. 전광훈 목사와 함께 '광화문파'로 분류되는 유튜브 채널 '신의한수' 신해식 대표는 여의도파 유튜버들을 향해 "시민을 선동하고 좌파를 끌어들여 난동을 벌이게 했다"고 비난했고, 여의도파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신해식 대표가 전광훈 목사 옆에서 폭력을 선동했다'는 글을 잇따라 올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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