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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노무현을 외칠 자격이 없다. 오늘은 제가 좀 제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건방져 보일 이야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잠 못들던 긴긴밤이 지나고 새벽 5시가 되었습니다. 발인을 본 뒤 영결식과 노제를 보기 위해 나갈 채비를 하고 서울광장으로 향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영결식을 전광판으로 시청할 수 밖에 없었던 시민들.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한명숙 전 총리의 조사와 MB가 헌화를 하려고 나왔을 때 광장이 떠나갈 듯 울린 야유. MB의 미래가 보이는 듯하여 씁쓸했습니다. 좀 기분 안좋은 소리긴 하지만, 쓴소리 좀 하고 싶었습니다. 시청역 주변에서 T군 눈에 보였던 것들은 T군의 미간을 찌푸리기에 충분했습니다. 히히덕거리면서 마치 월드컵 응원을 하러온 듯한 분위기를 풍기던 커플, 한껏 웃으며 대화에 열중이던 근처 회사에서 구경나온 회사원, 개독.. 내가 밟고 있는 땅/노무현 대통령 2009. 5. 29.
봉하마을 분향소 모습, 그 사람사는 세상 T군에게는 소원이 하나 있었습니다. 군대 다녀오기 전에 봉하마을에 찾아가 노무현 대통령을 직접 뵙는 것이었습니다. 군대 잘 다녀오겠다고 인사드리고 싶었죠. 그런데 작년 겨울, 따뜻해지면 다시 나오겠다고 말씀하셨던 대통령께서는 그 이후 나오시지 않으셨습니다. 그리고 전 검은 정장을 깔끔히 차려입고 담담히 봉하마을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꽤 멀었습니다. 고속터미널에서 출발해서 휴게소에서 1번 쉬고, 4시간 반 후 김해여객터미널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일반고속은 20,600원, 우등고속은 30,600원..외동터미널이라고도 부르죠? 하지만 이곳에서 다시 진영시외버스터미널(정류장)까지 가야합니다. 35~40분 정도 소요되고, 요금은 1,800원..14번이나 44번을 타시면 됩니다. 진영시외버스정류장에 도.. 내가 밟고 있는 땅/노무현 대통령 2009. 5. 29.
노무현 대통령께 바치는 상록수 연주 by T군 28일 자정.. 노무현 前 대통령 장례위원회의 제안으로 전국 각지의 분향소에서 상록수가 울려퍼진다고 합니다. 가수 김민기의 노래로 노무현 대통령이 평소 즐겨부르셨던 노래라고 하네요..T군의 머릿속에 이 노래는 박세리를 배경으로 한 양희은이 부른 노래..전 노래보다 피아노여서..갑작스레 치게 된 것이지만..부족한 실력이나마 대통령님께 한 곡 연주해 드립니다..저 역시 자정에 업데이트를 하여 노래를 대신하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만약 3월에 계획대로 군악대에 입대를 하게 되었다면, 영결식에서 대통령님 마지막 가시는 길에 직접 연주를 할 수 있었을텐데..군악대 시험 준비를 성실히 하지 못해서 탈락한 제가 원망스럽습니다..영결식에서 대통령님께 연주를 해 드릴 수 있는 제 친구 몇명이 부럽습니다..그자리를 함께 .. 이것이 나의 인생/My Music 2009. 5. 29.
盧 대통령 타살설이 진실이라면 동기가 필요하다. 현재 인터넷 상에서 급속히 유포되고 있는 '음모론'. 음모론이던 타살설이던 현재 상황에선 같은 뜻이군요. 어젯밤 T군도 엄마와 함께 글 3~4개를 보았습니다. 최소한 경찰 발표보단 그렇듯 하다 싶었습니다. 그만큼 경찰의 수사가 너무 부실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엄마가 T군에게 한가지 질문을 하셨습니다. 일단 엄마는 노무현 대통령을 재임 당시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최근의 검찰이 노무현 대통령에게 했던 '정치보복'에 혀를 차고 계시던 분입니다. 봉하마을에 다녀오는 T군에게 엄마 몫까지 같이 해달라고 하시며 교통비도 지원해주시고..타살설을 읽으면서 말이 되는 이야기라고 좀 무섭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말 뒤에 더 붙어있던 한마디. '그런데, 만약 노무현 대통령이 살해당한거면 누가, 왜 죽인거지?' .. 내가 밟고 있는 땅/노무현 대통령 2009. 5. 28.
