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밟고 있는 땅/우리가 살아가는 세상856

안철수 부인 김미경 교수의 이순덕 위안부 할머니 빈소 논란, 진실은? 어제는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문재인 대표의 국립현충원 내 이승만·박정희 묘역 참배를 비판하는 글을 썼는데, 오늘은 국민의당 대선후보인 안철수 후보 관련 포스팅입니다. 제 블로그에서도 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의 양강 구도인 듯 하군요. 아, 어제 JTBC 뉴스룸에서 있었던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인 홍준표 후보와 손석희 앵커의 인터뷰 이야기도 포스팅 하긴 했지만, 그건 굳이 홍준표 후보에게 대선후보의 무게감을 두고 쓴 것이 아니라 그냥 보는 사람들 재밌게 해주려고 쓴 포스팅입니다. 뭐 당사자도 손석희 앵커 재밌게 해주려고 그랬다니까 굳이 진지하게 생각할 깜냥이 안되죠. 나비처럼 떠나간 위안부 피해자 故 이순덕 할머니 지난 4월 4일 위안부 피해자 이순덕 할머니께서 향년 100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하셨습니다. .. 내가 밟고 있는 땅/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2017. 4. 6.
문재인의 실망스러운 이승만·박정희 묘역 참배, 그의 말이 바뀌었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당) 대표가 지난 3일 더민주당의 대선후보로 확정된 이후 나선 첫 행보는 국립현충원 참배였습니다. 이날 문재인 후보는 이승만 묘역 참배를 시작으로 박정희, 김대중, 김영삼 전 대통령 묘역을 차례로 참배하고 마지막으로 학도의용군 무명용사탑을 참배했는데요. 문재인 후보는 "대한민국은 건국 이후 역사에 많은 굴곡이 있었고 역대 대통령들은 공과가 있었지만 안아야 할 우리의 역사이고, 공과도 뛰어넘어야 할 우리의 과제"라며 "역대 대통령 모두의 묘역을 참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제가 민주당 대표가 됐을 때도 참배한 바 있다"고 밝혔습니다. 네, 문재인 후보에게 또다시 무척이나 실망했습니다. 문재인 후보가 이승만·박정희 두 사람의 묘역을 참배한 것은 문 후보의 말처럼 처음.. 내가 밟고 있는 땅/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2017. 4. 5.
손석희 홍준표 인터뷰 막말&삿대질 논란, 내가 보고 있는 게 SNL 아니지? 4월 4일, 어제였죠. JTBC 뉴스룸에서는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홍준표 후보를 인터뷰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제가 그동안 본 인터뷰 중에 역대급으로 감명깊게 본 인터뷰라 소개를 안할 수가 없네요. 지금 보고 있는 것이 SNL인가 하는 착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손석희 앵커가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이 친박이 아니냐'는 질문을 하자 "오랜만에 만나가지고 좋은 이야기하지 뭘 자꾸 따져사요. 작가가 써준 거 읽지 말고 편하게 물어보라" "옆에서 얘기하면 볼 수 있는데 떨어져 있으면 볼 수가 없다"며 대뜸 '손석희 대본설'을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이후 손석희 앵커의 시선이 아래로 향하자 "보고 얘기하잖아. 보지 말고 하지 말아야지. 작가가 써준 거 말고"라며 반말까지 시전. 손석희 앵커가 "준비된 .. 내가 밟고 있는 땅/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2017. 4. 5.
박근혜 구속! 서울구치소 수감된 박근혜, 사필귀정의 예로 널리 쓰여야 기다리고 있던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의해 파면된지 21일만인 오늘(31일) 새벽 결국 구속됐습니다. 당연히 구속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아직까지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 포스팅을 마치고서 두다리 뻗고 잘 수 있겠네요. 단어 그대로 사필귀정(事必歸正)입니다. '객관적이고 중립적으로 보려고 하는 느낌' 준 검찰, 박근혜에게 구속영장 청구하다 특검의 수사기간 연장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거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이를 넘겨받은 검찰은 지난 21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었습니다. 약 14시간에 걸쳐 진행된 조사와 7시간30분가량 이루어진 조서 검토 등을 마치고 출석 21시간 30분만에 서울중앙지검을 빠져나온 박근혜는 .. 내가 밟고 있는 땅/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2017. 3. 31.
