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썰을 풀다

미국, 이란 3개 핵시설에 벙커버스터(GBU-57) 투하하며 폭격 완료, 이스라엘-이란간 분쟁에 개입 시작

자발적한량 2025.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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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이란 3개 핵 시설에 대해 성공적으로 공격 완료"

미국이 결국 이스라엘과 이란 간 분쟁에 개입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각) "이란 핵 시설 3곳에 대한 매우 성공적인 공격을 완료했다"면서 이스라엘과 이란 간 분쟁에 미군이 개입했음을 알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우리는 포르도, 나탄즈, 이스파한을 포함한 이란의 3개 핵 시설에 대한 매우 성공적인 공격을 완료했다. (핵 시설을 공격한) 모든 폭격기는 이제 이란 영공 밖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포르도는 사라졌다(Fordow is gone)"고 언급하며 이란의 지하 핵 저장시설이 집중 타격됐음을 시사했습니다. 그는 "주요 기지인 포르도에 모든 폭탄 탑재량을 투하했다. 모든 폭격기는 안전하게 귀환 중"이라며 "위대한 미국 전사들에게 축하를 보낸다. 이 일을 할 수 있는 군대는 전 세계 (어디에도) 없다. 지금은 평화를 위한 시간이다! 이 문제에 관심을 가져줘서 감사하다"라고 덧붙였죠.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포르도 핵 시설은 2009년 처음 세상에 공개됐으나, 지하 너무 깊숙한 곳에 위치한 데다 요새화 돼 서방 당국자들은 지난 16년 간 공격이 불가능하다고 우려해 왔죠. 미국이 이날 포르도 핵 시설에 투하한 폭탄은 벙커버스터(GBU-57) 폭탄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폭탄은 그동안 이스라엘이 미국에 지원을 요구해 온 폭탄으로, 이란의 지하 핵 시설을 파괴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무기로 꼽혀왔죠.

 

익명을 요구한 한 미 관리는 로이터통신에 "미국의 B-2 폭격기가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이란 핵 시설 공습에 관여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공습 사실을 발표하기 전 미 언론들은 벙커버스터를 탑재한 B-2 폭격기가 미 본토에서 이륙해 괌으로 이동했다고 일제히 보도하기도 했죠. 

 

전문가들 "중동 안보 예측할 수 없는 국면에 진입해" 우려

이번 공격은 미국이 이스라엘과 이란 간 분쟁에 직접 개입한 것이어서 전 세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오후 10시(미국 동부시각, 한국시간 22일 오전 11시) 백악관에서 이란에서의 매우 성공적인 군사 작전과 관련해 대국민 연설을 할 예정"이라고 예고하면서 "지금은 미국, 이스라엘, 그리고 전 세계에 역사적인 순간이다. 이란은 이제 이 전쟁을 끝내기로 동의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미군의 공습 소식이 전해진 직후 미국 공화당 소속 의원들은 잇따라 지지 성명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상원 군사위원회 위원장인 로저 위커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공습 결정에 대해 "신중하고 올바른 결정"이라고 환영했습니다. 하원 정보위원회 위원장인 릭 크로포드 의원도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을 지지한다며 "나는 이번 조치가 취해지기 전에 백악관과 연락을 취해왔으며 앞으로 며칠 동안 그들과 함께 진행 상황을 계속 면밀히 추적할 것"이라고 밝혔죠.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이란 공습 결정으로 중동 안보가 예측할 수 없는 국면에 진입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미국 외교협회의 중동 연구 선임연구원 레이 타키는 "이것은 새로운 국면이며, 잠재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국면"이라며 "이란 지도자들은 어떤 식으로든 자존심을 회복하려 할 것"이라는 우려를 내놨습니다. 외신들도 "이번 미국의 직접적인 군사 개입이 이란 핵문제를 둘러싼 중동 정세에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향후 이란의 대응과 국제사회의 추가 조치에 따라 긴장이 더욱 고조될 가능성이 있다"고 입을 모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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