'음모설'을 원하지 않는다면, '과학수사'라는 것을 해라 봉하마을을 다녀오고 어젯밤 컴퓨터를 켜 인터넷뉴스를 띄우는 순간..제 눈 속에 들어온 뉴스는 저를 당혹의 구렁텅이로 몰아넣기에 충분했습니다. '경호관, 노무현 前 대통령 투신 당시 자리에 없었다' .........할말을 잃어버리게 하는 뉴스 제목입니다. 이로써 경호관의 모든 진술에서 신빙성은 사라졌습니다. 일단 27일 불교방송에 따르면, 이 경호관은 정토원 관계자에게 전화를 걸어 "경찰 조사가 시작되면 내가 노 전 대통령 심부름으로 정토원에 들른 사실이 없다고 진술해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실상 사건 은폐를 시도한 것이죠. 또한 경찰 역시 경호관의 정토원 방문을 알았음에도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해명에 의하면 '중요하지 않은' 사안으로 생각했다네요. 경호관의 일관되지 못한 진술. 한번 정리를.. 내가 밟고 있는 땅/노무현 대통령 2009. 5. 28.
당신의 사진 앞에 놓인 국화와 담배..덕수궁 대한문 분향소 앞 모습 일요일, 검은 옷을 차려입고 덕수궁 입구인 대한문으로 향했습니다. 물론 이 곳에는 시민들이 만든 분향소가 있기 때문이지요. 잠깐 서울 역사 박물관 상황을 알아보고자 들렀는데 분향소 설치가 한창이더군요. 서울역 분향소는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유인태 전 청와대 정무수석, 김근태, 백원우 전 의원께서, 서울역사박물관 분향소는 한명숙 전 총리, 백종천 전 청와대 외교안보실장께서 상주로서 분향소를 지키고 계십니다. 대한문에 거의 다 왔는데..전의경들이 신촌방향 쪽 횡단보도에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분향소 쪽을 막아놓은 줄 알았어요. 보니 전의경들을 돌아서 갈 수 있도록 해놨더군요. 2시쯤 집에 갔는데, 그때는 전의경들은 이 자리에 없었습니다. T군이 도착하기 전 시민들과 .. 내가 밟고 있는 땅/노무현 대통령 2009. 5. 26.
이희아님이 장애인이 아니라..제가 장애인입니다.. 마루나님의 블로그에 방문했다가..토, 일, 월 3일동안 참았던 눈물을 흘리고야 말았습니다. (마루나님의 블로그)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이희아씨가 봉하마을에 다녀갔다는 포토뉴스..그 곳에 있는 댓글을 마루나님께서 캡쳐를 해서 올리셨더라구요.. 댓글의 제목은 '저 피아니스트가 장애인으로 보입니까?'였고, 댓글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저는 일반인 아니 정상인으로 보입니다. 눈물은 고귀하게만 느껴집니다. 휠체어를 이끌고 분향소까지 가서 울고 있다니 난 아직 가지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제가 장애인입니다.' 이글을 보는 순간 하염없이 쏟아지던 눈물. 부끄러움의 눈물이었습니다. 사실 T군은 26일 화요일에 봉하마을에 방문하기로 24일 일요일에 마음먹었었습니다. 그런데 25일 월요일 하루동안 참 많이 고민을.. 내가 밟고 있는 땅/노무현 대통령 2009. 5. 26.