촛불을 든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경희대 교수) 제가 어지간하면 어딘가에 올라와 있는 글을 인용하는 수준이 아니라 그대로 가져와서 소개하지 않는데, 여러 번에 걸쳐 읽고 또 읽으며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 글이 있어 조심스레 소개합니다. 해당 글을 쓴 사람은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한국명 이만열) 경희대 교수입니다. 국제 싱크탱크인 아시아인스티튜트 소장을 맡고 있는데요. 하버드대 언어문화학 박사 출신으로 중국과 일본을 연구하다 한국의 중요성을 깨닫고 한국에 정착하였다고 합니다. 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잘 아는 외국인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고 하네요. 한번 읽어보시죠. 영어(Words of Warning and Encouragement to South Korean Student Protesters)·중국어 버전(寄语手捧蜡烛的韩国青年)도 있습니다. 청.. 내가 밟고 있는 땅/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2017. 3. 15.
박사모, 탄기국의 탄핵 무효 백악관 청원, 쪽팔려서 얼굴을 못들겠다 치과 진료를 위해 한 달에 한 번씩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을 오가느라 서울시청 앞을 지나가곤 합니다. 그런데 얼마 전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었죠. 시청광장에 대형 성조기가 나부끼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아니 세상에... 대한민국이 무슨 미국의 51번째 주도 아니고... 제가 그렇다고 반미주의자도 아니지만, 대한민국의 수도 한복판에 그것도 자국인들의 손으로 성조기가 그렇게 나부끼고 있는 모습이 정말 수긍이 가지 않았습니다. 하기사, 지난 태극기 집회 때는 일부 개신교계에 의해 이스라엘 국기도 등장했었죠? 심지어 이스라엘은 유대교를 믿으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신으로 생각하지도 않는 나라인데 말이죠. 탄핵반대집회에서 이렇게 뜬금없이 출몰하는 성조기와 이스라엘국기에 대해 외신들마저도 무척이나 의아하게 여기.. 내가 밟고 있는 땅/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2017. 3. 13.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파면) 선고문 전문 및 풀영상 2017년 3월 10일 오전 11시,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관련 선고는 대한민국 헌정사에 길이 남을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습니다. 오늘 박근혜 전 대통령이 청와대를 떠나 조원진, 윤상현, 서청원, 김진태 등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과 박사모 등 지지단체에 둘러쌓인채 삼성동 사저에 도착했죠. 청와대 대변인 출신인 민경욱 의원이 밝힌 박근혜 전 대통령의 메시지는 충격스럽게도 "이 모든 결과에 대해서는 제가 안고 가겠다. 시간은 걸리겠지만,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고 믿고 있다"입니다. 사실상 헌재의 결정에 불복하는 입장을 보인 셈인데요. 그 오만방자한 태도에 분노를 표하면서, 수많은 국민들의 마음 속을 뻥 뚫어준 10일의 선고 풀영상을 올립니다. 지금부터 2016헌나1 대통령 박근혜 탄핵사건에 대한 선고.. 내가 밟고 있는 땅/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2017. 3. 12.
파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 받게 될 혜택과 박탈된 혜택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면된지 하루가 지났습니다. 박근혜 정권이 없는 봄을 맞이하고 싶다는 소망을 하늘이 알았기라도 하듯 너무나 따뜻한 날씨의 주말이네요.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는 선고의 감동이 아직도 가시지 않는 하루입니다. 저와 같은 민간인 신분임에도 청와대 관저를 점거하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 정상적으로 임기를 마친 대통령들은 전직 대통령 예우법에 따라 많은 혜택이 주어집니다. 하지만 헌정 사상 최초로 파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니만큼 일반적으로 임기를 만료한 전직 대통령과는 그 예우와 특권이 당연히 다를 수 밖에 없는데요. 오늘 포스팅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받게 될 '대접'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박탈당한 혜택은? 우선 박근혜 전 대통령이 받게 될.. 내가 밟고 있는 땅/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2017. 3. 11.
박근혜 파면,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으로 바로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2017년 3월 10일 금요일.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독립기념일이자 4.19혁명에 이어 다시 한번 이 나라의 주권이 국민에게 있음을 확인한 날입니다. 제18대 대한민국 대통령인 박근혜이 파면되었습니다. 새벽 5시까지 잠을 이루지 못했음에도 오전 10시반, 마치 알람을 마춰둔 것처럼 눈이 번뜩 떠졌습니다. 비록 현장에서 지켜보진 못했지만 이 역사적인 순간을 반드시 두 눈으로 확인하고 싶었던 마음이 컸던 탓이죠. 오전 11시,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 8명의 재판관이 입장했고, "지금부터 2016헌나1 대통령 박근혜 탄핵사건에 대한 선고를 시작하겠습니다"라려 이정미 헌법재판소 소장 권한대행이 선고문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이정미 헌재 소장 권한대행은 휴일을 제외한 60여일 간 매일 재판관 평의를 진행하는 등 그간의.. 내가 밟고 있는 땅/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2017. 3. 10.