한 입으로 두 말하는 서울시, '서울광장 추모행사 불가' 작년에 내가 본 것은.. 방금 전 어이없는 뉴스를 봤습니다. 민주당이 노무현 대통령의 추모 행사를 위해 서울광장 사용허가 신청서를 낸 것에 대하여 서울시에 불가 방침을 통보했다는군요. 이유가 뭔지 아십니까? 서울시 조례에 따라 서울광장의 조성목적인 '시민의 건전한 여가선용과 문화활동 등을 지원하는 공간'에 맞는 행사만 허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추모행사가 관장 조성 목적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하네요. 현재까지도 서울광장은 집회, 시위 등에 '과도한' 걱정을 하고 있는 경찰들에 의해 통제되고 있습니다. 이야..진짜 이정도면 세계 각국의 경찰들이 보고 배워갈 만합니다. 2008년 차곡차곡 쌓은 노하우가 빛을 발하는군요. 어쩌면 저렇게 반듯하게 그리고 깔끔하게 버스벽을 설치했는지..서울광장은 아예 초반부터 봉쇄가 되어 있.. 내가 밟고 있는 땅/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2009. 5. 25.
블로그, 싸이로 노무현 대통령을 추모하는 방법.. 강물처럼 흘러갑니다. 어제 아침 비보를 접했는데..벌써 두번째 날 저녁이 되었습니다..아직도 눈앞에 놓여있는 현실을 믿을 수 없습니다.. 힘든 일이겠지만..결국 우리는 노무현 대통령을 가슴속에 묻어야겠지요..지금 이순간만큼은..아니 당신이 봉하마을에 계실 일주일동안 만이라도..대통령님만 생각하고 싶습니다.. 아직도 당신의 사진을 보고 있노라면 가슴이 뭉클한 것이..당신은 진정한 노간지인 것 같습니다..당신도 그렇게 생각하셨나요? 당신은 인터넷의 힘..네티즌의 힘을 아는 분이셨습니다. 당신이 대통령이 됐을 때도, 그리고 탄핵을 받았던 때도 우리는 그 힘을 통해 한결 쉽게, 그리고 좀 더 강하게 결집되었지요..지금 전 이 공간에서도 당신을 추모하고자 합니다.. 첫번째로..싸이월드 홈피 스킨입니다..허접하긴 .. 내가 밟고 있는 땅/노무현 대통령 2009. 5. 24.
노무현 대통령님, 당신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아직도 믿기지가 않습니다..오늘 아침에 찜질방에서 일어났는데..사람들이 TV 앞에 모여있더라구요..검찰..노무현..등등 이야기가 들리길래 설마 구속됐나..뭔 짓을 하려고 또 저러나..싶어서 눈을 비비며 TV앞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그런데 전 좌측 상단에 있는 문구를 보고 그 자리에서 주저 앉아버렸습니다..'노무현 대통령 서거'.. 봉하산 부엉이바위..그 곳에서 그것도 직접 뛰어내리셔서 인생을 마감하시다니..이 침통함을 어찌 말로 표현해야 하나요..왜 그러셨습니까..정작 죽어 마땅한 사람들은 쉬임없이 살아 숨쉬며 자신의 목숨을 이어가는데..오래오래 사셔야 하실 분이 왜 그러셨나요.. 죽기 직전 경호원에게 담배 하나 있냐고 여쭤보셨다던 대통령님..하지만 경호원은 담배를 갖고 있지 않았네요..마지막 가시는.. 내가 밟고 있는 땅/노무현 대통령 2009. 5. 23.
[종로 / 삼청동]삼청동에서 먹는 달콤한 아이스 초코와 와플, 커피 팩토리 삼청동 처음 가본 T군..그동안 삼청동 삼청동 얘기는 귀 따갑게 들었는데 이제서야 가보게 되네요..ㅎㅎ 삼청동 맛배기로 살짝 돌아봤는데..나중에 한번 낮에도 와봐야겠네요. 이날도 삼청동의 매력을 느끼긴 했습니다만..한번만으론 부족할 듯 해요^^;; 커피를 마시지 않는 T군을 위해 지인의 안내로 아이스 초코가 맛있다는 집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근데 이름은 커피 팩토리네요..ㅋㅋ 커피 안마시는 T군이 찾아간 곳이 커피공장이라니..ㅋㅋ 삼청동을 처음 와본지라..뭔가 영 어색한 T군..아이스 초코 가격이 일단 한번 놀랐습니다..ㅎㅎ 5,500원이었나..그런데 나온 아이스 초코를 보고 한번 더 놀랬습니다...ㅋㅋ 와우..두 잔 가져가는데 무거워서 혼났네요..ㅋㅋ 왠 아이스 초코가 이렇게 많나요~ 달콤한 것이..끝.. 맛있는 내음새/서울-강북 2009. 5. 22.
다빈치 코드가 끝이 아니다. 종교와 과학의 전쟁, 천사와 악마(2009) 천사와 악마 (영화 상세정보는 하단부에 있습니다. 리뷰에 스포일러는 없습니다.) 미스터리 액션 블록버스터인 천사와 악마는 신을 믿는 집단인 카톨릭 교회와 과학을 위해 결성된 일루미나티를 통해 인류의 숙명적 과제로 손꼽히는 과학과 종교간의 대립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일루미나티는 18세기 갈릴레이, 코페르니쿠스 등 저명한 과학자들이 과학의 위상을 높아고자 비밀리에 결성했으나 카톨릭 교회의 탄압으로 사라진 비밀결사대. 천사와 악마는 500년 만에 부활한 일루미나티의 카톨릭 교회를 향한 복수를 소재로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충격적인 사건들을 스크린에 담아냈습니다. 첫장면에서 등장하는 이 장면은, 서거한 교황이 사용했던 '어부의 반지'를 폐기하는 모습입니다. 어부의 반지란 어부의 모습을 한 사도 베드로가 새겨져 있.. 세상에 많은 것들/일주일에 영화 한편 2009. 5. 21.
프랑스 근현대사의 증인 개선문과 샹젤리제거리 샹젤리제만큼 한 거리의 이름이 전 세계 사람들에게 알려진 예는 없을 것입니다. 길이 1.9km, 폭 71m인 샹젤리제는 개선문에서 콩코드 광장까지의 길을 지칭하는데, 나폴레옹 3세 때인 19세기 후반 파리의 부호들과 정치인, 예술가들이 개인 저택을 갖게 되면서 세련된 취향과 그들을 만족시키기 위한 레스토랑과 명 브랜드, 화랑들이 들어서면서 일약 세계적인 거리로 이름을 알리게 됩니다. 모파상의 나 마르셀 프루스트의 등의 소설에 등장하며 거의 신화적인 장소가 되었습니다. 실제로 샹젤리제라는 거리 이름은 용사들의 영혼이 머무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장소 이름입니다. 샹젤리제 거리는 지금은 미국식 패스트푸드점이나 영화관 혹은 각 나라를 대표하는 항공사와 관광 안내소 등이 자리잡고 있는 대중적인 장소가 되.. 일상탈출을 꿈꾸며/프랑스 2009. 5. 20.
[제주여행#5] 제주도 소인국 테마파크에서 세계를 한번에 여행해보자! 남제주에 위치한 소인국 테마파크에 방문하였습니다. 전날 비를 무진장 뿌렸던 구름이 슬슬 도망가고 있던 아침..약간 춥기도 하고 삼다도의 명성을 무색하지 않게끔 바람도 불어주고 있었지요. 게다가 전날 비를 맞아 감기까지 T군에게 놀러왔던ㅠㅠ 약 110억원이 투자되어 20,000 여평의 부지에 만들어진 소인국 테마파크. 세계 각국의 유명 건축물들을 엄선하여 불국사, 제주국제공항, 자금성,샤크레퀘르, 타워브릿지, 피사의탑 등 30여개국 100여점의 미니어처와 제주도의 돌문화, 민속신앙, 체험학습장, 야외공연장, 미니RC카경기장, 공룡화석은 복합문화적인 성격을 갖춘 종합관광지로서 손색이 없는 곳입니다. 미니어쳐 테마파크란 건물과 인간을 일정 비율로 정밀하게 축소, 넓은 부지에 배열해 놓음으로써 시대상과 문화를 .. 일상탈출을 꿈꾸며/대한민국 2009. 5. 19.