정미홍 '탄핵 목숨걸기' 말장난, 그녀의 가벼운 목숨에 국민은 관심 없다 많은 수구세력들이 있지만 이들 중 돋보이는 여성은 단연코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와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가 있습니다. 대구대 객원교수를 사칭하고, 전문시위꾼으로 활약해온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의 행적, 1995년 서울시장 선거 조순 후보 선거캠프 -> 2000년 제16대 총선 민주당 정대철 후보 캠프 -> 2002년 제16대 대선 국민통합21 정몽준 후보 캠프, 제17대 대선 창조한국당 발기인 -> 2008년 제18대 총선 통합민주당 우윤근 후보 지원 등 인간의 몸을 가진 철새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한 정미홍에 대한 포스팅을 몇 차례 한 적이 있는데요. 하루만에 무른 '목숨내기' 참으로 가벼운 정미홍의 목숨 무게 오늘 포스팅의 주인공은 정미홍 전 아나운서입니다.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 내가 밟고 있는 땅/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2017. 3. 9.
홍준표 "노무현, 뇌물 먹고 자살"? 미친 개는 몽둥이가 약(홍준표 막말 시리즈) 홍준표 경남도지사, 노무현 향해 "뇌물 먹고 자살한 사람"... 뭘 믿고 까부나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눈에 뵈는 게 없어진 것 같습니다. 오늘 자유한국당의 인명진 비대위원장은 경남도청 소재지인 창원을 방문해 홍준표 지사와 오찬회동을 가졌습니다. '성완종 리스트'에 연루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받은 징역 1년6개월 선고를 뒤집는데 성공,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뒤 순식간에 보수진영의 대선주자로 떠오른 홍준표 지사를 만나기 위해서였죠. 그런데 문제는 그놈의 입. 홍준표 지사는 몰려든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민주당 1등 후보는 자기 대장이 뇌물 먹고 자살한 사람, 2등은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실형을 살고 나온 사람"이라며 노무현 전 대통령,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안희정 충남도.. 내가 밟고 있는 땅/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2017. 2. 28.
김용민 자유한국당 입당, 한 때의 전우를 떠나 보내며 김용민의 자유한국당 입당, 그들의 심장에 파고든 암세포(?) '나는 꼼수다(나꼼수)' 진행자로 알려진 시사평론가 김용민이 자유한국당에 입당했습니다. '으읭?' 하실지 모르겠지만 정말입니다. 김용민은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4년 전 탈당했건만 선거 때마다 제1야당을 막말당으로 말아버리려고 2012년 민주당 소속 총선 후보 김용민을 화면에 소환시키는 종편들에게 어떻게 하면 감사의 뜻을 표시할까 싶어서 자유당(한국당)에 입당했다"며 자유한국당으로부터 온 문자를 인증했습니다. 김용민이 캡쳐한 이미지에는 '김용민님의 입당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라는, 자유한국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 명의로 보내온 문자가 보여지고 있습니다. 김용민은 입당 소감으로 "박근혜 동지, 김진태 동지, 이노근 동지! 함께 태극기가 넘실대는.. 내가 밟고 있는 땅/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2017. 2. 18.
이재용 구속 및 구치소 수감...박영수 특검, 삼성의 아성 무너뜨리다 이재용 부회장의 오명, '삼성그룹 역사상 최초의 총수 구속' 삼성그룹 이재용 부회장이 전격 구속되었습니다. 창업주이자 이재용 부회장의 할아버지인 故 이병철 회장은 1966년 한국비료 사카린 밀수 사건 당시 검찰에 소환되었고, 아버지인 이건희 회장은 2008년 비자금과 불법적 경영권승계로 인해 불구속 기소된바 있지만 재계 서열 1위인 삼성그룹 역사상 총수가 구속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특검팀은 지난 1월 16일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을 도운 대가로 최씨 일가에 430억원대의 특혜를 제공했다며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선 대가성 및 부정한 청탁 등에 대한 소명 정도, 뇌물수수자에 대한 조사 미비 등을 이유로 이를 기각했습니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등의 혐의를 반드시 입증해야.. 내가 밟고 있는 땅/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2017. 2. 17.