[제주 / 신라호텔]제주에서 가장 럭셔리한 조식, 신라호텔 코지 뷔페! 주륵주륵 내리던 비, 그리고 해발이 높아지자 T군을 습격한 눈..눈과 비를 뚫고 하루종일 운전하고, 가족들 관광지 안내하고..심신이 피로했다가 편안한 호텔에서 푹 자고 일어나 아침이 되었습니다. 체크인할 때 받았던 조식뷔페 쿠폰을 가지고 3층에 있는 양식당 코지로 쪼르륵..배고파요! 조식쿠폰이 있으면 양식당 코지와 한식당 천지 중에 선택이 가능합니다. T군은 뷔페를 마음껏 즐기기 위해.. 메생이죽입니다.. 이건 게살 죽이구요.. 많은 종류의 빵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지금 막 구워낸 맛난 빵들이죠. 오믈렛입니다. 이건 앞에 있는 요리사에게 말하면 그 자리에서 오믈렛을 만들어 줍니다. 안에 들어가는 재료도 취향에 맞게 조절할 수 있죠. T군 왈 오이같은 야채는 모두 빼주세요. 치즈랑 베이컨만 듬뿍. 요리사 .. 맛있는 내음새/제주 2009. 5. 16.
짠짜라[혼성 / 듣기 / 악보] 그동안 영화 OST, 만화영화 주제가 등의 합창곡을 소개해드렸었죠. 오늘은..으음..트로트입니다!(어디까지 가나보자..) 하핫, 즐겁게 즐겁게 편안히 준비할 수 있는 합창곡들을 일단 먼저 소개해드리고 싶은..ㅎㅎ 장윤정의 짠짜라랍니다. 함께 올리는 음악은 남성합창 버전입니다. 하지만 남성, 여성, 혼성 모두 멋지게 부를 수 있는 곡이니 불러보셔요..^^ 짠짠짠! 아르스노바 남성합창단 악보를 다운 받으실 때는 댓글 하나씩 남겨주셔요^^ ▼악보다운▼ 이것이 나의 인생/즐거운 합창시간 2009. 5. 15.
모든 것이 비밀인 커플이 선사하는 유쾌한 웃음, 7급 공무원(2009) 7급 공무원 (영화 상세정보는 하단부에 있습니다. 리뷰에 스포일러는 없습니다.) 7급 공무원은 서로를 속일 수 밖에 없는 국정원 커플의 이야기를 코믹하게 담은 영화입니다. 과속스캔들이 가족의 이야기를 코믹하게 담아냈다면 7급 공무원은 과속스캔들의 연인버전? 편안하게 영화 중간중간 적절히 웃겨주는 영화였습니다. 맨처음 등장하는 안수지. 그녀는 국정원 국내파트 산업스파이 담당입니다. 이렇게 아리따운 모습을 하고 한강에서 웨딩촬영을 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작전 수행중이죠. 배 위에서 산업스파이의 거래가 시작되자 돌변하여 검거에 나서는 안수지 일행. 도망치는 일당을 잡기 위해 드레스를 입은 채 한바탕 소동을 벌입니다. 그러던 중 애인인 재준에게 전화가 오자 그녀는 어김없이 울릉도에 있다며 거짓말을 하고, 재준은 .. 세상에 많은 것들/일주일에 영화 한편 2009. 5. 14.
TGV를 타고 스위스 로잔에서 마지막 도시인 프랑스 파리로! 크으..서유럽 여행기를 시작한 게 2008년 7월 21일인데..2009년 5월 12일인 오늘 제 여행기도 드디어 마지막 도시인 파리에 도착했네요. 이러다가 1년 채우는 거 아닌지^^;; 숨막히도록 아름답다..음 이건 표현이 잘못됐네요. 숨통이 확 트이도록 아름답던 스위스의 인터라켄과 융프라우. 온몸이 말끔히 정화된 듯한 느낌을 간직한 채 이제 마지막 도시인 프랑스의 파리로 이동합니다. 파리로 이동하기 위해 스위스의 도시인 로잔에 도착했습니다. 로잔에서 TGV를 타고 파리로 이동하기 위해서지요..^^ 로잔에서 파리로 가는 TGV 티켓..60유로니깐 10만원 정도 하는거네요? 근데 티켓이 좀 폼이 안납니다..하긴 중2 때 옥스포드에서 애든버러로 이동할 때 받았던 티켓도 종이 쪼가리였던 거 같네요.. Laus.. 일상탈출을 꿈꾸며/스위스 2009.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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