위안부 부정하는 일본 아파호텔(APA Hotel) 불매운동 동참합니다 독도 문제 등을 세계에 알리는데 힘쓰고 있는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일본의 대표적인 숙박체인인 아파(APA) 그룹에 대한 불매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불매운동이 촉발된 계기는 아파호텔 객실과 로비에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과 난징대학살 등 일본이 과거 저지른 잘못들에 대해 부정하고 왜곡하는 내용의 우익 서적들이 비치되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는 문제가 된 '아무도 말하지 않는 국가론', '일본의 진짜 역사, 이론 근현대사학(부제: 자랑스러운 조국 일본, 부활로의 제언)'을 저술한 것이 바로 아파호텔의 회장인 모토야 도시오. 이러한 책들이 아파그룹 홈페이지에서도 판매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의 쓴 책의 일부 내용을 소개합니다. 일본은 미국과의 전쟁을 피하려고 갖은 노력을 다했으나 미국은 이.. 내가 밟고 있는 땅/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2017. 2. 2.
박사모 회원 투신 자살 사건으로 시체팔이 나선 박사모·일베·탄기국 설날이었던 28일 밤 8시, 서울 노원구 하계동의 한 아파트 6층에서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이하 박사모) 회원인 60대 조모씨가 투신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노원경찰서는 누군가 뛰어내리려 한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아파트 경비원이 조씨를 만류하려 다가갔으나 조씨가 그대로 뛰어내렸으며, 조씨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반대 집회에서 사용하는 손태극기 2개를 들었고, 태극기에는 '탄핵가결 헌재무효'라는 구호가 적혀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확인된 유서는 없으며 하루종일 부인을 비롯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낸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조씨가 평소 박사모 활동 때문에 가족간의 불화가 있었다는 내용을 포함한 자살 경위가 확인된 상황. 이런 상황 속에서 박사모를 비롯한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이하 탄.. 내가 밟고 있는 땅/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2017. 1. 30.
반기문에 대한 진심어린 조언...이제 그만 기름기를 빼라 '약발' 떨어진 반기문, 동력이 부족하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 1월 12일 귀국을 했을 무렵, 그는 그야말로 한국 정치권에 빅뱅을 몰고 오는 듯 했습니다. 단어의 옳고 그름과는 상관없이 '세계의 대통령'이 10년간의 활동을 마치고 돌아왔다는 것과, 그런 그가 대한민국의 대통령직에 뜻을 품고 있다는 사실이 보수와 진보 지형 모두를 흔들었죠. 그가 한국 정치에 대한 뜻을 밝히지 않았을 때도 의지와는 관계없이 꾸준히 이름이 거론되었는데, 뜻까지 밝힌 마당에 그 파급 효과는 더 컸습니다. 마침 박근혜 대통령이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인해 탄핵을 당하고, 문재인·이재명·안희정·박원순 등 쟁쟁한 대선후보가 산적한 야권과는 달리 풍비박산이 난 보수진영에게는 가뭄에 단비같은 존재였습니다. 그간 박근혜.. 내가 밟고 있는 땅/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2017. 1. 29.
표창원 '더러운 잠' 논란, 여성비하 프레임으로 왜곡된 표현의 자유 윤리심판원 회부된 표창원 의원, 그는 정말 이 전시회를 주최·기획했나? 오늘 하루종일 뉴스란을 채워나가고 있는 소식은 박근혜 대통령도,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우병우 전 민정수석도,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최순실도 아닙니다.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당) 표창원 의원입니다. 현재 국회에서는 시국풍자 전시회 '곧바이전(곧, BYE! 展)'이 열리고 있습니다. '표현의 자유를 향한 외침'과 '이제는 떠나 보내야 할 표현의 자유에 대한 각종 억압'을 주제로 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이 전시회에 전시된 작품 중 이구영 작가의 '더러운 잠'이라는 작품이 문제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더러운 잠'은 프랑스 화가인 에두아르 마네의 작품 '올랭피아'를 패러디한 것입니다. 해당 작품을 살펴보면 나체 상태로.. 내가 밟고 있는 땅/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2017. 1. 24.
서청원 당원권 정지가 쇄신 끝? 인명진·새누리당, 걸레는 빨아도 걸레다 '새누리당 저승사자' 자처한 인명진 비대위원장의 등판 작년 12월 말, 일본 삿포로에서 폭설을 뚫고 가까스로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입국장에 설치된 TV를 통해 처음 접한 뉴스는 인명진 목사가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위원장으로 내정됐다는 것이었습니다. 갈릴리교회 목사를 비롯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공동대표, 한나라당 윤리위원장 및 후보검증위원 등을 맡아온 경력이야 익히 알고 있었고. 비대위원장 내정 기자간담회에서 "택시를 타고 오는데 택시기사가 어디 가냐고 해서 '새누리당사 간다'고 했더니 '망한 당 뭐하러 가냐'고 하길래 '조문하러 간다'고 얘기했다는 말이 꽤나 인상적이었습니다. 하지만 바로 전 달인 11월만 해도 "새누리당은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나를 제물로 바치려는 것이냐"며.. 내가 밟고 있는 땅/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2017.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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